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 센서타워]
2023년 상반기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나이트 크로우>와 같은 신작 모바일 게임들과 <피파 모바일>과 같은 기존 모바일 게임들이 골고루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신구 모바일 게임 모두에서 거둔 성과로 국내 퍼블리셔 순위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 통합 기준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총매출은 27억 달러로 32억 달러였던 2022년 상반기보다 16% 감소했다. 하지만, 이 중 앱스토어에서 발생한 매출은 5%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2억 2200만 건으로 2022년 상반기 대비 18% 감소했다. 이러한 매출 및 다운로드 감소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현상이 아닌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된 많은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전 세계에서 공통으로 나타나는 추세다.
2022년 국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W>, <리니지M>, <리니지2M>는 각각 1위, 2위, 3위에 올라가 있었다. 2023년 상반기, <리니지M>은 1위를 탈환했으며 <리니지W>, <리니지2M>은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되었다. 약간의 순위 변동은 있었지만 매출 순위에서 리니지 3형제의 독주는 계속되었다. 지난 2023년 2월, 모바일 리니지 시리즈 전 세계 누적 합산 매출은 70억 달러를 넘어섰다.
4월 27일에 출시된 <나이트 크로우>는 출시 두 달 만에 약 6000만 달러 이상이라는 놀라운 매출을 올리며 5위에 랭크되었다. 그보다 한 달여 앞서 출시된 <아키에이지 워>는 46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8위에 올랐다. 2022년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 하나만 보유하고 있었던 ‘카카오 게임즈’는 2023년에는 두 개의 타이틀을 순위에 올려놓으며 입지를 넓혔다.
<FIFA ONLINE 4 M>은 작년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 7위 자리를 지켰다. 또 다른 피파 모바일 시리즈인 <FIFA 모바일>은 작년 상반기에 20위에 그쳤던 순위를 올해 상반기에는 6위까지 올리며 괄목할만한 도약을 이뤄냈다. 이로써 ‘넥슨’의 두 피파 모바일 시리즈는 10위권 내 순위를 확보했다.
‘넥슨’이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게임은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 1월 출시된 신작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2020년 6월에 출시된 <FIFA 모바일>이 각각 3위, 6위를 차지했다. <FIFA 모바일>은 매출과 다운로드 순위 모두에서 10권 안에 진입한 유일한 게임이었다.
해외 퍼블리셔 ‘37게임스’와 ‘호요버스’는 신작을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히어로즈 테일즈>의 퍼블리셔 ‘37GAMES’가 출시한 <데블 M>은 매출 순위 10에, 글로벌 히트작 <원신>으로 유명한 ‘호요버스’가 지난 4월 출시한 <붕괴: 스타레일>은 다운로드 순위 10위에 올랐다.
<나이트 크로우>는 2023년 한국 시장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 순위 1위, 다운로드 성장 순위 8위를 달성하며 매출 순위에 이어 매출 성장과 다운로드 성장 순위에서도 성과를 냈다.
‘넥슨’이 서비스하는 <FIFA 모바일>은 비신작 게임으로는 유일하게 매출 성장 순위권에 들었으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다운로드 성장 순위 1위에 올랐다.
2023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를 2022년과 비교해보면 TOP 4 퍼블리셔는 변동 없이 각자의 순위를 유지했지만, 2위 ‘넥슨’의 성장세는 주목할 만합니다. 2022년 상반기, 모바일 매출에서 1위 ‘엔씨’와 184%의 격차를 보였던 ‘넥슨’은 2023년 상반기 매출과 매출 성장 순위 모두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둔 피파 시리즈에 힘입어 그 격차를 34%까지 좁혔다.
2022년 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매출 순위에서 36위에 올라있었던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의 성공과 함께 2023년에는 순위 7위에 랭크되었다.
‘37게임스’와 ‘호요버스’는 2022년보다 2023년 상반기에 더 좋은 성과를 냈다. ‘37게임스’는 신작 <데블 M>의 초기 흥행에 힘입어 6위를 차지함으로써 작년 상반기에는 들지 못했던 10위권 안을 올해 상반기에 드는 데 성공했다.
‘호요버스’의 신작 <붕괴: 스타레일>은 출시 후 한국 시장에서 2700만 달러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는 같은 기간 <원신>이 올린 매출보다 2.5배 높은 수치다. 한국 시장에서 계속되는 <원신>의 인기와 이제 막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린 <붕괴: 스타레일>은 2022년 7위였던 ‘호요버스’의 순위를 2023년에는 5위까지 끌어 올렸다.
센서타워 스토어 인텔리전스 사용자는 이전 성과 지표와 더불어 앱 수익 및 다운로드 수 추정치를 확인할 수 있다. 센서타워가 제공하는 수익 추정치는 애플 앱스토어 및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합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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