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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뮤인의 설원일지 : 추석이벤트 후기

안녕하세요! 딱히 명절에 한 것도 없으면서 명절증후군이랍시고 게으름 부리고 있던 망장=아뮤인입니다. 사실 그 동안 환영할 만한 업데이트가 참 많았습니다. 새로운 에피소드, 제스쳐,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 유저마다 다르겠지만 전 추석 이벤트도 정말 재밌게 했답니다. 그런고로... 이미 지나간 2009 추석 이벤트와 업데이트의 후기입니다!  /허스키 디스이즈게임 객원기자 망장


 

                    이번 추석 이벤트 선물은 토끼탈이다깡총

 

지금까지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든 이벤트 아이템

 

 

띠용☆

 

[디자인 포인트]

- 오묘한 비대칭의 아슬아슬한 밸런스
- 얼핏 대충 만든듯한 외견에서 풍겨지는 전체적으로 꺼벙한 인상
- 약간 사팔뜨기에 먼 곳을 바라보는 듯한 시선처리가 멍청해 보임을 강조
- 천진난만하게 헤 하고 벌린 입과 유아틱한 분홍색

 

10월 2일~ 10월 5일 까지의 추석이벤트때 지급됐던 아이템입니다.

이벤트 기간동안 이걸 착용하면 모든 머셔 경험치를 두배로!
물론 이벤트 기간이 지나면 국물도 없습니다♡

심상찮은 포스까지 느껴지는 이 모습.... 마음에 든다! 재밌다!
제가 이런 걸 좀 좋아합니다.

 

솔직히 전에 수정구슬 이벤트로 나눠준 '특별한 외형의 썰매'는...
좀 더 데브캣센스가 느껴지는 웃기는(?) 외관을 기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살짝 아쉬웠거든요.

 

 

그래도 멋지기는 멋지고 이쁘기는 이쁩니다. 사모예드들이랑 색도 잘 어울리고(?)

 

겁날 정도로 배터리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페럿만큼 적절한 스펙에다 선회력이 아주 좋아서, 롤랑가는 터널의 급경사커브에서도 걸리지 않고 깔끔하게 방향을 틀 수 있는 시걸.

 

...추석 이벤트 얘기하다 잠깐 딴소리로 빠졌군요.

 

이벤트 기간동안 마을 곳곳에 서 있었던 이벤트NPC

 

이 NPC가 주는 퀘스트를 마치면 보상으로 토끼탈을 받는다는 형식의 이벤트였습니다.
마을마다 퀘스트 종류가 다 달랐는데요
전 호수마을의 절굿공이를 캐오라는 퀘스트를 받았었습니다.

 

토끼탈 쓰고 출근한 아저씨 맞는 거 같은데요깡총총총총총

 

절대 추석맞이 송편 홍보를 위해 저예산으로 급하게 이벤트를 준비한 거 아니다(사실은 맞지만)..라는 식의 NPC의 대사가 참 재밌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데브캣센스!

 

나무도 아니고

 

금도 아니고

 

은빛(은박지로 둘둘감은) 절굿공이.

 

토끼탈을 쓴 NPC아저씨왈, 꼭 은(박지)빛 절굿공이를 가져오라는데..
출현률이 낮을 줄 알고 썰매 한가득 컨테이너박스를 채웠는데, 금방 나오더군요.

 

 

금 절굿공이도 나무도 은도 교역소에서 팔면 똑같이 1G..

 

나무랑 똑같은 값을 받는 걸 보면

금을 아주아주아주 얇게 발라놨나 봅니다.

 

 

잠시나마 허스키세계를 점령했던 송편홍보 임시 알바생들...아니 분홍색 토끼들

 

어쨌든 아이템 외관이나, NPC대사나 데브캣센스 지대로 보여주는 이벤트라서 개인적으로 전 좋았습니다. 특히 이 토끼탈이 마음에 들어서... 이벤트기간 끝나도 계속 쓰고다닐까?

