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했던 <팰월드>의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나흘 새에 4배 이상(일일 최고 접속자 기준) 증가했다. 지난 6월 27일 진행된 대형 업데이트 덕이다.
<팰월드>는 출시 직후 스팀에 돌풍을 일으키며 210만 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325만 명의 최다 동시 접속자를 기록한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람이 동시에 즐긴 스팀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하지만 콘텐츠가 소모됨에 따라 빠르게 유저가 감소했고, 27일 이전까지는 약 1~3만 명 대의 동시 접속자를 유지했다.
<팰월드> 동시 접속자 추이 (자료: 스팀DB)
업데이트 당일 동시 접속자는 10만 명으로 늘었으며, 주말을 지나며 점점 늘어 1일 새벽에는 14만 3,000명으로 증가했다. 업데이트 이후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1,787명 참여)을 기록 중이다. 멀티 플레이 요소가 강화된 만큼 추후 입소문을 타고 출시 초기 <팰월드>의 열풍이 재연될 가능성도 점쳐지는 상황이다.
27일 진행된 업데이트는 벚꽃 섬 사쿠라지마를 포함해 새로운 자원, 석유 시추 시설, 최고 레벨 상한 향상, 신규 레이드 보스, 신규 무기, PvP 전투 '아레나' 등의 콘텐츠가 추가됐다. 아레나에서는 각각 세 마리의 팰을 대동하고 4 대 4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이외에도 팰 상자의 용량이 두 배로 늘어나는 등 편의성 개선 패치도 이루어졌다.
사쿠라지마 업데이트 대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