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게임쇼 '2022 플레이엑스포(PlayX4)가 12일 10시 고양시 킨텍스에서 문을 열었다. 주최측은 '게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킨텍스 로비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플레이엑스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행사장에는 PC, 콘솔, 모바일, 아케이드, VR, 보드 게임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으며 '레트로 장터', '경기 e스포츠 페스티벌', '게임문화토크', 코스프레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들도 함께 열린다. 또한 그라비티, 카카오게임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니칼리스(미국) 등의 회사들이 B2B 수출상담회를 열고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한다.
현장에서 축사한 오병권 경기도 행정부지사(도지사 권한대행)은 "넓은 킨텍스에서 다시 행사를 열 수 있어 기쁘고 즐겁다"라며 "플레이엑스포가 코로나19로 지쳤던 시민들, 가족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중소게임사에게는 플레이엑스포가 한 해에 손꼽히는 중요한 이슈"라고 밝힌 한국인디게임협회 최훈 협회장 또한 "다시 행사를 열 수 있어 반가운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고양시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게임 속에서 파생되어 다른 산업에 적용되는 경우가 아주 많다"라며 "새로운 산업을 창출한다는 의미에서 게임은 가장 중요한 산업이고, 우리가 주목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체부에서 킨텍스 바로 옆에 it 융복합 클러스터를 유치했고, 고양 테크노벨리가 작년 첫 삽을 떴다"라며 게임 산업의 유관 기업들의 유치를 희망했다.
플레이엑스포 2022는 5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개막식이 열렸던 로비는 메타버스 공간을 콘셉트로 한 '만남의 광장'이 되어 이용객의 휴식 공간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