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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TIG 퍼스트룩] 이 중국산 무료 슈팅 게임이 재밌는 이유

김재석(우티) 2023-09-18 10:40:43

세상은 넓고 게임은 많습니다.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 18년 역사의 게임 전문지 디스이즈게임에서 어떤 게임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대신 찍어먹어드립니다. 밥먹고 게임만 하는 TIG 기자들이 짧고 굵고 쉽게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TIG 퍼스트룩!


<싱크드>는 중국의 넥스트 스튜디오가 만들고 텐센트의 글로벌 게임 브랜드 '레벨인피니트'가 퍼블리시하는 슈팅 게임이다. <에이펙스 레전드>로부터 영향을 받은 듯한 3인큐 게임으로 밀리터리보다는 하이퍼 계열의 슈팅 게임을 지향하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게임에는 6명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있고, 각각 다른 스킬과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별히 <넥스트>에는 한국인 캐릭터 '박하준'이 존재하는데, 박하준은 "박하준은 한국에서 맹수사냥꾼이자 세계적 기업의 창업주로서 유명세를 떨쳤으나 대붕괴로 인해 모든 것을 잃었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그의 스킬과 특성은 연쇄 폭탄과 탄약 생성 등이 있다.

다른 게임과 <싱크드>가 구별되는 점은 '짝꿍'인 '컴패니언 나노'를 대동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플레이어는 적과의 전투 중 특정 요건에 따라서 컴패니언 나노를 소환할 수 있다. 오픈 시점에서 게임에는 4종의 컴패니언 나노가 존재하는데, 서프레서는 원거리 투사체를 발사하면서 플레이어에게 사격 속도 버프를 주고 가디언은 실드를 생성해 플레이어를 보호한다. 


게임은 프레임드랍 없이 무난하게 도전과제를 깰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근 출시된 탓인지 매칭이 원활하지 않은 점이 있었지만, 아주 못할 정도로 오래 기다려야 PvP가 잡히는 일은 거의 없었다. 루트 슈터 장르성을 차용해 바닥에 떨어진 조각들을 주워 모아 강력한 무기를 얻을 수 있는데, 이 부분에 BM을 가미해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기자가 <싱크드>에서 가장 재밌었던 부분은 기동이다. 스페이스를 2번 연타해 대쉬하거나 더블 점프를 하는 것은 분명 날렵한 인상을 줬다. 컴패니언 나노를 탑승해 필드를 빠른 속도로 돌아다니는 것도 가능했기에 이동에 상당한 공을 들인 듯했다. 잠정적 경쟁작으로 분류되는 <퍼스트 디센던트>가 줄타기를 통한 입체기동을 강점으로 내걸었다는 점에서 장르의 팬들은 두 게임을 비교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을 것이다.

이미 스팀에는 루트 슈터 경쟁작들이 많은 만큼 <싱크드>는 후발주자라고밖에 볼 수 없는데, 아직 스팀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게임을 다듬는다면 분명 경쟁력있는 타이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게임의 기본적인 얼개나 보임새가 마음에 든다. 

물론 이것은 게임의 첫인상에 대한 단평으로, 평가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사실 라이브게임이 다 그렇지 않은가?


▶ 추천 포인트

1. 무료게임
2. 흥미로운 '컴패니언 나노'로 전략적인 전투 구성
3. 날렵한 기동성과 이를 맞춰주는 깔끔한 프레임

▶ 비추 포인트

1. 매칭이 잘 안 됨
2. 답답한 인공지능, 개선 요망!
3. 론칭 시점이지만, 아직 부족한 플레이어블 캐릭터

▶ 정보

장르: 3인칭 루트 슈터
가격: 무료
한국어 지원: O
플랫폼: PC(스팀)

▶ 한 줄 평
한 달 뒤에 다시 만나면 더 재밌을 것 같은 중국산 루트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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