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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지니 (이재진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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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한국발매 ‘돌 다리 두드리듯’ 준비

블리자드 코리아 한정원 대표 “전세계 동시발매” 강조

가장 중요한 것은 전 세계 동시발매다. 하루라도 늦는 건 상상할 수 없다.”

 

블리즈컨 2009 현장에서 만난 블리자드 코리아 한정원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의 전 세계 동시발매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알기 위해 <스타크래프트2>의 스커미쉬 버전으로 심의를 받았다는 것이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이하 게임위)는 지난 21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스커미쉬 버전 15에 이상 이용가 등급을 주었다. 대중화를 위해 12세 이용가 등급이 필요한 블리자드 코리아의 입장에선 반갑지 않은 결과다. 한국 버전을 따로 만들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정원 대표는 일단 어떤 상태인지 파악해야 한다. 게임위와 지속적으로 만나서 대화를 하고 있다. 필요한 부분이 뭐가 있는지 미리 파악하고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피 색깔을 바꾸는 건 예전에 해 봤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한국 버전의 별도 제작은) 아직 이른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는 현재 핵심 국가에서 <스타크래프트2>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의 틀은 글로벌을 기준으로 진행하되, 필요한 부분을 사전에 파악해서 대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 코리아는 과거 <WoW: 불타는 성전> 한국 론칭 때 심의지연으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이번에는 미리 대비하겠다는 것. 국내에선 명칭도 낯선 스커미쉬(유저가 컴퓨터(AI)와 대전하는 게임모드) 버전으로 먼저 심의를 받아 본 이유다.

 

한 대표는 <스타크래프트2>의 멀티플레이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지스타 2009 참가에 대해서는 어떤 컨텐츠를 선보일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따로 발표하겠지만, 최대한 제공하지 않겠는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블리즈컨 2009에서 실체가 드러나며 관심을 모은 새로운 배틀넷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아직 이르다. (먼저 언급하면) 소비자가 헷갈릴 것 같다. 준비가 되는대로 알려 드리겠다고 말했다.

 

블리즈컨 2009 현장에서 한국 기자단과 인터뷰를 진행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한정원 대표(왼쪽), 오진호 사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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