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6일, 지스타 2018 프리뷰 행사에서 <트라하>라는 미공개 신작을 깜짝 공개했다. <바람의 나라: 연>, <마비노기 모바일> 등 자사의 핵심 IP 활용 게임보다 더 소개 시간을 할애할 정도로 기대감을 표한 작품이다.
과연 신작 <트라하>는 어떤 게임일까? 넥슨이 공식적으로 공개한 게임의 주요 특징을 정리했다.
<트라하>는 과거 '프로젝트 라파누이'라는 게임으로 알려진 모바일 MMORPG다. 게임은 <리니지2>의 프로그램 총괄, <에오스>의 개발 총괄을 담당했던 모아이게임즈 '이찬' 대표가 개발을 이끌었다.
넥슨은 2017년 퍼블리싱 계약 사실을 밝히며 게임의 존재를 처음 알렸다. 당시 넥슨은 <트라하>에 대해 ▲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인 대형 모바일 MMO ▲ 모바일 한계 넘는 그래픽과 대규모 진영전 등을 주요 특징으로 내세웠다.
# 무기 따라 직업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
게임의 제목인 <트라하>는 특별한 힘을 가진 유저들을 일컫는 말이다. 유저는 트라하게 돼 불의 힘을 숭배하는 '불칸', 혹은 물의 힘을 섬기는 '나이아드' 왕국에 속해 자신의 진영을 지키고 상대를 굴복시켜야 한다.
<트라하>의 가장 큰 특징은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무한히 변화하는 '인피니티 클래스'(Infinity Class)다. 유저는 인피니티 클래스를 통해 특정 클래스에 대한 구애 없이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적절한 무기를 사용하며 역할을 달리 할 수 있다. 유저는 이를 통해 전투 스타일의 폭과 가능성을 확장하고, 스킬 및 아이템을 조합해 본인의 성향과 취향에 최적화된 탱커·딜러·힐러 등으로 거듭날 수 있다.
유저는 <트라하>에서 솔로 혹은 파티 던전 등 성격에 따라 전략적인 전투 구성 및 컨트롤이 필요하며, 팀 조합 또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하다.
특히, 필드보스에서는 초대형 몬스터뿐만 아니라 상대 진영과의 힘겨루기를 통해 각 진영 내 길드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요구된다. 이로 인해 개인의 힘이 세력의 힘으로, 더 나아가 대규모 RvR로 확장되는 대규모 MMORPG로서 엔드를 제시할 예정이다.
게임은 추가로 타이밍을 맞춰 화면을 터치하면 추가 대미지를 제공하는 '타이밍 스킬', 스킬 버튼을 누르는 동안 지속 스킬이 발동되는 '홀드 스킬'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조작하는 맛을 살릴 예정이다.
# 언리얼 4로 만든 5km 규모 오픈필드, 그리고 각종 생활형 콘텐츠
<트라하>는 이런 전투 요소 외에도, 언리얼엔진 4를 기반으로 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월드를 특징으로 한다.
유저는 제한적인 카메라 뷰에서 벗어나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시점을 조정할 수 있고, 초원, 설산, 사막 등 사실적인 자연 배경 속에 마을, 도시와 같은 인공물이 어우러진 각 오픈필드에서 플레이어는 이동 제약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또한, 최대 5km의 방대한 오픈 필드는 각각 다른 콘셉트로 특수 제작돼 PC 온라인 MMORPG 이상의 대규모공간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픈 필드에서 플레이어들은 공예, 요리, 대장, 고고학 등 다양한 생활 콘텐츠를 함께 이용하며, 이 과정에서 협력과 분쟁과 같은 다양한 사건을 경험하게 되며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게 된다.
이 뿐만 아니라 원예, 낚시, 채광, 탐사와 같은 채집 활동과 제작 과정이 더해지며 자신만의 특별한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으며, 거래소를 통한 경제활동까지 구현해 RPG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 한다.
# ‘트라하’ in 지스타2018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되는 <트라하>는 두 개의 인간 왕국 (불칸/나이아드)의 핵심 스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총 세 개의 오픈 필드와 여섯 개의 무기 (대검, 방패, 쌍검, 지팡이, 너클, 활)를 미리 플레이 해볼 수 있으며, 컨트롤과 공략의 재미를 확인할 수 있는 솔로 던전 1종과 진영 별 강력한 필드 보스 1종을 최종 미션으로 제공한다.
특히, <트라하>만의 초대형 사이즈와 강력한 광역스킬을 보유한 필드 보스는, 지스타 현장에서 체험 유저들이 다같이 힘을 합쳐서 공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