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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S 2023]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만에서 터질까?

타이베이 게임쇼 찾은 이은재 총괄 PD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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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23-02-03 15:09:02
우티 (김재석 기자) [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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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GS 2023] 컴투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대만에서 터질까?

타이베이 게임쇼 찾은 이은재 총괄 PD를 만나다

많은 한국 게임개발사들이 대만을 기회의 섬으로 여기고 있다. 컴투스도 그렇다.

 

2023년 봄, 컴투스는 MMO+수집형 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대만에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는 타이베이 난강전람관(臺北 南港展覽館)에서 열리는 타이베이 게임쇼(TpGS)에 부스를 마련하고 게이머들과 대면했다. 컴투스는 그간의 한국과 북미 시장에서 게임을 운영한 경험과 현지 지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세감'을 만들어 지킬 계획. 

 

컴투스는 현지 인플루언서와 함께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 전작은 천공의 아레나, IP는 서머너즈 워로 통일), 대만에서는 터질까? 현지에서 유저들과 소통하기 위해 대만을 찾은 이은재 총괄 PD와 이야기를 나누었다. 게임을 플레이해본 이들에게 소감도 물어봤다. /타이베이(대만)= 디스이즈게임 김재석 기자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이은재 총괄 PD

Q. 디스이즈게임: 타이페이 게임쇼를 찾은 이유는?

 

A. 이은재 총괄 PD: <크로니클>의 대만 서비스를 보다 긴밀하고 적극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다. <크로니클>은 조만간 글로벌 출시를 예정하고 있다. 정확한 시기는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대략 올해 봄 정도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만 시장은 아시아에서 큰 시장 중 하나로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를 통해 <크로니클>도 알리고, 대만 유저분들의 반응도 확인하고자 한다.

 

 

Q. 대만 유저들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많이 만들었다고 들었다. 대만의 인플루언서도 출연한다는데 소개를 부탁드린다.

 

A. <크로니클> 부스에서 게임 쇼가 진행되는 기간 동안 매일 1시간씩 대만 인플루언서와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2월 4일에는 대만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현지 모델인 ‘쭌쭌’과 함께 제가 직접 무대에 나가서 대만 유저분들께 인사도 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쭌쭌 님이 굉장히 유명하신 분이셨다. 아마 다들 좋아하실 것 같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홍보를 맡은 쭌쭌. 대만에서 대단한 인기 스타라고.

Q. 지난 9월 출시 이후 <크로니클>의 근황을 들려 달라. 2023년 마일스톤을 말씀 주셔도 좋다.

 

A. 국내 출시 이후 지난 수개월 동안, 계획되었던 모든 업데이트는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9vs9 팀 PvP 모드인 ‘전장’ 개선, 1vs1 실시간 PvP인 ‘격전의 아레나’ 밴픽 시스템 도입, 로그라이크 모드인 ‘갈라고스 유적’ 콘텐츠 업데이트, ‘길드 레이드’를 비롯해 신규 정예 레이드인 수렁 던전 등 지속적 업데이트에 노력하고 있다.

 

2023년에도 대형 업데이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메인 스토리가 이어지는 신규 대륙 업데이트부터 장비 합성 시스템, 신규 장비 추가, 소환사 스킬 확장, 신규 정예 레이드, 길드 하우징 시스템, 길드 점령전, 소환사 문양 시스템, 신규 소환사 클래스 등 굵직굵직한 내용들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유저분들의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격전의 아레나 친선전 모드, 훈련장, 신규 전장 및 전장 랭킹 등도 함께 준비 중이다.

 

 

Q.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1억 8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크로니클>도 이제 본격적인 글로벌 서비스 시작 단계인데, 중화권, 동남아를 중심으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A. 글로벌 1억 8천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는 <천공의 아레나>도 안정화된 장기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점차 규모를 키워갔다. 지난 해 하반기 국내와 북미에 먼저 선보인 <크로니클>은 향후 예정된 글로벌 오픈부터 본격적인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에서 쌓은 사업/서비스적 노하우를 가지고 <크로니클>도 키워 나갈 예정이다.

 

동남아의 경우 지역적으로 가까운 측면도 있지만, 게임 플레이 성향이 한국과 유사성이 높다. 특히 대만은 한국 게임이 흥행하는 편이다. 한국과 북미 서비스를 통해 노하우를 더욱 축적했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플레이한 유저들의 반응 모음

 

(오우유천 / 게임쇼 관람을 위해 지방에서 방문).

