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A)의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 발표가 진행됐다. 앤드류 윌슨 CEO는 "사업 전반에 걸쳐 도전을 계속하면서 2025 회계연도에 강력한 시작(strong start)을 알렸다"고 전했다.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번 분기 주요 재무 성과는 아래와 같다.
▶ 순 예약액(Net Bookings): 12억 6,200만 달러(약 1조 7,257억 원) / 가이던스 상회
▶ GAAP 순 매출: 16억 6,000만 달러(약 2조 2,704억 원)
▶ 순 이익: 2억 8,000만 달러(약 3,830억 원)
▶ 주당순이익(EPS): 1.04달러(약 1,422원)
EA는 <EA 스포츠 FC 24>, <Madden NFL 24>를 포함 지난 5월에 출시한 <F1 24> 등의 게임이 '스포츠' 라인업의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프랜차이즈의 성장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에이펙스 레전드>, <심즈 4>, <배틀필드 2042> 등 자체 IP 게임에서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EA는 출시 예정작에 특히 힘을 실었다. 2024년 8월 16일 <Madden NFL 25>, 2024년 9월 27일 <EA 스포츠 FC 25>, 2024년 가을(출시일 미정)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가 출시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드래곤 에이지: 베일가드>는 공식 트레일러와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식 채널에서 게임플레이 영상의 조회수는 439만 회를 기록했다.
몇 가지 재밌는 주제도 언급됐다. <EA 스포츠 컬리지 풋볼 25> 게임이 11년 만에 나올 수 있던 배경 중 하나는 AI였다는 것이다. 11,000명의 선수가 등장하는데, 사진을 스캔해 3D 모델을 만드는 기술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Madden NFL 25>만큼 정밀한 모델은 아니지만, 기존 <컬리지 풋볼>에 사용된 것보다 더 구체적이고 정교하다고 한다.
또 다른 주제는 최근 시작된 미국 배우 노조 파업에 관한 것이었다. EA는 "배우들의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며 "EA에 국한된 상황이 아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개발 중인 게임과 현재 제공 중인 라이브 서비스에 "단기적으로는"(near-term, short-term) 차질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