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이하 킹오파 올스타)는 2019년 5월 출시된 모바일 액션 RPG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게임의 장수 비결로 '끊임없는 콜라보'가 꼽히고 있다. 다양한 액션 장르의 게임들을 아우르며 3040 세대의 추억 속 게임들을 끊임없이 소환한다는 평가.
<킹오파 올스타>는 최근 <스트리트 파이터 V> 컬래버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파이터 류와 춘 리 등을 선보였다. <킹오파>의 세계 안에 <스트리트 파이터>를 불러온 특이한 사례로 이용자들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
<킹오파 올스타>는 <사무라이 쇼다운 VI>로 첫번째 컬래버를 시작했다. <사무라이 쇼다운>은 <킹 오브 파이터> 시리즈와 함께 SNK를 대표하는 대전 격투 게임으로 인기 캐릭터 하오마루, 겐쥬로, 샤를로트 등 대표 인기 파이터를 게임 내에 출시했다.
그 뒤로 넷마블은 프로레슬링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았던 WWE와 만났다. WWE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더 락, 존 시나, 언더테이커 등이 게임의 신규 파이터로 추가됐다. 넷마블은 이들의 외모뿐만 아니라 특유의 통작과 기술들까지 그대로 구현했다.
이렇게 추억 속의 '격투가'들이 <킹오파 올스타>에 모이는 모습은 <철권 7>, <데드 오어 얼라이브>(DOA), <길티기어>에도 이어졌다. 넷마블은 "다양한 컬래버를 선보이면서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단순 액션 및 대전 게임에만 치중하지 않은 컬래버 업데이트들도 주목할 만하다. 인기 애니메이션 <은혼>의 주인공 긴토키 등 인기 캐릭터들을 추가하는 컬래버 업데이트를 다양한 IP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어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컬래버 업데이트까지 선 보이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킹오파 올스타>의 컬래버 콘텐츠가 꾸준히 호평을 받는 데에는 액션 RPG라는 장르를 제일 잘 살린 캐릭터들의 화려하고 다채로운 움직임을 살린 그래픽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원작 팬들까지 끌어올 수 있는 높은 퀄리티의 원작 재현까지 더해 게임을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고 있다.
<킹오파 올스타>는 오는 5월 출시 3주년을 맞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