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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2B 연재

본격적인 한국 공략을 준비하는 글로벌 리타겟팅 기업 '애딕티브'

신동하(그리던) 2025-01-17 16:17:37

"게임 마케팅,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요즘 만났던 게임 회사 분들의 고민입니다. 애플의 ATT 도입 이후 세지고 있는 개인정보 보호 추세와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로 마케팅 업계가 혼돈 그 자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고민의 해결책을 찾고 있는 솔루션 업체들에게 직접 이야길 듣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세계적인 '리타겟팅' 전문기업 '애딕티브'입니다. 최근 애딕티브는 한국을 아태지역 허브로 택했는데요.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일까요? 2025년에는 게임 마케팅의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싶다는 오정호 한국지사장의 이야기를 만나봅시다. / 디스이즈게임 그리던 (신동하)



## 애딕티브는


2012년 설립된 앱 리타겟팅과 이탈 예측 전문 기업입니다. 앱 사용자의 이탈을 예측하고 맞춤형 리타겟팅 전략을 제공합니다. 파리에 본사를 두고 뉴욕,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운영하며, GDPR 등 글로벌 개인정보 보호 규정을 준수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 사무소를 세우고, 아태지역 전역을 총괄하는 허브 오피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앱 성과를 높이는 리타게팅 전문가 애딕티브의 모든 것


Q.  어떤 회사인가요? 회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오정호 지사장: 저희 애딕티브는 사용자분들이 좋아하는 앱을 더 자주, 더 오래 쓰실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특히 사용자 유지율을 높이는 게 저희 전문 분야인데요. 개인별 맞춤형 리타겟팅을 진행하고, 이탈 예측 캠페인을 통해 미리 대응합니다. 이런 전략으로 인앱 매출도 늘리고, 사용자 충성도도 높이는 DSP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애딕티브의 솔루션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A. 저희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러분의 상황에 꼭 맞는 해결책을 제시해드리고 있어요. 


그중에서도 특히, 앱을 예전만큼 자주 사용하지 않으시는 분들께 개인별로 관심 있으실 만한 소식을 전해드리면서, 다시 한번 앱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게 도와드리고 있죠. 이런 노력 덕분에 사용자분들은 게임도 더 재미있게 즐기시고, 필요한 상품도 편하게 구매하실 수 있게 되셨답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저희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일하면서 여러분의 개인정보는 100% 안전하게 지키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앱을 어떻게 사용하시는지 꼼꼼히 살펴보면서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국내 주요 게임사와 앱 회사들이 오랫동안 저희를 믿고 함께해 주시면서 저희의 노하우는 더욱 탄탄해졌어요.


사실 저희는 전 세계 시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지만, 한국처럼 중요한 시장에서는 현지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고 반영하는 것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게임이든 쇼핑 앱이든, 사용자분들이 더 즐겁게, 더 오래 이용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 쓰고 있어요. 당연히 이렇게 하다 보니 앱의 매출도 자연스럽게 늘어나는 건 덤이죠. 


마지막으로 강조드리고 싶은 점은, 이 모든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는 철저히 신경 쓰고 있으니 안심하셔도 된다는 거예요.



Q. 애딕티브의 주요 고객층은 누구인가요?

A. 애딕티브는 다양한 산업의 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특히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14년 설립 이후 게임 앱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리타게팅 시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죠. 게임 업계가 새로운 광고 기술을 가장 먼저 도입하는 특성이 있어서, 이 분야에서 축적한 전문성이 매우 큰 가치를 지닙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이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앱들도 성공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 경쟁사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요?


A. 저희 애딕티브만의 특별한 강점을 몇 가지 말씀드릴게요.


먼저, iOS 앱 광고에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어 광고가 어려워진 iOS 환경에서도, 저희만의 특별한 타겟팅 기술로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거든요.


또 하나 자랑하고 싶은 점은 서비스의 꼼꼼함입니다. 광고를 시작하시기 전에 앱의 현재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드리는 맞춤형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덕분에 처음 리타게팅 광고를 시도하시는 분들도 안심하고 시작하실 수 있죠.


특히 사용자들이 앱을 그만 쓸 것 같은 상황을 미리 예측하는 기술을 캠페인 초기부터 적용한다는 점도 큰 장점이에요. 이런 데이터가 쌓이다 보면 광고 효과가 훨씬 좋아지거든요.


마지막으로, 매주 정기적으로 광고 성과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개선할 점을 찾고 새로운 제안을 드리고 있어요. 단순히 시스템에만 맡기는 게 아니라, 실제 전문가와 소통하면서 광고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죠.


