WOW 어린이날기념 호드고아 돌보기
아제로스 대륙의 어린이날을 맞아 보육원 원장 배틀웨일의 간곡한 부탁으로 생강은 고아 돌보기에 지원. 동부왕국과 칼림도어를 오가며 이 불쌍한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오그리마 명예의 골자기에 위치한 보육원. 미리 대기중이던 원장 배틀웨일은 호루라기를 선물했는데 이것이 바로 호드 고아 돌보기에 지원한 사람이 받는 일종의 표식이다.
고아원으로 들어가 호루라기를 불자 한 아이가 반응한다. 이름은 그런스. 자식 이름 한번 이상하네..라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질문을 해댄다.
"저그, 저그"가 무슨 뜻이죠?", "콧구멍에 돌이 낀 것 같아요.", "바다에 벼락이 떨어져도 왜 물고기가 죽지 않죠?"
"그건 스타크래프트의 세 종족중 징그러운 외계생명체를 말한는 거란다. 돌은 빼면 되고 세 번째 질문은 바다 속 지면으로 벼락이 흡수되기 때문이지."
자기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한 나를 신용한 그런스는 다시 부탁을 한다. 그리고 첫 번째 목적지 톱니항으로 이동하는 중..
갑자기 쉬가 마렵다는 그런스 주위에 화장실도 보이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노상방뇨다.
다시 길을 재촉하는데 초저녁이라서 그런지 방향감각이 없다. 어느 새 목적지에서 벗어난 두 사람. 또 다른 어른 고아의 탄생인가.
어쨌든 다시 방향을 설정하고 달린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런스가 목이 마르다고 한다.
크로스로드 주점에 들러 '신선한 우유'와 '달라란의 톡쏘는 치즈'를 사 주자 맛있게 먹는다. 그리고 마을을 둘러보기로 한다. 잠시 주점 앞에 우체통을 보고 하늘나라에 계신 부모님께 편지를 쓰겠다는 기특한 그런스의 행동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전망대에도 올랐다. 수많은 전투가 이루어진 이곳 불모의 땅이 멀리까지 보인다. 그런스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고..
톱니항과 몰샨의 망루에 들른 후 타우렌 종족의 정신적 지주인 대족장 케른 블러드후프가 있는 썬더블러프로 가기로 정한다.
그런스에게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대족장, 오랜 만에 봐서 그런지 더 커보인다. 그의 싸인을 받고 곧 언더시티로 이동한다.
언더시티로 가는 비행선에 오르자 그런스가 어지럽다고 한다. 반면 주위에 호드 플레이어들이 어린 그런스가 귀엽다고 난리다.
언더시티에 도착해 실바나스 여왕의 일대기를 얘기해주고 귀환석으로 오그리마로 순간이동. 어린이날 기념으로 오그리마에 들어온 소금평원의 상인에게서 '티굴과 폴로로의 딸기 아이스크림'을 사줬더니 굉장히 좋아한다. 특정한 날이 아니면 먹을 수 없는 희귀 아이템이라 한자리에서 5개를 먹어치운다.
딸기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나니 그런스가 졸리다고 한다. 이제 보육원에 데려다 줄 시간. 원장이 기다리고 있었다.
작별 인사를 나누는 생강과 그런스. 다음 기념일에 또 보자구.
PS: 좋은 일 했더니 평판이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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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러 BEST 11.12.19 10:39 삭제 공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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