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개막 예정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의 e스포츠 종목이 확정됐다. 기존 7개 종목에서 11개 종목으로 늘어나면서 일본 게임이 다수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FC 온라인>, <스트리트 파이터 V>, <왕자영요>, <몽삼국>, <도타 2>까지 총 7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최초엔 <하스스톤>을 포함한 8개 종목을 발표했으나, 블리자드의 중국 사업 철수로 인해 <하스스톤>은 최종적으로 e스포츠 종목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새롭게 확정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의 e스포츠 종목은 아래와 같다.
<스트리트 파이터 6> ◀ 기존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 차기작으로 교체
<포켓몬 유나이트> ◀ 신규 추가, 티미 스튜디오 개발 포켓몬 컴퍼니 유통 게임
<왕자영요> ◀ 유지
<리그 오브 레전드> ◀ 유지
<모바일 레전드> ◀ 신규 추가, 중국 개발사 문톤 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 유지
<몽삼국> ◀ 유지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 신규 추가, 넷이즈 자회사 24 엔터테인먼트 개발, 넷이즈 유통 게임
<그란 투리스모 7> ◀ 신규 추가, 일본 폴리포니 디지털 개발, SIE 유통 게임
<e풋볼 시리즈> ◀ 신규 추가, 일본 코나미 게임
<뿌요뿌요 챔피언스> ◀ 신규 추가, 일본 세가 게임
<포켓몬 유나이트>,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일본 게임이 다수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중국 게임이 정식 종목으로 다수 채택됐던 것처럼, 이번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최국인 일본 게임을 다수 추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타 2>는 이번 종목에선 제외됐고, EA 코리아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유통하는 <FC 온라인>은 코나미의 <e풋볼>로 대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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