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스타 시티즌>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2012년 펀딩을 시작한 직후 지금까지 모금된 금액이 8억 달러(약 1조 1,681억 원)를 돌파했다. 지난 5월 7억 달러를 달성했기에 약 11개월 만에 1억 달러를 추가로 모금한 셈이다. 이는 펀딩을 통해 개발되는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해외 매체 '팬덤와이어'는 이 내용을 보도하며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의 제작비를 합친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이 이 게임에 들어갔다"고 했다. 추정치를 인용한 것으로 보이는데, 해외 매체에 따르면 <엔드게임>의 제작비는 약 4억 달러 미만으로 추정된다. 전작 <인피니티 워>는 3억 2천만 달러가 투입된 것으로 추정되기에, 추정이 사실일 경우 <스타 시티즌>은 이 두 영화를 합친 것보다 많은 제작비가 투입된 게임이 된다.

(출처: 클라우드 임페리움 게임즈)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 불구하고 12년 동안 개발된 <스타 시티즌>의 출시일은 정해지지 않았다. 게임은 현재 4.0 버전의 알파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별도로 개발되고 있는 싱글플레이 게임 <스쿼드론 42>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 그럼에도 개발사 '클라우드 인페리움 게임즈'의 대표 '크리스 로버츠'는 2025년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꿈을 실현하는 데 그 어느 때부터 가까워졌다"고 자신했다.
우주를 배경으로 한 게임 <스타 시티즌>은 2012년 킥스타터를 시작했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우주 시대의 시민이 된다는 것을 콘셉트로, 행성의 자전이나 공전, 기상 현상, 로딩 없는 심리스 세계, 다양한 함선 건조 및 커스터마이징 등 리얼리즘을 추구해 전례 없는 세밀한 우주 환경 구현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년마다 유저를 대상으로 한 행사 '시티즌콘'도 개최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핵심 개발진이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스타 시티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