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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비운의 게임 슈퍼피플 2, 스팀에서 '부활'한다

허민 대표 "철저하게 준비해서 선보일 것"

김승주(사랑해요4) 2025-05-07 12:09:30

<슈퍼피플 2>가 돌아온다.

지난 2022년 10월 얼리 액세스를 시작해 2023년 8월 서비스를 종료했던 <슈퍼피플 2>가 지난 5월 2일 서비스 재개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개발사 원더피플의 대표이자 <슈퍼피플 2>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허민은 얼리 액세스 종료 이후 계속해서 재도전을 고민했으며, 유저의 재오픈에 대한 성원을 계속해서 접하며 2025년 상반기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 서비스 종료와 함께 사라졌던 스팀 상점 페이지도 복구됐다.


(출처: 스팀)


허민 대표에 따르면 <슈퍼피플 2>는 다시 스팀에 론칭하는 만큼 지난 얼리 액세스 기간의 피드백을 반영할 계획이다. 허민 대표는 "이번 재런칭은 단순한 복구가 아니다"라며 "비록 시작은 작지만, 더 안정적인 운영과 단단한 방향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슈퍼피플 2>는 CBT를 통해 개선된 모습을 선보인 다음 다시 얼리 액세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공식 디스코드에 따르면 CBT에 대한 상세 계획은 5월 중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슈퍼피플>은 <던전앤파이터> 신화를 썼던 허민 원더피플 대표의 신작으로, 2018년경 개발을 시작해 2022년 스팀에서 얼리 액세스를 시작했던 게임이다. 장르는 슈팅 배틀로얄이며, 다양하고 강력한 스킬을 가진 '슈퍼 솔저' 중 한 명을 선택해 최후까지 살아남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다양한 재료 아이템을 맵 곳곳에서 파밍해 무기를 강화하고 계속해서 강해지는 생존 게임의 요소가 덧붙여진 것이 특징이다.

<슈퍼피플 2>는 이런 독특한 게임성을 바탕으로 한때 4만 명이 넘는 동시 접속자를 스팀에서 기록했다. 그러나 부족한 완성도와 BM 논란으로 인해 유저 이탈이 가팔랐고, 원더피플은 출시 2달 만에 이름을 <슈퍼피플>에서 <슈퍼피플 2>로 바꾸고 대규모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는 파격적인 수를 뒀다.

그러나 과감한 결정에도 평가는 나아지지 않았고 "얼리 액세스를 지속할 수 없는 유저 숫자가 되었다는 판단" 하에 서비스를 종료했던 바 있다.


다음은 허민 원더피플 대표의 메시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원더피플의 '슈퍼피플' 디렉터 허민입니다.


먼저, 다양한 커뮤니티를 통해 '슈퍼피플'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슈퍼피플2’ 얼리억세스 종료 이후, 저는 매일같이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때 조금만 다르게 했더라면…”, “과연 다시 도전할 수 있을까…”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커뮤니티와 스팀 리뷰, 그리고 회사 이메일로 도착한

여러분의 메시지들이 저에게 분명히 말하고 있었습니다.

“슈퍼피플, 다시 하고 싶다.”

“그 시절의 재미를 다시 만나고 싶다.”


많은 분들이 '슈퍼피플'을 원하시는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25년 상반기 다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약속을 드렸습니다.


그에 앞서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기로 했습니다.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는지,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하는지 치열하게 고민했고,

이제는 차별화를 위한 마지막 담금질 단계에 들어섰습니다.


2025년 6월, 업그레이드된 ‘슈퍼피플’이 CBT로 돌아옵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사랑해주셨던 시절의 재미는 그대로, 그보다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도 우리는 슈퍼피플의 성공을 위해 치열하게 개발 중입니다.

이 도전은 저희에게 인생을 건 선택이었고, 여러분에게도 특별한 재미로 기억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이번 재런칭은 단순한 복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가장 잘 만들었던 순간을 마주하고, 그 기억 속 감동을 다시 현실로 꺼내기 위한 약속입니다.


비록 시작은 작지만, 더 안정적인 운영과 단단한 방향성을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전과는 다른 결심과 책임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장 즐겼던 ‘슈퍼피플’의 재미를

가장 완성도 높은 형태로 다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우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마지막까지 손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곧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그리고 믿고 기다려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슈퍼피플> 디렉터 허민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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