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의 모험을 '실사'로 만날 수 있을까.
미국 매체 데드라인이 7일 <갓 오브 워> 실사화에 관한 내용을 보도했다. 데드라인은 "PS 대표 타이틀 <갓 오브 워>가 TV로 향한다"라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게임 실사화를 위해 소니(SIE)와 협상 중"이라고 전했다.
2018년 출시된 <갓 오브 워>는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의 이야기를 다룬 타이틀로, 수려한 그래픽과 뛰어난 액션을 선보이며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에 게임은 더 게임 어워드(TGA), 게임 개발자 회의(GDC), 영국 영화 텔레비전 예술 아카데미(BAFTA)로부터 2018년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지난해까지 1,950만 장을 판매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갓 오브 워> 실사 드라마는 <아이언맨> 영화 각본을 집필한 마크 퍼거스(Mark Fergus)와 호크 오츠비(Hawk Ostby), <에이전트 오브 실드> 프로듀서 레이프 주드킨스(Rafe Judkins)가 참여한다. 또한, 드라마 제작에는 소니 픽쳐스 텔레비전과 PS 프로덕션도 함께할 예정이다.
<갓 오브 워> 실사화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림 형제: 마르바덴 숲의 전설>, <방탄승> 제작에 참여했던 모자이크 미디어 그룹이 2005년 <갓 오브 워> 영화화를 시도했다가 무산된 게 대표적인 예다. 또한, 지난해 <갓 오브 워> 실사화 루머가 돌자 소니가 뉴욕 타임즈를 통해 "아직은 아니다"(Not anytime soon)라며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소니는 <언차티드>, <고스트 오브 쓰시마>, <라스트 오브 어스> 등 PS 대표 타이틀 실사화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중 지난달 개봉한 <언차티드>는 <스파이더맨>으로 알려진 톰 홀랜드를 주연으로 앞세우며 개봉 첫 주에만 1억 3,9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