이런 특장점들을 잘 활용해서 고객사의 목표 달성을 돕고 있답니다.



Q. 알리고 싶은 성과가 있다면 자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A. 그동안 쌓아온 여러 성과들 중에서 특별히 의미 있는 것들을 말씀드릴게요.

우선, 한국에 있는 저희 지사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 거예요. 세계적으로 봤을 때 한국은 게임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곳 중 하나거든요. 그래서 이곳에 지사를 두면서 현지 고객사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고, 꼭 필요한 도움을 바로바로 드릴 수 있게 됐답니다.

직원들을 위한 노력도 인정받았어요. 일하기 좋은 기업을 뽑는 글로벌 인덱스에서 'Great Place to Work'로 선정됐고, 직원들의 복지와 성장을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로 HR 관련 상도 받았거든요.

사업적으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요. 앱스플라이어 같은 주요 모바일 측정 플랫폼에서 계속해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업계 최고 수준의 파트너로 인정받고 있죠. 특히 모바일 앱 리타게팅 분야에서는 최고 파트너사로 꼽히면서 Business of Apps에서 진행하는 'Top Mobile Partner' 선정에서도 이름을 올렸답니다.

이런 성과들이 특별히 자랑스러운 이유는,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들이 잘 실현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에요. 고객사의 성공을 돕고, 앱 시장의 혁신을 이끌어가는 저희의 노력이 실제로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정말 기쁘답니다.




# 개인정보 보호 시대, 리타게팅 업계의 새로운 도전


Q. 요즘 리타게팅 업계의 주요 이슈는 무엇이 있나요?

A. 리타게팅 업계에서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 네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개인정보 보호 규제가 핵심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유럽의 GDPR이나 애플의 앱 추적 정책(ATT) 같은 개인정보 보호 정책들이 강화되면서, 이전처럼 자유롭게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광고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아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용자 확보 비용 상승도 중요한 도전 과제입니다. 앱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신규 사용자 유치에 드는 비용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로 인해 새로운 사용자를 찾는 것보다 기존 사용자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전략이 더욱 중요해졌고, 광고 투자 대비 수익성을 더욱 면밀히 살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광고 피로도 증가도 눈여겨봐야 할 문제입니다. 사용자들이 비슷한 광고에 반복 노출되면서 금세 흥미를 잃어버리는 현상이 늘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선하고 매력적인 크리에이티브로 짧은 순간에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필수가 되었죠.

마지막으로 광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광고에 노출되는 사용자들의 관심을 얻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더욱 정교한 타겟팅과 개인화된 광고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Q. 말씀해주신대로 요즘 애플이나 구글에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잖아요. SKAN이나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같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가요?

A. 먼저 애플의 SKAN입니다. 이는 애플이 도입한 새로운 광고 성과 측정 방식인데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개별 사용자의 행동을 직접 추적하지 않고 제한된 정보만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로 인해 광고주들은 광고 성과를 세밀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졌고, 데이터를 확인하는 데도 시간이 더 오래 걸리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이런 상황에서도 SKAN의 최신 버전을 적극 활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기존 MMP 방식과 함께 운영하면서 광고주들에게 최선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입니다. 이는 기존에 광고에 활용하던 기기 식별자를 대체하는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인데요, 아직 개발 중이지만 도입되면 안드로이드 광고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애딕티브는 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글의 테스트 프로그램에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습니다. 또한 새롭게 도입될 Protected Audience API도 이미 적용하여 준비를 마쳤죠. 비록 구글이 2024년 7월에 현재 버전의 출시를 보류했지만, 저희는 프라이버시 샌드박스 팀 및 주요 파트너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시장의 변화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앱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어떻게 확보하고 계신가요?


A. 사용자 데이터는 모바일 측정 파트너사들과 협력해서 수집하고 있어요. 이 파트너사들은 중립적인 제3자 플랫폼으로, 앱의 성과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하는 전문 기관들입니다.


중요한 건 개인정보 보호예요. 파트너사가 데이터를 먼저 받아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는 모두 제거하고, 전체적인 통계 형태로만 저희에게 전달해 주는 방식이죠. 예를 들어 '특정 사용자가 누구인지'는 전혀 알 수 없고, 단지 '얼마나 많은 사용자가 앱에서 물건을 샀는지' '어떤 게임 단계까지 도달했는지' 같은 정보만 받게 됩니다.


이런 방식을 택한 이유는 단순해요. 효과적인 광고를 위해 필요한 건 개인의 구체적인 정보가 아니라,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행동 패턴이거든요. 이렇게 하면 개인정보도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앱의 성과를 높이는 데 필요한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답니다.