 

 

토끼탈 쓴 상태로 잠깐 조우. 진짜 간만에 만난 능률님

 

 

아 참,

 

절굿공이를 캐고있는데 받은 크르노아님의 제보

 

 

 

바로 확인 들어갑니다

 

 

빠밤

 

 

보름달 토끼의 정체는 정말로 토끼탈 쓴 아저씨였다

빛나라 지식의 별!

 

 

                    추석하면 역시 송편

 

역시 추석엔 송편.

 

(전 콩고물보단 깨가 더 좋아요...)
이것 역시 10월 2일 ~ 10월 5일 오전 9시 동안 했던 이벤트중 하나.
모든 교역소에서 균일가 100G에 팔던 송편입니다.

 

 

 

이렇게(?) 평소에 개들을 많이 못 먹여서 관계가 서먹한 머셔들을 위한

명절 맞이 친밀도 올리기 이벤트.

 

 

송편을 먹이면 원래 개가 좋아하는 아이템보다도 친밀도가 많이 오른다고 해서
많은 분들이 엄청난 양을 사재기 하셨죠.
물론 개 들을 먹이기 위해서...
이 게임의 음식들은 순전 개 들을 위해서 존재하는 거에요.

인간은 썰매에 붙은 라디에이터나 쬐면 그만. 어지간해선 뭘 먹을 필요가 없으니까.
아뮤인이 실수로 하나 줏어 먹고 그 100G가 아까워서 얼마나 서럽게 울었던지..
이거야 말로 개팔자가 상팔자인 게임, 허스키 익스프레스.

 

이벤트기간 동안 꾸준히 접속한 게 아니라서..

10월5일 서버접검 직전에 '아차!' 하고 들어가서 최소 하트 하나라도 띄워 볼 생각으로, 단맛을 좋아하니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돌돌이에게 한 자리에서 계속 벼락치기식으로 먹여봤지만..
아 글쎄, 역시 체력을 깎지 않으면 호감도 올리기 효율이 나쁜지...
통 소식이 없어서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정석대로(?) 썰매 개 체력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토끼탈 + 눈오는 밤 + 한 자리에서 빙글빙글...

 

무슨 흑마술 의식도 아니고..

 

체파이스 숲이나 도르메오 언덕을 빙글빙글...
토미한테 모자받은 이후로 쭉 봉인해 왔던 펠리컨을 도로 꺼내서

송편을 가득 채우고 빙글빙글...
밥 달라는 아이콘이 뜨면 먹이고.
또 달리다가 아이콘 뜨면 먹이고. 또 먹이고..이하 반복.

 

드디어 웃었습니다! 눈이 웃고있어!!

 

야밤의 의식..아니, 뺑뺑이 덕분에 드디어 강아지 한 녀석이 하트를 하나 띄웠습니다.

그 주인공은 (의외로) 평소에 사이가 종종 틀어지곤 했던 최만득!
처음으로 본 하트! 강아지 주제에 저 능숙한 눈 웃음이라니! 귀여워!!

 

아마 만득이 제구력이 가장 낮아서 (렙 13에 지구력이 아직도 19)
체력이 금방 떨어지는 만큼 남들보다 먹일 기회가 한 번이라도 더 있어서 그랬나봅니다. 
아니면 그냥 얘가 가장 송편을 좋아했거나.

 

 

최만득의 애교작렬 눈웃음 인증.

 

 

진짜 귀엽습니다ㅠㅠ

 

이제 송편이벤트는 끝났지만, 이런 눈웃음을 쭈욱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자주 (혹사시킨 후) 먹여 줘야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타르라크 입니다

 

 

유일하게 아직 안 끝난 이벤트입니다.

 

타르라크 캐릭터를 만들어서 10월 15일까지에피소드 2 퀘스트를 완료하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준다고 합니다.
(참고 : //husky.nexon.com/event/20091002_thanksgiving/ )

여성유저를 설레게 만들었던 랄프의 라이벌 타르라크.

새로운 부캐의 진리 타르라크.
완전 잘생긴 타르라크.

'안경'이 악세사리 텝에 들어있어서 안경도 벗어 볼 수 있는 타르라크.
사실 루에리도 꿇리지 않는 외모인데 등장 타이밍 덕분에 루에리보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타르라크(?)
물론 저도 타르라크 부캐를 만들었습니다.

