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굉장히 매력적이 게임이다. 귀여운 캐릭터와 허스키는 처음 이 게임을 접하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빠져들게끔 만드는 마력이 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게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안정적인 서버관리를 하고 있다. 게임을 중 크게 불편함을 못 느끼는 플레이는 개발자들께서 얼마나 이 게임에 애정과 노력을 담았는지 알 수 있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서율
※리뷰를 보실 때에는 방을 밝게 하고, 모니터로부터 50cm 떨어져서 읽어주세요.
(겸사겸사 스크롤 압박도 주의해주세요.)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드디어!!!
오픈! 허스키 익스프레스! (...라지만 이미 오픈한지 1주일째)
(주)넥슨에서 서비스하고 '데브켓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마비노기의 개설매 시스템에 영감을 받아 개발되었으다. 온통 눈으로 뒤덮힌 설원의 세계에서 플레이어는 자신의 허스키를 열심히 육성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허스키와 교배하여 더욱 우수한 허스키를 육성할 수 있다. 이렇게 키운 허스키을 통해 각 마을 사이를 오가며 교역을 할 수 있다.
육성은 중반부 이상 진행해야 즐길 수 있지만, 초반에는 맛보기로 잠깐 즐길 수 있다.
마비노기에서 <허스키 익스프레스>가 탄생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같은 업체에서 제작 되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비노기에서 등장한 NPC캐릭터가 <허스키 익스프레스>에서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마비노기에는 '메인스트림'이라는 마비노기 세계관을 보여주는 스토리 라인 퀘스트가 있다. 그 퀘스트에만 등장하는 특별한 NPC (타르라크, 루에리, 마리)가 바로 <허스키 익스프레스>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왼쪽부터 마비노기의 루에리, 마리, 타르라크.
이쪽이 왼쪽부터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루에리 마리 타르라크이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기본 시스템은 역시 교역이다. A라는 마을에서 물건을 싸게 구입하여 B라는 마을에 가서 비싸게 팔아 이익을 남기는 교역시스템이다. 현재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koei社에서 제작한 대항해시대와 비슷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부 게이머들은 <허스키 익스프레스>를 ‘개항해시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엄연히 <허스키 익스프레스>만의 매력적인 교역 시스템도 존재하니, 그 점을 소개해보겠다.
돈버는 수단은 교역이다! 일확천금을 노리려면 교역을 하자! 먹고 살려면 교역을 하자!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교역시스템은 단순히 사고 파는 것 이상이다. 자신이 키우는 썰매견의 능력(스킬)을 활용하여 교역품의 품질을 확인한다. 그리고 좋은 품질을 구입해서 조금더 비싸게 팔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썰매견의 능력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교역품 품질은 모두 가능한 것이 아니다. 각각 음식별, 약품별 등등 가지고 있는 스킬에 따라 기호에 맞게 사용해야 한다.
왼쪽이 품질을 확인한 상품이며 별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상품이다.
오른쪽이 허스키가 가지고 있는 스킬이다.
그 외에도 일확천금을 노릴 수 있는 방법으로 마을 교역소에서 연락이 오는데 이것을 ‘독점교역’(특가행사교역)이라고 한다.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랜덤한 시간에 특정 마을에서 특정 교역품을 비싸게 구입하고 있다는 무전이 온다. 그 교역품을 NPC가 원하는 시간내에 가져가면 상당한 고이득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반대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도 있다.
플레이를 하고 있으면 랜덤으로 특정마을에서 무전 연락이 온다.
맵에서 확인하면 엄청나게 비싼 값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특정 타이틀가 붙는 교역품을 원할 때도 있다. 특정 타이틀란 위에서 설명한 교역품의 품질을 확인하면 품질의 등급과 함께 각 교역품에 타이틀이 붙는다. 때문에 물건을 사기 위해서는 계속 상품의 품질을 확인하여 원하는 물건을 구입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처음에 조개라고 표시되어 있는 교역품은 썰매견이 감별하여 보면 여러가지 타이틀이 붙는다.
하지만 한번 품질을 확인한 교역품은 다시 감별스킬을 사용해도 그대로이기 때문에 상품을 구입하여 물건을 재발행 시켜야한다. 이러한 경우에 플레이어의 썰매의 보관함이 꽉 차버리면 다른 교역품을 구입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 오기 때문에, 각 모든 물건은 여러 플레이어들과 동시간으로 물품을 구입하게 된다.
결국 자기 외에 다른 플레이어가 일정량의 교역품을 구입하면 자신의 화면에 다른 플레이어가 교역품을 산 모습이 보이고 그 교역품이 리셋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플레이어가 구입한 교역품은 밑에 있는 퍼런사람들에게 이동하게 되고, 교역품은 재입고 된다.
이런 시스템이 처음에는 제법 괜찮다고 생각한 필자였으나, 이내 시간이 지나고 난 뒤에 엄청난 단점이 될 수도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 예를 아주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표현하여 보았다.