Q. 구체적인 사용자 데이터를 알기 힘들게 되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맥락 기반 광고도 뜨고 있다던데요?


A. 맥락 기반 광고가 요즘 주목받는 이유가 바로 그거예요. 더 이상 개별 사용자의 데이터를 일일이 추적하기 어려워지다 보니, 대신 콘텐츠나 상황의 맥락을 파악해서 거기에 어울리는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을 찾게 된 거죠.


예를 들어 인공지능이 게임의 특성이나 분위기를 분석해서, 거기에 잘 맞는 광고를 실시간으로 배치하는 거예요. 사용자의 개인정보는 전혀 필요 없으면서도, 게임의 내용이나 상황에 맞는 적절한 광고를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장은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기존 방식의 쿠키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해서 큰 변화가 있진 않겠지만, 앞으로는 이런 맥락 기반 광고가 더욱 중요해질 것 같아요.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발전하면서 콘텐츠의 특성을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거기에 꼭 맞는 광고를 더 잘 찾아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Q. PC나 콘솔, 모바일 앱을 넘나들면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많아졌잖아요. 이러한 경향이 광고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 같아요.


A. 요즘 게이머들은 PC에서 시작한 게임을 모바일에서 이어하고, 또 콘솔로 즐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여러 기기를 넘나드는 사용자들의 행동을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게임사와 개발사, 그리고 저희 같은 광고 플랫폼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해야 해요.


가장 중요한 건 통합 계정 시스템이에요. 게이머들이 하나의 계정으로 어떤 기기에서든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거죠. 이렇게 되면 사용자들이 어떤 기기에서 얼마나 게임을 하는지, 아이템은 얼마나 구매하는지, 게임에 얼마나 몰입하는지 같은 정보들을 훨씬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런 변화는 저희에게 새로운 기회이기도 해요. 게임 업계가 점점 더 플랫폼 간의 경계를 허물어가는 만큼, 저희도 이런 흐름에 맞춰 데이터를 더 정확하게 측정하고 효과적인 광고 솔루션을 만들어갈 수 있거든요.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여러 파트너들과 함께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 글로벌 기업 애딕티브가 한국을 APAC 허브로 택한 이유는?


Q. 최근에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아시아태평양 총괄로 선정하셨어요. 어떤 점이 매력적이어서 한국을 선택하게 되었나요?

A. 한국 시장에 주목하게 된 건 사실 자연스러운 선택이었어요. 우선 한국은 30년이 넘는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가지고 있잖아요. 나라 크기는 작아도 게임 산업만큼은 세계적인 강국이죠. 특히 저희가 게임 앱 광고에 강점이 있다 보니, 수많은 게임사들이 있는 한국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여기에 더해서, 한국은 프로그래매틱 광고, 특히 리타게팅 분야가 정말 발달해있어요. 광고 시장이 성숙해 있다는 점도 좋았고, 무엇보다 이 분야의 전문가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현지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면서 시장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죠.

또 하나 매력적인 점은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에요. 게임뿐만 아니라 쇼핑 앱도 활성화되어 있어서, 저희의 경험과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이런 점들이 모두 모여서 한국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중심으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Q. 보통 애드테크 회사들은 이스라엘이나 미국에 본사를 두는 경우가 많은데, 애딕티브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가 있어요. 이런 점이 특별한 장점으로 작용하나요?

A. 파리에 본사를 둔 것이 생각보다 많은 장점이 있더라고요. 일단 유럽의 주요 게임 회사들과 가까이 있다는 게 정말 큰 이점이에요. 유럽에는 글로벌 게임 회사들이 많이 포진해 있거든요. 물리적으로 가까이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협업할 기회도 많아지고, 시장 변화도 빠르게 캐치할 수 있죠.

또 재미있는 점은 인재 영입에서도 강점이 있다는 거예요. 파리가 워낙 매력적인 도시다 보니 전 세계의 뛰어난 인재들이 모여들거든요. 실제로 저희 팀도 정말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함께 일하고 있어요. 덕분에 여러 나라의 시장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죠. 서울 팀도 파리 본사에 갈 때마다 이런 다양성을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많이 얻고 있어요.

사실 프랑스에 본사를 둔 건 좀 특별한 이유도 있는데요, 저희 공동 창업자들이 프랑스 분들이에요. 그래서 모국의 기술 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고 싶었다고 해요. 유럽의 기술 회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



Q. 애딕티브는 유럽지사와 북미지사가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해외의 유명 모바일 게임사들과 이미 함께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고객사 몇 곳과 실제 성과를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A. 플레이티카, 슈퍼플레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파파야, 부두 같은 유명 게임사들과 협력하고 있어요. 특히 이 중 많은 회사들과는 수년째 함께 일하고 있는데요, 오랫동안 협력하다 보니 각 회사의 특성이나 목표를 깊이 이해하게 되었죠.

