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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바이오웨어 최대 스케일! 스타워즈:구공화국

E3 2010 최신 플레이 영상과 주요 정보 모음

안정빈(한낮) 2010-06-20 23:47:15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스타워즈>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바이오웨어의 <스타워즈: 구 공화국> E3 2010에서 새로운 영상과 정보를 공개하며 주목 받는 것도 미국 현지에서는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특히 <스타워즈: 구 공화국>은 스토리텔링 RPG의 명가 바이오웨어의 첫 MMORPG입니다. 이미 모든 NPC의 대사를 음성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히면서 ‘차별화’와 ‘바이오웨어 스타일’을 예고했죠.

 

디스이즈게임은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어떤 게임인지 궁금한 독자들을 위해 주요 정보와 함께 E3 2010에서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모아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스타워즈: 구 공화국> E3 2010 플레이 영상

동영상 로딩중...

 

<스타워즈: 구 공화국> 비행선 + 아머 설명 영상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됩니다. 

[[#/E3 2010/100618starwars2.wmv#]]

 

 

■ 영화의 수 천년 전이 무대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무대는 원작 <스타워즈>로부터 3,600년 전입니다. 다스베이더나 요다 등 영화의 주요 인물들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죠. 원작을 따른다는 것보다는 원작 이전을 상상했다는 게 더 어울리는 표현이겠네요. 바이오웨어는 PC용 RPG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에서도 이미 원작 이전의 시대를 다룬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바이오웨어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를 위해 포스가 처음으로 발견된 약 4만 년 전부터 지금까지의 스토리라인을 모두 정리할 계획입니다. 라타카 무한제국이나 초 고대의 공화국 등 몇몇 소설에서 이름만 나돌던 이야기를 이번에 깔끔히 정립해 두겠다는 뜻이죠.

 

바이오웨어가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시대설정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 지 단적으로 보여 주는 부분입니다.

 

약 4만 년의 기록들을 시대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어둠과 빛, 당신의 운명은 선택에 달렸다

 

바이오웨어 게임에서는 빠질 수 없는 선택도 나옵니다. MMORPG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는 게임 곳곳에 수많은 선택지가 등장합니다. 같은 퀘스트라도 진행 방식이나 종족, 파티 구성원에 따라 다양한 해결 방법이 마련돼 있죠. 쓸데없는 살생을 막기 위해 먼 길을 돌아가는 것도, 배신자와 거래해 손쉬운 해결법을 찾는 것도 모두 유저의 선택입니다.

 

NPC와 대화를 나눌 때도 플레이어가 일일이 대화문을 골라야 합니다. 본의 아니게 NPC의 비위에 거슬려 싸움이 벌어지거나 절묘한 화술로 상대방에게 목표 이상의 것을 얻어낼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플레이어의 선택입니다.

 

생포, 탈출, 처치. 유저의 선택은 다양합니다.

 

모든 선택에는 결과가 따르는 법입니다.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는 선택 하나 하나가 유저의 성향을 결정합니다. 라이트 사이드(빛)와 다크 사이드(어둠) 중에서 어느 편에 서게 될지, 아니면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존재가 될 것인지, 유저의 선택이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되죠.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는 캐릭터를 지우기 전까지 유저가 한 번 고른 선택을 되돌릴 수 없습니다. 그만큼 선택의 중요성은 더욱 강해집니다. 게다가 이건 MMORPG입니다. ‘아차~’ 싶은 생각이 들어도, 세이브 파일을 로드해서 다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빛과 어둠. 어디를 고르는가는 오로지 여러분의 선택입니다.

 

 

■ 스스로 판단하는 진정한 동료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 모든 유저는 자신만의 동료를 데리고 다닐 수 있습니다. 종족과 직업, 진영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NPC들이 동료로 등장하죠.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얻은 동료는 직접 데리고 다니거나 일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자신의 비행선에 배치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점은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동료가 단순한 펫이나 용병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전투가 벌어지면 싸움에 참가하고, 유저와 같이 성장한다는 점은 다른 게임과 같습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동료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며, 시키지 않아도 시시때때로 유저의 이야기나 선택에 끼어듭니다.