<천공의 아레나>를 최근에 시작해 재미있게 플레이하고 있는데, <크로니클>은 짧게 체험하긴 했지만 또 다른 매력이 있다. 우선 그래픽이 좋고 조작감도 뛰어나다. 특히 소환수를 소환할 때 나오는 애니메이션이 화려해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해주는 것 같다.

 

(쩐화이더 / 타이난에서 방문)

무엇보다 스킬이팩트가 화려해 마음에 들었다. 또 소환수가 가진 각 속성에 따라 다양한 전략을 짜서 전투에 들어가야 하는데 그런 치밀한 부분이 다른 기존 RPG들과 구분돼 재미있었다. 출시가 되면 PC로 즐겨볼 생각이다.

 

(여성 유저 / 타이베이 거주)

슈팅 게임을 주로해 나에게 플레이가 조금 어렵게 느껴지긴 했지만 캐릭터가 예쁘고 그래픽이 화려해 보는 즐거움이 있어 좋았다. 정식으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출시가 기다려진다.

 

Q. 대만에서 예상하고 있는 기대치가 궁금한데, 대만에서 특별한 현지화 아이템이 있는지?

 

A. 대만 다운로드 순위는 물론, 매출에서도 상위권에 오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대만은 아시아에서 중요한 시장이고, 지금 이 자리, 타이베이 게임쇼 참여를 포함해서 탑 티어가 되기 위한 많은 마케팅 액션을 준비 중이다. 

 

타이베이 게임쇼를 첫 단추로 보시면 될 것 같다. 글로벌 론칭을 위해서 별도의 깜짝 선물도 준비하고 있다. 향후 일정에 맞춰서 차차 공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색다른 접근법들로 함께 시너지를 내기 위해 준비해 두었다. 세부 진행은 향후 계획에 따라 공개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TpGS에서 부스 행사를 진행 중인 모습

Q. '서머너즈 워'하면 생각나는 것 중에 하나가 e스포츠인 듯하다. 이번 <크로니클>도 관련 플랜이 있는지? 몇몇 PvP에서 가능성이 보이기도 한다.

 

A. e스포츠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당연히 있다. SWC(서머너즈 워 e스포츠 대회)에 상위권에는 언제나 대만, 홍콩 지역 플레이어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만 올해 상반기까지는 글로벌 론칭과 서비스 안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PvP 모드 콘텐츠의 재미 측면을 좀 더 다듬고, 보완하고자 한다.

 

현재 PvP에 대한 이용률도 높은 편이고, 반응도 좋은 상황이다. 개선 의견도 많이들 건의해주시고 계신다. 우선 9vs9 팀PvP 모드인 ‘전장’의 경우 신규 맵을 제작해 다른 재미를 제공하려고 준비 중이다. 팀 플레이로 합을 맞추는 재미를 더 강하게 전달 드리고자 한다. 

 

 

Q. <서머너즈 워> 특유의 요소를 MMORPG로 살린 소환형 MMORPG라는 새로운 방식을 선보였는데, 이를 해외 시장에서 어떻게 어필해 나갈 것인지?

 

A. 한국, 북미 지역에 게임을 서비스하면서 <크로니클>만의 게임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검증과 인정을 받았다.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가장 큰 매력인 수백종의 소환수 조합에 따른 정답 없는 자신만의 전략성을 MMORPG로 재해석했다.

 

3인 레이드, 6인 봉인 등 파티플레이를 통해 PC와 소환수 간 조합에 따라 서로 다른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고, 9vs9 전장에서도 조합과 역할에 따라 변화하는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국, 북미 유저 모두에게 심도 깊은 설문을 진행하였고, 높은 만족도를 확인하였다. 한국, 북미에서 검증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서비스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Q. '서머너즈 워' IP가 글로벌에서 성공을 거뒀는데, 대만 및 아시아권은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가? 또 <크로니클>에 대해 어느 정도 관심이 있다 전망하고 있는지?

 

A.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전지역에서 골고루 흥행한 레전드 타이틀로 평가한다. <크로니클>도 글로벌 전반적으로 흥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북미 서비스를 통해 <크로니클>의 게임성이 글로벌 흥행 청신호가 될 수 있음을 확인했고, 자연 유입된 유저 비중도 각 지역별 인구 비중과 거의 유사하게 비례하고 있다.

 

 

Q. 끝으로 대만 시장 진출의 출사표를 청한다.

 

A. MMO에 수집형RPG의 매력을 더 했고 패키지 형식의 메인 스토리 라인을 따라가기 때문에 다른 게임들과 달리 유니크한 재미를 제공한다. 꼭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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