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페이커의 커리어에 또 한 줄이 추가됐다.
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 <LoL> 종목에서 T1이 중국의 TES를 3-1로 꺾고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T1은 40만 달러(약 5억 5천만 원)의 우승 상금과 함께 e스포츠 월드컵 클럽 챔피언십 포인트를 확보하며 대회 1주차를 마무리했다.
MVP를 차지한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은 팀워크가 핵심이었다. 사우디에서의 첫 대회였지만 잘 적응하고 해냈다. 우리의 실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자신감이 있었고, 전략도 잘 통했다.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했다.
결승전에서 T1의 상대로 맞붙었던 TES(탑 e스포츠)는 8강에서 LCK 챔피언 젠지를 2-0으로 셧다운시키고 4강에서 유럽의 맹주 G2마저 격파한 만만치 않은 팀이었다. TES는 2세트에서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T1은 기세를 잃지 않고 3세트를 승리하고 4세트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페이커는 e스포츠 월드컵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이번 월드컵은 전 세계 e스포츠의 성장을 상징하고 있다. 앞으로 e스포츠 월드컵이 더 많은 선수와 클럽, 팬을 끌어모을 수 있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e스포츠 월드컵은 7월 3일부터 8월 25일까지 8주 동안 21개의 게임을 두고 22개의 토너먼트가 진행되는 글로벌 대회다. 대회 2주차 경기는 7월 10일 시작되며, 7월 14일까지 매일 3개의 게임을 대상으로 토너먼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출처: e스포츠 월드컵)
우승자 리스트에 이름을 새긴 T1 (출처: e스포츠 월드컵)
(출처: e스포츠 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