 

 

↓ 바로 이 녀석입니다.

 

 

.........

 

 

외모는 아래에 마저 공개하기로 하고.

 

 

곰으로 변하지는 않습니다

 

 

NPC도 아니고 마비RP도 아닌 직접 유저 캐릭터로

24시간 내내 타르라크를 몰고 다닐 수 있다니.. 이건 마비팬들에게는 새로운 설레임.
물론 다양한 머리모양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가장 따라그리기 쉬워보이는 머리)

 

 

 

(얄미운 샌님 머리?)

 

등등... 근데 역시 가장 어울리는 건 타르라크의 원래 헤어스타일이죠. 아-무렴.
그래서인지 타르라크 기본 머리를 한 유저분들이 가장 많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저도...

 

 

머리색만 살짝 바꾼 이 모습으로 정해놓고
마리한테 치치의 강아지까지 뜯어내고 받고, 모슬리 도착하고,

레마의 랄프까지 다 만나고.
그랬는데.....

 

 

 

 

 

 

 

 

 

 

 

 

 

저에게 캐릭터 이름을 바꿔야겠다는 계시(?)를 내려주신 타르'랄프'님

 

그래서, 지우고 다시 만들었습니다.

 

 

 

아뮤인 공식부캐(?)

랕프 입니다.

 

외모 컨셉은 랄프사촌입니다(?)

 

 

 

 

...어쨌든

 

여러 여성유저들을 흐뭇하고도 행복하게 만들어 준 이번 타르라크 업데이트.

(물론 나도 포함)

 

 

랕프를 만든 날, 타르랄프님과, 웨스레트님과 잠깐동안 트리플 타르라크 결성!

 

랄프씨도 (멋대로) 끼워넣어서 4인방. 레마의 F4입니다.

 

 

타르라크(캐릭)보다 랄프씨가 약간 키가 작더군요. 의외의 사실.

 

 

 

타르라크를 선택하면 기본 지급되는 동반견 쿤하운드.

 

펄럭귀가 참 매력있게 생겼어요.

 

 

랕프네 첫째 탄감자(♂). 성격은...뭐였드라?

구하기 쉽고 저렴한 밀가루를 먹고 박수칠 정도로 아주 기뻐하는

김돌돌과 비교하면 아주아주아주 착한 녀석입니다.

 

영리함이 약간 아쉽다 싶을 뿐이지 나머지 스텟은 다 평균적.
아니 다른 건 그렇다치고 레벨 초장부터 가뿐히 지구력 20을 넘기는걸 보니

아뮤인네 사모예드들이 떠오르면서 어째 눈물이 나더군요.

 

쿤하운드만의 고유 스킬. 레벨5가 되면 생기는 '모험우등생'

 

주인을 닮아서(?) 얘도 우등생이네요.
강아지 코끝에 조그만 안경이라도 씌워주고 싶은 귀여운 스킬이름.
이 스킬 덕분에 초반 렙업이 빨라서,
3번째로 합류한 막내 쿤하운드가 둘째 시허의 레벨을 금방 따라잡더군요.

 

 

15일 되기 전에 에피소드2를 깨야 할 텐데.. 그래도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으니까요.

아무튼 마지막으로 랕프의 단독샷 찰칵.

 

 

                    새로운 에피소드

 

타르라크 : 그러니까 제가 하고 싶은말은... 전 Mr.T가 아니다 이겁니다.

 

타르라크의 무전과 동시에 시작하는 새로운 에피소드 6.

롤랑의 은빛날개에 대한 내용입니다.

 

 

자칼파는 선글라스,

 

늑대단은 고글이 트레이드 마크.

 

 

너 우리 돌돌이랑 입맛이 같구나

 

그리고 지금까지 여성유저를 위한 랄프/타르라크/알비스가 있었다면(?)
에피소드6 부터는 남성유저들을 위한 배려인지(?) 카린의 비중이 확 커집니다.
천진난만한 성격에 표정도 다양한게 참 귀엽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셀러드가 아니라 마르셀라씨.

