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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컴 2024] '우리도 콘솔 게임 잘 만듭니다!' 오션드라이브의 신작 3종

중세 좀비 생존부터 SRPG 로그라이크 게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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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사랑해요4) 2024-08-22 11:40:24
잘 하면 <프로젝트 좀보이드>급 잠재력을 가진 게임이 나올 지도 모른다?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 도전한 국내 개발사는 넥슨, 크래프톤, 펄어비스뿐만이 아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또한 콘솔 게임 3종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는 설립 당시부터 S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로그라이트 협동 액션 게임 <블랙아웃 프로토콜> 등 꾸준하게 글로벌 패키지 게임 시장을 노린 게임을 내놓고 있다.

이번 게임스컴에 선보여진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의 게임은 3종이다. 중세 시대에 좀비가 창궐한 모습을 그린 생존 게임 <갓 세이브 버밍엄>,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로 재해석한 <섹션 13>, SRPG에 로그라이크 요소를 접목한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다. 모두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게임이다.

게임스컴 현장에서 첫 공개된 세 게임을 진득하게 플레이 해 봤다. 기자 개인의 생각으로는 <갓 세이브 버밍엄>이 상당한 가능성을 가진 것처럼 느껴졌다. /독일 쾰른=디스이즈게임 김승주 기자



게임스컴 2024 오션드라이브 부스


# 총도 없는데 좀비라니? <갓 세이브 버밍엄>



■ 장르: 오픈 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 출시일: 미정

 개발/배급사: 오션 드라이브 스튜디오(Ocean Drive Studio, INC.)

■ 게임 엔진: 언리얼 5(Unreal 5)

■ 플랫폼: PC(얼리 액세스) 먼저 출시, 이후 Xbox 및 PlayStation 정식 출시 예정

​좀비를 테마로 한 생존 게임은 많다. 하지만 배경이 '중세'라면?


<갓 세이브 버밍엄>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게임스컴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게임으로, 중세 영국의 '버밍엄'을 배경으로 한 서바이벌 장르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좀비 아포칼립스 속에 놓여진 한 농부가 되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해야 한다.


배경이 중세 시대기 때문에, 좀비에게 대응하기 위한 '더블 배럴 샷건' 같은 것은 없다. 플레이어는 쇠스랑과 같은 무기를 들고 열심히 좀비를 쓰러트리며 살아남아야 한다. 근접 전투가 게임의 핵심인 만큼 '부위 파괴' 시스템을 가지고 있기도 한데, 좀비를 처치하기 위해서는 머리를 정확히 노려 자르거나, 넘어트린 후 머리를 발로 밟아 으깨야 한다.


쇠스랑 같은 무기로 좀비와 맞서 싸우려면 약점을 정확히 노려야한다.


안 그러면 이렇게 물려 죽는다.

생존 게임이라는 모토에도 충실하다. 허기, 피로도, 갈증 등 생존 게임에 있어야 할 여러 시스템이 구비되어 있으며, 좀비 사이에서 생존에 필요한 욕구를 채우기 위해서는 열심히 농가를 뒤져야 한다. 불도 없어 날계란을 꾸역꾸역 먹으며 허기를 채우고, 출혈로 생사를 오가다가 겨우 붕대를 하나 찾아 묶으면 참으로 현대 사회가 그리워지곤 한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아직 개발이 많이 진행된 타이틀이 아니기에 기본적인 시스템 정도만 30분 간의 시연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도 좀비 서바이벌 장르가 스팀에서 발에 치일 정도로 많은 지금,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운 아이디어다.





# 우리는 게임을 버리지 않는다! <섹션 13>


<섹션 13>

 장르: 탑다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 출시일: 2025년 초

 개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Ocean Drive Studio, INC.)

 퍼블리싱: 카카오게임즈 유럽

 게임 엔진: 언리얼 5(Unreal 5)

 플랫폼: PC, Xbox, PlayStation (공식 출시 시)

<섹션 13>은 스팀에 얼리 액세스로 출시됐던 <블랙아웃 프로토콜>을 로그라이크 장르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블랙아웃 프로토콜>은 ‘SCP 재단’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가상 조직의 일원이 되어, 실험에서 탈출한 초자연적 생물들에 맞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내용이었다. 최대 3명까지 협동 플레이가 가능해 다른 사람들과 같이 플레이하는 재미를 보이기도 했다.


개발진은 얼리 액세스를 진행하며 받은 피드백을 검토한 결과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 하에 <섹션 13>을 만들게 됐다고 언급했다. 협동에 집중해 게임을 개발했지만, 많은 유저가 싱글 플레이로 액션을 즐기는 것을 선호했기 때문이다.


스테이지 중간중간마다 랜덤한 강화 효과를 받을 수 있다.


게임이 재개발된 만큼 <섹션 13>은 여러 부분에서 변화가 있었다. <블랙아웃 프로토콜>은 같은 스테이지를 진행하더라도 맵의 구조가 일부 바뀌는 랜덤성으로 독특한 재미를 선보였는데, 이런 부분을 그대로 계승하며 계속해서 클리어를 위해 도전하는 로그라이크의 요소가 강화됐다. 


플레이어는 스테이지 중간마다 캐릭터를 강화해 주는 랜덤한 장비를 얻거나, 반복 플레이를 통해 재화를 모아 캐릭터의 능력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같은 스테이지라도 플레이할 때마다 조금씩 맵이 달라진다는 점이 <섹션 13>의 매력이다.

반복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의 능력치를 영구적으로 강화할 수도 있다.



# SRPG에 로그라이크 결합한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 장르: 턴제 TRPG/SRPG (로그라이트 요소 포함)

 출시일: 2024년 말 앞서 해보기 출시

■ 개발: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Ocean Drive Studio, INC.)

■ 퍼블리싱: 카카오게임즈 유럽

■ 게임 엔진: 유니티(Unity)

■ 플랫폼: PC 우선 출시, 정식 출시 시 Xbox, Playstation, Switch 지원 예정

SPRG에 로그라이크를 결합하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전작 <로스트 아이돌론스>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전투 콘텐츠를 강화하고, 더욱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가장 큰 특징은 로그라이크 요소를 갖춘 턴제 RPG로 개발 중이라는 점이다.


로그라이크 요소가 있는 만큼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는 끝없이 랜덤한 상황에서 플레이어에게 최선의 답을 찾을 묻는다. 가령 길을 가다 보니 한 방랑자가 캐릭터를 강화시킬 수 있는 보석을 가공해 주겠다고 묻지만, 실패 확률이 있는 식이다.


기본적인 전투 시스템은 SRPG지만

마치 <슬레이 더 스파이어>처럼 플레이어가 랜덤하게 변하는 루트를 계속해서 찾아나가야 한다.


전투 스테이지에서도 랜덤한 위기가 부여된다. 가령 주인공 파티 뒤에서 독가스가 따라오고 있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적을 처치하며 진군해야 해야 하는 식이다.


가장 흥미로운 시스템은 '부위 공격'이었다. 거대한 적의 경우에는 특정한 방향에서 알맞은 무기로 공격하면 큰 피해를 입는다. 따라서 여러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를 적절하게 육성해야 난관을 돌파해 나갈 수 있다.​ 그 외에도 반복 플레이를 통해 캐릭터를 영구적으로 강화시키는 등 로그라이크 게임에 기대되는 시스템도 존재한다.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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