 

심지어 유저와 의견충돌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죠. 바이오웨어의 이전 작품들을 즐겨 봤다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바이오웨어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 동료를 일종의 인격체로 느끼게 해 줄 생각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동료는 물론 유저의 전투도 충실하게 돕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선택이 등장합니다. 바로 동료를 어떻게 대할 것인가?’하는 것입니다.

 

동료와 함께 악한 일을 하면 동료의 성향도 다크 사이드로 물들어 가죠. 반대로 악의에 가득한 동료를 구원할 수도 있습니다. 폭력에 의한 굴복부터 선물을 줘서 환심을 얻는 것까지, 동료를 다루는 방법도 다양하죠.

 

물론 그 결과는 또 다시 유저에게 돌아옵니다. 유저의 행동에 따라 같은 동료라도 가장 친한 친구나 연인이 될 수도, 혹은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어 유저에게 복수를 하러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바이오웨어가 동료를 인격체로 보게 만들겠다고 밝힌 이유입니다.

 

동료와 함께하는 모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역시나 시들지 않은 바이오웨어 스케일

 

지금은 블리자드 스케일이라는 말이 더 유명해졌습니다만, 바이오웨어도 게임 스케일로는 지지 않는 회사입니다.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부터 <네버윈터 나이츠> <매스 이펙트> <드래곤 에이지>로 이어지는 바이오웨어의 RPG 라인업은 언제나 완성도 높은 콘텐츠와 짜임새 있는 세계관, 게임성으로 유저들을 압도해 왔죠.

 

<스타워즈: 구 공화국>에서도 이런 바이오웨어의 스케일이 고스란히 묻어날 전망입니다. 앞서 말한 4만 년의 역사 정리는 기본이고, <스타워즈>의 무대가 됐던 행성들도 모두 등장할 예정이라고 하죠. 이미 타투인과 보스, 타이손 등 12개의 행성이 공개됐습니다.

 

<스타워즈>에서 가장 유명한 마을인 타투인.

 

퀘스트 볼륨도 압도적입니다. 바이오웨어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이 지금까지 나온 모든 바이오웨어의 게임을 합친 것보다도 많은 콘텐츠를 지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임 내 NPC의 모든 대사에는 음성도 삽입됩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우주비행과 우주전쟁까지 합치면 스케일 하나는 끝내주는게임이 될 듯합니다.

 

참고로 바이오웨어는 2008년부터 <스타워즈: 구 공화국>을 기획했습니다. 퍼블리싱은 맡은 EA에서는 <스타워즈: 구 공화국>‘EA사상 최대 개발비가 들어간 게임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E3 2010에서 공개된 팀 단위 PvP 지역 워 존(War Zones)’. 공화국과 제국의 유저들은 이곳에서 영화 <스타워즈>의 유명한 지상전투를 떠올리게 만드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 8개의 직업, 커스터마이징도 공개

 

<스타워즈: 구 공화국>은 현재 8개의 초기 직업을 공개했습니다. 모든 직업은 레벨 업에 따라 2개의 상위 직업으로 구분되며, 상위 직업마다 2개의 특성 트리가 제공될 예정입니다. 8개의 직업 중 포스를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은 4개입니다.

 

같은 직업이라도 방어구를 교체하는 것에 따라 전혀 다른 성능을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국의 원거리 직업인 바운티 헌터는 왼손에 적을 날리는 미니 로켓, 또는 적을 끌어당기는 와이어 등을 장착할 수 있죠.

 

왼손에 장착한 와이어로 적을 꽁꽁 묶은 바운티 헌터.

 

혼자서도 동료와 함께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인 만큼 어떤 무장을 고르느냐에 따라 게임 플레이 방법도 크게 달라질 듯합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직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공화국 - 트루퍼(Trooper)

 

공화국 - 스머글러(밀수업자: Smuggler)

 

공화국 - 제다이 나이트(Jedi Knight)

 

공화국 - 제다이 칸설러(Jedi Consular)


 

시스 제국 - 바운티 헌터(Bounty Hunter)

 

시스 제국 - 시스 워리어(Sith Warrior)

 

시스 제국 - 임페리얼 에이전트(Imperial Agent)

 

시스 제국 - 시스 인퀴지터(Sith Inquis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