예를 들어 부두와는 오랫동안 파트너십을 유지해오면서 그들이 원하는 방향에 딱 맞는 광고 캠페인을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더블다운 인터랙티브와도 긴 시간 협력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고요.

사실 계약상 모든 고객사의 세부 내용을 다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이런 장기적인 협력 관계들이 저희가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되어주고 있어요. 각 게임사의 특성에 맞춰 전략을 세우고,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면서 신뢰 관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답니다.



Q.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봤을 때, 한국의 게임사들이 애딕티브의 솔루션을 잘 활용하려면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할까요?


A. 우선 사용자들을 좀 더 세밀하게 구분해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게임에서 과금을 많이 하는 유저, 매일 접속하지만 과금은 적게 하는 유저, 접속이 뜸해지고 있는 유저들, 이렇게 각각의 특성에 맞는 다른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죠.


광고 크리에이티브도 한국 정서에 맞게 만드는 게 중요해요. 해외 게임사들의 경우를 보면, 처음에는 글로벌 버전의 광고를 그대로 사용하다가 나중에 한국 시장에 맞게 수정하면서 성과가 크게 좋아진 경우가 많았거든요. 광고 문구부터 디자인까지 한국 유저들의 취향을 반영하면서 계속 테스트해보는 게 좋죠.


또 하나 중요한 건 이탈하기 쉬운 유저들을 미리 찾아내는 거예요. 저희가 가진 예측 모델을 활용하면 어떤 유저가 게임을 그만둘 가능성이 높은지 미리 파악할 수 있거든요. 이런 유저들에게는 좀 더 매력적인 혜택을 먼저 제안해서, 게임을 계속 즐기도록 만들 수 있어요.


지난 11월 17일 한국 지사 발표를 위해 한국에 방문한 애딕티브 에밀리엥 에이셴 공동 창업자 (출처=팀 쿠키)


# 애딕티브가 함께 그려나갈 게임 마케팅의 미래


Q. 리타게팅 업계의 1년 후, 5년 후 상황은 어떤 모습일까요?

A. 1년 정도의 근미래를 보면, 프라이버시 중심의 솔루션이 업계의 핵심 트렌드가 될 것 같아요. 애플의 SKAN 같은 플랫폼이 더 정교해질 테고, 브랜드들은 자체적으로 확보한 퍼스트파티 데이터 구축에 집중하게 될 거예요. 여기에 인공지능이 광고 집행의 정밀도를 한층 높여줄 거고요. 이런 변화들 덕분에 개인정보 보호 규제를 지키면서도 효과적인 광고를 할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5년 후에는 더 큰 변화가 있을 텐데요, 인공지능 기반의 예측 리타게팅과 하이퍼 개인화 기술이 전면적으로 통합될 거예요. 특히 주목할 만한 건 AR과 VR 같은 몰입형 광고 포맷이 주류로 떠오르면서 사용자 경험을 완전히 바꿔놓을 거라는 점이에요. 

여기에 더해 웹3 생태계가 확산되면서 새로운 변화도 기대되는데요, 데이터 소유권이 탈중앙화되고 블록체인 기반의 광고 솔루션이 등장하면서 사용자들이 광고에 참여하는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Q. 2025년에는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A. 내년에는 크게 네 가지에 집중할 계획이에요. 우선 한국에서의 현지화를 더 강화하려고 해요. 국내 게임 기업들에게 맞춤형 인사이트와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여기서의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질 거예요.


두 번째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로 지원을 넓혀갈 예정이에요. 이 지역 게임 기업들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맞춤형 지원과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하면서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 강화하려고 해요.


세 번째는 글로벌 성장인데요, 게임과 비게임을 포함한 글로벌 선도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거예요. 저희의 리타게팅 솔루션을 전 세계로 확장하면서,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의 리더십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에 우선순위를 둘 거예요. 특히 게임 개발자들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서, 캠페인의 지속적인 성공과 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A. 한국의 게임 개발자와 마케터 여러분들은 정말 역동적이고 활기찬 이 산업의 최전선에서 일하고 계시잖아요. 요즘 글로벌 게임 시장이 빠르게 변하면서 리타게팅이 이제는 꼭 필요한 전략이 된 것 같아요.


저희 애딕티브는 앞으로도 여러분의 사용자들이 오래 게임을 즐기고, 투자 대비 성과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게이머들과 더 잘 소통하고, 더 멋진 게임 경험을 만들어가는 여정에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