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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총정리] 킹덤언더파이어2 개발자 프리뷰

판타그램 이상윤 대표가 말하는 킹덤언더파이어2

이터비아 2009-02-01 21:34:28

지난 1월22일 개최된 한게임 인비테이셔널 2009에서는 판타그램과 블루사이드가 공동 개발하는 온라인 전략액션 게임 <킹덤언더파이어2>(이하 KUF2)의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판타그램의 대표이자 디렉터인 이상윤 PD가 직접 기자들에게 <KUF2>의 다양한 정보를 소개했는데요, 발표 현장의 자세한 영상과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촬영·편집/ TIG 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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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UF2>의 배경

 

전작 <KUF: 크루세이더>는 인간연합과 마족의 싸움이었다. 당시 마족은 엔카블로사의 뜻에 따라 숨겨진 계략에 의해 조종되었는데, <크루세이더> 150년 이후를 다룬 <KUF2>에서는 엔카블로사가 새로운 종족 엔카블로시안으로 등장한다. 기존의 스타일과는 완전 다른, 전략과 쓰임새가 있는 종족이 될 전망이다.

 

엔카블로시안 종족의 남자 캐릭터 레그나이어.

 


■ <KUF2>에 등장하는 3명의 영웅

 

휴먼 연합의 영웅 글렌은 전작 <KUF: 크루세이더>의 영웅 게랄드와 엘프 엘렌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로 130살 정도 됐지만 외모는 30대 수준에서 영원히 늙지 않는다. 주로 칼과 총을 동시에 사용하는 컨택트 스타일이다.

 

휴먼 아버지와 엘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 글랜.

 

변종 다크엘프인 이자벨라는 다크엘프지만 흰 피부와 머리를 가져 ‘알비노 엘프’라고도 부른다. 주로 마법을 사용하며 무기인 완드에서 다른 종류의 마법칼을 만들어 공격할 수 있고 미끄러지면서 이동해 아크로바틱 스타일로 빠르고 화려한 전투를 벌인다.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전투를 벌이는 다크엘프 영웅 이자벨라.

 

레그나이어는 전작에서 엔카블로사와 계약한 인물로 <KUF2>에서는 아예 완전하게 엔카블로사화된 영웅으로 등장한다. 자신보다 큰 투핸드 소드를 휘두른다.

 


■ 영화같은 전장의 느낌을 생생하게 전한다

 

이상윤 대표는 <KUF2>를 개발하면서 전장에 있는 느낌에 충실하게 표현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의 어떤 게임에서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하기 힘들 것으로 생각한다는 견해를 보였다.

 

<KUF2>의 전장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엔진이 필요했지만 현재 판매되는 상용 엔진으론 부족했다. 결국 뛰어난 그래픽에서 많은 유닛이 표현되도록 하는 원동력이 필요해 직접 페임테크2 엔진을 개발하게 되었다.

 

페임테크2 엔진은 권장 사양에서는 1만 명 이상의 유닛이 동시에 나와도 문제가 없지만, 저사양의 PC도 있기 때문에 온라인에서는 6~7천 명, 싱글미션의 경우 부담이 적어서 1만 명 이상의 표현이 가능할 전망이다.

 

직접 개발한 페임테크2 엔진이 사용됐다.

 

 

■ 다양한 부대들이 벌이는 공성전

 

전작 <KUF:크루세이더>에서도 전문화된 부대들이 많이 나왔지만 <KUF2>는 이보다 더 많은 130 종 정도가 준비되어 있다. 일반적인 보병, 기마대, 궁병부터 시작해 공병, 군악대, 본드래곤, 히드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그 외에 인간 진영에는 총병이 새롭게 등장해 원거리 화력 공격도 가능해졌다. 부대들도 레벨에 따라 디자인이 달라지며, 지휘관도 등장하는데 지휘관만의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남자 다크엘프는 지휘관으로만 등장하고 병사는 여자 다크엘프만 등장한다.

 

종족마다 주어지는 모선은 이동 수단과 보급 용도로 활용된다.

 

각 종족마다 모선도 존재한다. 필드에서는 전투, 월드맵에서는 이동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고 보급도 가능하다. 부대가 많아지면 더 큰 모선을 구입할 수도 있는데 작은 것은 70 미터, 거대한 것은 200 미터 정도의 규모가 될 것이다.

 

<KUF2>에서는 일반적인 전투를 넘어선 영화같은 공성전도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MMORPG의 공성전이라고 하면 성 앞에서 병력끼리만 단체로 싸우는 개념이 대부분이었지만, <KUF2>는 병사들이 성벽을 기어오르는 것은 물론 성벽을 파괴하는 공성무기의 등장으로 더욱 구체화된다.

 

다양한 공성무기들이 등장하며, 유저가 직접 조작할 수 있다.

 

충차, 발석차, 공성타워, 공성사다리 등의 공성장비는 현장에서 공병이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수성측은 망루를 세워 병력을 배치할 수 있고, 성벽 위에서 특별한 진영(포메이션)을 짜서 공격할 수 있다. 물론 성벽이 무너지면 위에 있던 병력들은 죽는다.

 

성을 점령한 길드는 다음 전쟁을 대비하며 NPC를 구입해 성벽이나 망루 등을 수리하고 보강하는 것이 가능해 영화에서 보여졌던 공성전들을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성벽을 파괴하기 위해 거대한 공성전이 벌어진다.

 


■ 지배자들의 전쟁, 도미넨스 워

 

<KUF2>에는 월드맵 상에서 수만명의 유저가 세계 정복을 위해서 싸우는 세계대전 시스템 ‘도미넨스 워’가 있다. 전략 게임이지만 MMO 환경을 통해 국가간에 전쟁을 벌이는 것으로 쉽게 말해 ‘모두가 즐기는 땅따먹기’다.

 

가장 처음에는 NPC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어서 일단 그 나라를 자신의 나라로 만든 뒤 점차 영역을 넓혀 가야 한다. 다른 국가에 선전 포고를 하고 전투를 벌여 점령하는 절차인데, 이때 해당 길드연합이나 국가가 아니더라도 용병으로 돈을 받고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다.

 

도미넨스 워는 일반적으로 필드부터 시작해 성을 함락시켜 국가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전투는 상대방의 전투력에 따라 금방 끝날 수도 있지만 몇 시간동안 진행될 수도 있다. 이 상황에서 유저는 그냥 전투만 하는 것이 아닌 레벨업과 퀘스트형 미션도 진행할 수 있다. 단순 미션이 아닌 연속 미션도 존재하는데, 100개 이상의 미션이 준비되고 있다.

 

이상윤 대표는 액션과 전략이 융합해야 새로운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차세대로 등장했다고 생각해도 될 만큼의 액션을 <KUF2>에서 보여주겠다”며 설명을 마무리했다. <KUF2>는 하반기에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PC와 Xbox360 버전이 개발되고 있다.

 

과연 <KUF2>는 새로운 차원의 전략액션을 선보일 수 있을까?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