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의 지표로, 그동안의 론칭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 매출에 해당한다."
넷마블의 2024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권영식 대표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에 대해 한 말이다.
권영식 대표는 "<나혼렙: 어라이즈>을 어제(5월 8일) 글로벌 론칭했다. 하루 정도 지난 상황이라 현재 성과를 판단하기엔 조심스럽지만, (1,500만 명을 돌파한) 사전 등록 지표도 만족스러웠고, 약 50일 동안 진행한 OBT 지표를 통해서 다양한 개선 사항을 적용했다. 론칭을 하면서 스토리를 비롯, 추가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가 앞으로 나올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론칭 1일자 기준으로 보면 많은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 주요 국가에서는 매출 상위권 차트에 진입을 하고 있다. 론칭 후 24시간 기준, (글로벌) DAU(일일 활성 유저)는 약 500만 명, 매출은 140억 원 정도로,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의 지표이며, 역대 최대 매출"이라 설명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웹소설, 웹툰을 잘 보지 않는 사람들도 한 번쯤은 들어봤을 유명한 작품으로, 넷마블은 해당 IP를 활용해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를 출시했다. 고정비는 유지하면서, 여러 신작을 통해 매출을 늘려 다가올 2분기, 그리고 하반기를 포함한 연간으로 "큰 폭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는 것이 도기욱 CFO의 답변이었다.
액션 RPG의 빠른 콘텐츠 고갈 우려에 대한 질문에 권영식 대표는 "라이프 사이클을 관리하는 게 상당히 어려운 부분임을 잘 알고 있다. 기본적으로는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업데이트하면서, 스토리가 끝난 유저들이 잠시 이탈을 하더라도, 다시 새로운 스토리가 나오면 게임에 접속해서 할 수 있는 구조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약 6개월 분의 스토리가 개발이 완료된 상황으로, 그 이후에 대한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라 말했다.
또한 "라이프 사이클을 단일 플랫폼에서 장기적으로 가져가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향후 하반기에 스팀 플랫폼을 통한 출시, 내년 쯤에는 콘솔 플랫폼을 통한 출시를 통해서 게임의 라이프 사이클을 장기화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신의 탑>, <나혼렙> 등 웹툰 IP 활용 게임에 적극적인 넷마블의 향후 게임 제작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IP를 활용함에 있어 웹툰, 애니메이션 등에 한정하지 않고, 게임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적합한 IP라면 늘 검토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애니메이션 <샹그릴라 프론티어>를 비롯해서 다양한 IP를 통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