 

자기 나름의 환경보호 활동이랍시고 유저를 자꾸 부려먹는데
(사실 퀘스트 NPC치고 유저 안 부려먹는 녀석은 없지만..) 
마지막엔 제법 돈되는 걸 주니까 장단 좀 맞춰 줍시다.

 

 

항상 그런 걸 가지고 다니냐 너..

 

그리고 퀘스트중에 잠깐 선보이는 요리책(!)

 

사실 말이 요리 레시피지

'엔피시에게 뭘 받아서 가져와라 그럼 내가 대신 요리해줄게' 의 수준. 그래서 제목 그대로 '초보자도 만들 수 있는' 요리 레시피입니다. 직접 요리할 필요가 없으니까.
하지만 먼 훗날에라도 요리레시피 도입을 기대해 봐도....되려나?

 

일단 아뮤인의 진행은 여기까지.

늘 그래왔듯이 나중의 즐거움을 위해 이후 에피소드는 쟁여둔 상태입니다.
이것이 바로 안단테 정신(?)

 

아무튼 간만에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나서 신선하고 재밌었습니다.
역시 허스키 익스프레스 최대 재미와 강점은 (아직은) 에피소드 스토리.

그러니까 앞으로도 꾸준히 스토리 떡밥 좀 뿌려주세요

데브캣..(굽신굽신)

 

 

                    그 밖에.. 새로 추가된 것들.

 

호수의 풍경. 롤랑지역에서 여기가 가장 음식을 비싸게 사줍니다.

 

당연한 소리지만 새로운 장소가 추가 됐습니다.
일단 롤랑의 모든 지역이 공개됐다고 봐도 되겠지요.

 

그 곳에서 잠깐 만났던, 

저번 기사에 비올'레'시아라고 오타냈었던 비올'라'시아님. 

 

바우레인저 블루,레드,옐로로 자유자재로 변신가능하십니다.
(이때 옐로는 약간 미완성이었지만..)

 

새로운 장소가 생겼으면 역시나 이것도 당연히 추가됐겠죠. 새로운 교역품.

 

덕분에 유저들은 전과 다른 새로운 교역루트로 돈을 법니다
(라고 해봤자, 여전히 파이경쟁은 치열하다고 합니다 by- 능률님)

 

새로운 일일퀘스트.

희아=여유님이 벌써 적절한 팁을 올려주셨군요. :)

 

비올라시아님과 싱크로나이즈드 실망표정

 

한참 전에 표정과 제스쳐가 업데이트 됐었지요. 

(제스쳐는 찍어둔 스샷이 없네요)

덕분에 다른 분을 만났을 때 전보다 다양한 리엑션이 가능해졌습니다!
근데 표정은 그렇다치고, 제스쳐의 경우엔 명령어 입력이 안 되고 (아마도)
그래서 선택 창(위 스샷 오른쪽)을 띄워 일일이 클릭해야 하는데,
약간 번거로워서 아쉽더군요.
게다가 기왕 도입하는 거 표정도 계속 고정이 가능하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등등
구시렁구시렁..

 

......원래 이렇게 하나를 줘도 열을 바라는 게 유저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캐릭터 성격다운 개성있는 제스쳐들이 나와서 재밌었습니다.
어떤 감정인지 가장 알기쉬운 카린, '부들부들'만 빼면 언제나 점잖 빼는 타르라크,

솔직하지 않아서(?) 어떤 감정인지 알아보기 애매한 알비스 등등..

수고하셨습니다. 데브캣 :D

 

랕프의 지렁이캐기.

원래 2개인가 3개밖에 안 심어져 있던 상자가 5군데씩 풍족하게 심어져 있더군요.

 

마을로 들어와서도 오들오들

 

마을 밖에서 깎인 머셔 스테미너, 마을로 돌아오면 당연히 채워지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들어와도 마찬가지더군요? 마을이라고 생각만큼 따숩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하긴 마을 안에도 똑같이 눈이 내리니까.

 

 

덧.

 

 

당시에, 가장 잘나가는 작별인사(?)
여전히 무언가 이슈를 만들고 계시는 타류님.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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