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된 극장에서, 역사적인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를 봤습니다.
밤새 8시간 넘게 야간 열차를 타고 온 터라, 배는 고팠고, 잠도 부족했습니다.
공연 예술을 접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몇 편의 소극장 연극과 뮤지컬 공연 뿐.
무식한데다, 언어도 전혀 모르는 것이어서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압.도.당.했.습.니.다.
백야를 찾아 떠난 길. 하얀 밤은 만나지 못했지만, 오래 간직할 기억을 얻었습니다. simon :)
1783년 마린스키 극장 설립.
1842년 니콜라이 고골 소설 <죽은 혼> 발표.
2011년 마린스키 극장에서 오페라 <죽은 혼> 초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