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은 한국만의 것이 아니게 된 지 오래다. K팝 소재의 창작물도 마찬가지다. 차기 K팝 아이돌을 발굴, 데뷔시키는 내용의 시뮬레이션이 개발 중이다. 개발사는 인도네시아의 위사게니 스튜디오다.
스팀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키스: K팝 아이돌 스토리즈>는 “K팝의 신나는 세계에 보내는 러브레터”다. 게임에서 유저들은 데뷔시킬 인재를 찾고, 훈련 및 활동 일정을 관리하고, 예산을 편성하고, 그룹의 음악과 패션까지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연습생들은 각자의 배경 이야기와 성격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이들 중 맞는 인재를 골라 잘 관리하는 것이 게임의 주된 콘텐츠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지만 그룹에 해가 될 수 있는 후보생, 수줍음이 많아 무대에 오르려면 격려가 필요한 후보생 등을 만나볼 수 있다고 개발진은 설명한다.
데뷔에 성공한다고 해서 끝이 아니다. 120개 이상의 활동 선택지 중에서 최적의 일정을 계획하면서 그룹을 육성시키는 과정이 남아 있다. 팀의 인기 상승, 수익, 행동 모두 플레이어가 계획한 일정에 달려 있다. 더 나아가 큰 무대를 앞두고 멤버의 가족에게 사고가 생기는 등, 딜레마를 안기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별도 제작되는 사운드트랙이다. 개발사는 게임 안에서 “한국의 전문 뮤지션이 게임 전용으로 제작한 데뷔 싱글”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개발사 위사게니 스튜디오는 50여 개 게임을 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는 모바일 및 웹게임에 주력해 왔으며 유료 판매 게임은 이번 작품이 첫 도전이다.
<키스: K팝 아이돌 스토리즈>는 2025년 출시된다. 구체적인 출시일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캐릭터별 스토리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학업 압박을 느끼고 있는 캐릭터와의 대화 중 일부
리듬게임 형식으로 이뤄지는 보컬 트레이닝
다양한 메카닉이 준비되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