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프리뷰/리뷰

성장하고 있는 허스키 익스프레스

허스키 익스프레스 2차 CBT 체험기

능률 2009-07-06 18:36:39

꿈만 같았던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2차 CBT가 종료되었다. 썰매견의 성장과 업그레이드 된 교역 시스템, 넥슨 메신저를 업데이트 하여 우리 곁으로 돌아왔던 <허스키 익스프레스>. 한여름의 더위를 말끔히 식혀줬던 설원의 현장으로 떠나보자. /허스키 디스이즈게임 능률

 


 

 

  첫인상부터 달라졌다.

 

캐릭터 생성 UI가 매우 깔끔해졌으며, 커스터마이징 부분이 업그레이드 되었다. 얼굴, 머리카락, 옷 외에도 눈동자의 색 그리고 다양한 옷이 추가되어 유저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각 캐릭터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모션이 추가되어서 세부적인 것까지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새로 추가된 카린의 눈동자 색 커스터마이징.

 

 

  원활한 서버 운영

 

<허스키 익스프레스>는 1차 CBT에서 서버운영의 쓰디쓴 경험을 한 적이 있다. 그러나 날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게릴라 테스트와 2차 CBT를 거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저들은 서버운영에 대한 불만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 게임 내 컨텐츠에 대한 토론만이 있었다. 다음 테스트에서 많은 유저들을 수용하더라도 서버운영에 대한 걱정은 없을 것이다.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는 법. 임의로 채널이 나누어지는 시스템은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보인다. 서버 오픈 때나 눈싸움 이벤트에 참가할 때, 자동 채널이 적용되어 유저들이 서로 만나지 못해서 불편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 유저는 “채널 선택만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2차 CBT 서버 오픈 초기 풍경.

 

 

  본격적인 썰매견 육성의 시작 하지만….

 

데브캣 스튜디오는 썰매견 육성 컨텐츠를 보완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성장은 있지만, 육성은 없었다.

 

이전에는 없었던 썰매견의 레벨업 시스템과 특기, 별자리와 성격이 추가됨에 따라 썰매견의 개성이 생겼다.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 내의 동반자라는 느낌은 없었다. 유저들은 같이 소통하고 여행하는 친구를 원했던 것이다.

 


새로 추가된 썰매견의 별자리와 성격.

 

다시 봐도 감동이 밀려온다.

 

 

  은근한 중독성이 있고 간편해진 퀘스트

 

퀘스트를 멈출 수가 없었다. 이전 테스트에서 보여준 퀘스트보다 훨씬 깔끔해진 동선으로 진행하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 게릴라 테스트에는 메인 에피소드 퀘스트 이외 잡다한 퀘스트가 게임진행의 흐름을 방해 했었다.

 

하지만, 2차 CBT에서는 곁가지 퀘스트들을 과감하게 수정했다. 그리고 보상이 좋은 반복 퀘스트가 추가되어 게임상 시간으로 매일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같은 지역을 계속해서 이동시키는 퀘스트는 유저들을 쉽게 지치게 하기도 했다.

 

롤랑 지역의 반복 퀘스트.

 

 

  타이밍을 노리자. 무전 교역

 

2차 CBT에서 새로 추가된 시스템 중 하나는 무전 교역이다. 일반적인 교역보다 효율적이며, 원금보다 100~280%까지의 많은 이윤을 낼 수 있는 일종의 찬스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매번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퀘스트를 완료했을 때 랜덤하게 무전이 오며, 교역 가능한 시간도 1시간 내로 제한적이다. 그러므로 품목과 이윤 퍼센트를 꼼꼼히 따져보고 교역을 한다면 많은 골드를 벌 수 있다.

 

덕분에 무전 교역만 잘 활용하더라도 골드 벌기가 쉬워져서 2차 CBT 후반부에는 골드가 남는 편이었다.

 

  고풍스런 북유럽 느낌의 롤랑 시티

 

롤랑 시티의 첫 인상은 “내가 노르웨이에 와 있는 것인가?”라는 착각을 주기에 충분했다. 북유럽의 건축 양식을 찾아 볼 수 있었고 고풍스러운 분위기였다. 마치 산타클로즈 할어버지가 튀어나올 듯한 커다란 도시였다.

 

롤랑 시티 전경.

 

 

  편리한 메신저

 

넥슨 메신저 추가로 커뮤니티가 편해졌다. 채팅과 쪽지, 친구 추가 기능 때문에 다양한 커뮤니티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 길드와 파티 시스템은 구현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또한, CBT단계이기 때문에 다른 넥슨 게임과도 연동이 되지 않았다.

 

추후 넥슨의 다른 게임과 메신저가 연동한다면 스케일이 큰 커뮤니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강력한 커뮤니티 메신저의 등장.

 

 

  깔끔한 이벤트 운영과 테스트 종료

 

2차 CBT 마지막 날에 업데이트 된 눈싸움 이벤트는 원활히 이루어졌다. 이벤트가 시작된 직후 캐릭터가 멈추는 오류가 있었지만, 빠르게 대처하면서 이벤트를 즐기는 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눈싸움 이벤트는 청팀과 홍팀 중에 자신이 원하는 팀을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었다. 플레이 방법은 매우 간단하게 스페이바 만으로도 눈을 뭉치고 던지는 방식이었다. 캐릭터의 스태미나가 0이 되면 조난을 당할 수도 있었다. 때문에 유저들은 조난을 당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움직이며 애쓰는 모습도 보였다.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공개된 컨텐츠 이외에 처음으로 겪는 이벤트였다. 거기다 다른 유저들과 처음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였기 때문에 테스트를 마무리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에 충분했다. 어느 정도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많이 보였지만, 테스트를 진행할 때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는 <허스키 익스프레스>의 다음 테스트가 벌써 기대된다.

 

2차 CBT의 마지막 날 눈싸움 이벤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