즉, 플레이를 하면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상 다반사중에 하나다.(웃음)
그 외에도 사진을 찍기도 하며, 광을 캐거나 썰매견을 육성하는 등 많은 시스템들이 존재하며, 많은 오락거리를 제공한다.
그 중에 가장 참신한 시스템을 꼽는다면 당연히 사진찍기 시스템!
현대시대에 왠만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는 컴퓨터와 핸드폰과 맞먹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소유하고 있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허스키 익스프레스> 만의 재미있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승화시켰다. (도... 도촬? 농담이다;)
사진은 스크린샷과 다르게 내문서의 사진폴더로 들어가며, 스크린샷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카메라는 일정 메인퀘스트를 진행하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으며, 이것을 이용한 퀘스트도 다양하다.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아이템이 되며, 나중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사진앨범을 통해서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이 카메라가 재미있는 점은 캐릭터의 행동을 직접 나타내 주는데, NPC가 머리를 긁고 있다면 [머리를 긁고 있는 누구누구]라는 식으로 설명이 되어있다. 물론 이것은 NPC들 뿐만 아니라 다른 플레이어들에게도 적용 된다.
카메라 뷰파인더에 '사진을찍고 있는 누군가'라는 식으로 적혀있다.
<허스키 익스프레스>가 OBT를 하면서 상당히 많은 것들이 변했는데, 일부 맵의 모양도 바뀌고, 인터페이스는 물론이요. 새로운 캐릭터까지 등장 했다. 필자가 CBT를 플레이 해보고 경험에 의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서 적어보겠다.
새로워진 인터페이스.
왼족이 클로즈 베타 테스트의 인터페이스고 오른쪽이 현재 오픈 베타 테스트의 인터페이스이다. 기본적으로다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모험,지식,기술에 관한 플레이어 레벨이 생긴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원래는 카린과 마리, 루에리만 있었는데, 오픈을 하면서 알비스라는 캐릭터가 생겼다.
이로써 한쌍의 성인 여성, 남성 캐릭터와 어린 여성,남성 캐릭터가 생겼다.
새로운 맵의 등장.
클로즈 테스트기간에는 없었던 새로운 장소가 생겼다. 메인퀘스트를 위한 맵으로써 어떤 공간인지에 대해서는 후에 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어째서인지 저 안에 한사람씩 들어가서 체감형 게임(?)을 즐기고 있을 것만 같은 포스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장점은 역시 뭐니뭐니해도 참신함과 신선함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기존의 교역게임 대항해시대와는 다르게 교역에 대한 재미를 더 추가했으며, 카메라를 이용한 플레이에 이런저런 스토리가 있는 내용들, 전작(?)마비노기에 대한 오마쥬등 다양한 재미요소들이 가득하다.
필자뿐만은 아니겠지만 타르라크가 등장했을 때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웃음)
또한, 매우 쾌적한 서버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무려 동시 접속자 1만을 기록하면서도 1개의 서버와 자동 채널링 시스템으로 완벽에 가까운 서버 운영을 하고 있다.
덕분에 친구들과 <허스키 익스프레스>를 즐기게 되더라도 서버 때문에 골치 아픈 일이 없는 장점이 있다.
서버를 선택하는 고민은 없다! 시작하기를 누르면 바로 게임에 접속할 수 있다.
이젠 모두가 같은 장소에서 같은 공간에서 같은 게임을 즐기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게임을 같이하고 커뮤니케이션을 즐긴다고 하여도, 딱히 여러사람들과 공유하여 할만한 컨텐츠가 없어. 사실상 파티라는 것도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그리고 사냥이 없는 게임이다 보니 웬만한 퀘스트들이 전부 배달퀘스트이기 때문에, MMORPG에서 이곳저곳을 왕복하며 돌아다니는 퀘스트를 싫어했던 유저들이라면 큰 재미를 못 느낄지도 모르겠다.
아마도 모든 플레이어가 싫어하는 반복 퀘스트를 주는 토미. 실제로 필자는 파티명을 토미욕으로 써놓은 플레이어도 보았다.
귀여운 캐릭터에 아기자기한 허스키와 배경이 멋진 <허스키 익스프레스>. 모두 멋지지만 온라인 게임인 이상 다른 누군가와 같이 플레이를 하고 싶은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다른 누군가와 같이 할 컨텐츠가 필요한 법이다.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그 점을 크게 중요시 하지 않은 것인지 차후에 개발되서 나올 예정인 인지 모르겠다. 하루빨리 커뮤니티 요소가 보강이 되었으면 하고, 현재 게임을 즐기고 있는 여러 유저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앞으로 여러사람과 즐길수 있는 컨텐츠가 많이 개발되어 친구들과 “야 파티 맺고 이 퀘스트 하러가자.”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온라인 게임이 되길 바란다.
현재 테스트 중인데, 상당히 좋은 커뮤니티 컨텐츠가 될 것 같은 시스템인 파론통신시스템.
플레이어들이 찍은 사진을 공모하여 희귀사진을 찍어 돈을 받거나 가장 사진을 잘 찍은 사람의 랭킹이 표시되는 게시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