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일째 베일에 감춰져 있었던 캡콤의 신작은 <스트리트 파이터 6>였다.

캡콤이 오늘(2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트리트 파이터 6>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최근 캡콤은 의문의 카운트다운 페이지를 공개하며 많은 유저의 호기심을 자극한 바 있다. 공개일과 분위기 등을 이유로 <바이오하자드 4> 리메이크가 유력하다는 일각의 예상과 달리 캡콤의 선택은 <스트리트 파이터> 신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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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류가 <스트리트 파이터 5: 챔피언 에디션>을 통해 추가된 신규 캐릭터 '루크'와 마주한 채 싸움을 준비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한 가지 눈길을 끄는 건 캐릭터 주변을 감싼 이펙트다. 루크가 주먹을 쥐는 장면에서는 화려한 색감의 그래픽이 표현되는 반면, 류의 공격 준비 자세에는 수묵화를 연상케 하는 고전적 감성의 이펙트가 담긴 탓이다. 따라서 본작에서는 캐릭터의 성향과 색깔에 따라 공격 이펙트가 달라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1987년​ 시작된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는 2016년 <스트리트 파이터 5>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새로운 타이틀을 선보이며 격투 게임 팬의 사랑을 받아온 장수 타이틀이다. 특히 올해는 시리즈 35주년에 해당하는 만큼, 많은 유저가 새로운 <스트리트 파이터> 타이틀 출시를 염원하기도 했다. 깜짝 공개된 <스트리트 파이터 6>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 이유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 대한 자세한 추가 정보는 올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루크와 류의 공격 이펙트가 극단적으로 대비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출처: 캡콤)

한편, 캡콤은 이날 <스트리트 파이터 6>와 더불어 <캡콤 파이팅 컬렉션>에 관한 내용도 전했다. <캡콤 파이팅 컬렉션>은 ​<다크스토커>, <슈퍼 젬 파이터 미니 믹스>, <슈퍼 퍼즐 파이터> 등 캡콤의 아케이드 대전 게임 역사를 장식한 게임을 한데 모은 타이틀로, 확장된 편의성과 온라인 대전 기능을 지원한다. <캡콤 파이팅 컬렉션>은 6월 24일 발매되며 PC, PS4, Xbox One, 닌텐도 스위치로 플레이할 수 있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 관한 추가 정보는 올여름 공개될 예정이다 (출처: 캡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