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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아이템 분해! 드래곤네스트 무엇이 달라졌나?

드래곤네스트 VIP 테스트 간단 체험기

에스노스 2009-09-04 21:15:10

4일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네 시간 동안 <드래곤네스트>의 VIP 테스트가 실시됐다. 9월 중순으로 예정된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CBT)에 앞서 실시된 짧은 테스트였지만, 1차 CBT 이후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짧은 시간 동안 확인된 변화들을 모아 봤다. /디스이즈게임 에스노스


 

■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의 변화

 

기존에는 머리 모양만 변경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머리의 색상도 바꿀 수 있게 되었다. 4가지 직업들 모두 총 4가지 색상을 정할 수 있고, 캐릭터의 뒷모습을 보는 버튼도 생겼다.

 

▲ 뒷모습이 아름다운 당신~

 

 

■ 마을의 변화

 

마을 NPC들의 위치가 더 보기 좋게 배치되었으며, 재미있는 NPC들도 생겨났다.

 

▲ NPC와 대화할 때 주변 유저들이 사라진다.

 

 

■ 아이템 분쇄기의 등장

 

VIP 테스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아이템 분쇄기의 등장이었다. 분쇄기는 마을과 던전을 잇는 인스턴스 필드에 있으며, 아이템을 분쇄해서 수정으로 바꿔 주는 역할을 한다.

 

1차 CBT에서는 수정을 얻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이템을 분쇄기에 넣고 분해하면 필드 바닥에 수정이 떨어진다. 아이템은 한 번에 4개까지 넣을 수 있는데, 넣은 아이템 수에 따라 얻게 되는 수정의 수도 달라진다.

 

▲ 왼쪽 분해기 창에 아이템을 올린 뒤 분해를 시작하면,

 

▲ 바닥에 수정이 떨어진다. 올레~

 

 

■ 맵 디자인의 변경

 

다소 구불구불하게 얽혀 있던 필드, 던전의 형태가 비교적 단순하게 바뀌었다. 전에는 원하는 던전에 가기 위해 여러 개의 인스턴스 필드를 거쳐야 했지만, VIP 테스트에서는 1~2개만 거치면 어지간한 던전은 한 번에 입장할 수 있게 되었다. 맵 그래픽도 1차 CBT와는 달라진 느낌이었다.

 

▲ 던전으로 가는 동선이 훨씬 간결해졌다.

 

 

■ 아이템 정렬 기능 추가

 

캐릭터 인벤토리에 있는 아이템을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화면 오른쪽 아래의 ‘아이템정렬’이란 버튼을 사용하면, 아이템의 종류별로 깔끔하게 정돈된다.

 

▲ 번거롭게 손으로 정리할 필요가 사라졌다.

 

 

■ 신규 코스튬 추가

 

2차 CBT를 염두에 둔 듯,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새로운 코스튬을 지급하는 이벤트 도우미가 마을 입구에 추가됐다. 그 옆에는 매일 한 번씩 염색약을 지급하는 NPC도 있었지만, VIP 테스트에서는 염색약을 얻지 못 했다.

 

▲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특별 코스튬을 선물로 받는다.

 

 

■ 곧 시작될 2차 CBT를 기다리며…

 

1차 CBT와 비교할 때 바뀌지 않은 점도 있었다. 인스턴스 필드는 자신과, 자신이 속한 파티 외에는 다른 이들의 캐릭터가 보이지 않아 1차 CBT 때 원성이 높았다. 그래서인지 순간적으로 200명 가까운 인원이 접속한 마을에서는 랙이 발생할 정도였지만, 인스턴스 필드에 들어가면 유저가 없어져 게임이 더없이 쾌적해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 혼자만의 공간.

 

또한, [F] 키를 누르면 아이템 루팅을 시도하지만,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 아이템은 주울 수 없었다. 아이템은 적이 죽은 자리에 떨어지기 때문에 사냥 후에는 정신 없이 돌아다니며 아이템을 주워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 현실적이라면 현실적인 루팅?

 

VIP 테스트는 원래 2시간으로 예정되어 있었는데, 유저들의 성원에 힘입어 2시간 연장, 총 4시간 동안 진행됐다. 그래도 긴 시간은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스킬을 배우거나 신규 코스튬 등 추가 콘텐츠를 즐길 시간은 넉넉하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한 미션 목록이나 아이템 분쇄기 등의 변화를 미리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이제 정식으로 시작될 2차 CBT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 제약이 많은 테스트였지만 호응은 대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