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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만나는 프로스트펑크, 원작의 명성 이어갈까?

[프리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24-10-22 11: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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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만나는 프로스트펑크, 원작의 명성 이어갈까?

[프리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자료제공: 컴투스]


컴투스(대표 남재관)의 모바일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Frostpunk: Beyond the Ice)가 오는 10월 29일 글로벌 170여 개 지역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게임은 11비트 스튜디오의 명작 생존 게임 <프로스트펑크>의 모바일 버전으로, 여러 대작 IP기반 모바일 게임을 만들어온 넷이즈가 개발을 맡았다. 최근엔 <프로스트펑크 2>의 성공까지 더해지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이 가운데 팬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원작을 어떻게 재현했는지’, 그리고 ‘원작과 어떻게 차별화를 꾀했는지’다. 이에 대해 넷이즈 개발진은 “원작과 동일한 상황과 주제 속에서 이 게임 만의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개발 방향을 전했다.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 제작 시 개발진이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모바일 환경에서도 최대한 완성도 있고 쾌적하게 원작과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다양한 기기에서도 게임의 훌륭한 비주얼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도록 복잡했던 원작의 PC용 UI를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맞게 간소화하고 게임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11비트 스튜디오와의 협업 또한 게임 전반적인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됐다. 원작과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그래픽 스타일과 세계관의 큰 방향에선 일치하지만, 플레이 방식은 서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다. 11비트 스튜디오는 다른 플레이 방식에서 오는 경험의 차이를 좁히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개발진은 “11비트 스튜디오는 세부적인 게임 경험에 대해 피드백을 제공해주었고, 각종 배경에 대한 설정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협업에 대한 감상을 전했다. 

‘효율성과 도덕성 사이에서의 선택’이라는 게임의 핵심 주제 의식을 표현하는 것도 중요했다. 원작의 스토리 분기를 옮겨와 여전히 평범한 사람들의 선택을 통해 빙하기라는 절망 속에서 희망을 창조하고 인류 문명을 이어가는 과정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개발진은 원작과 차별화된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만의 재미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점에 집중했다. 개발진은 “종말의 세계에서 생존자들이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며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다”며 이 게임의 주제를 설명했다. 


실제로 이 게임은 원작에는 없는 시즌제 멀티플레이 콘텐츠를 통해 게임의 연속성과 완결성을 모두 확보했다. 다른 유저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각 유저들의 역할을 분배하기 위해 ‘특수 산업’이란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세계 각지의 산업, 문화, 정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플레이어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출하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논의를 통해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현실 세계와 유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글로벌 의제'와 같은 시스템도 도입했다.

개발진은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종말 속에서 모든 사람은 각자의 역할이 있으며, 협력을 통해서만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도시의 전방위적 발전을 위해선 다른 플레이어와 상호작용을 하고 무역을 펼쳐야 하도록 설계헸다”고 전했다. 

한 시즌의 주기는 약 한 달이며, 해당 시즌이 종료될 때 마다 리더십 점수와 도시의 발전도 등에 따라 순위가 정해지고 이에 맞춰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는 것에 맞춰 또 다른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 내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원작과 차이점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원작에 있던 여러 엔딩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펍’, 멸종 위기의 동물을 구출하고 돌봐주는 ‘동물 보호소’ 등 새로 추가된 여러 오리지널 콘텐츠 또한 공익적인 메시지를 고려해서 구상됐다. 또한 ‘주식 시장’, ‘자동 운송 시스템’ 같은 모바일 게임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간단하고 독창적인 요소를 추가해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부담 없이 접속해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개발진은 “‘동물 보호소’를 통해 동물 보호 의식을 고취하고자 했으며, 병원이나 술집 등 사회 시스템에 자연스럽게 포함된 콘텐츠를 시대적 배경에 맞게 설계해 게임의 내용을 더욱 풍부하고 재미있게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이를 통해 모바일 플레이어들이 자기의 습관에 맞춰 게임 속도를 조정하고 게임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추가한 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전 세계 170여 개 지역에 출시될 예정인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등 총 7개 언어로 서비스되며, 얼리엑세스를 진행한 미국, 영국, 필리핀 3개국 유저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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