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포트리스 2’, 2001년 ‘포트리스 2 블루’, 2003년 ‘포트리스3 패왕전’. 그리고 2005년 ‘뉴포트리스’ 등장.
국민 캐주얼게임의 1세대 주자로 회원수 1,000만명, 동시접속자 10만명의 대기록을 작성했던 포트리스가 돌아온다. 물론 변화무쌍한 게임계는 포트리스가 독주하던 ‘그 시절’의 모습을 잊었다.
‘캐주얼전쟁’으로까지 대변되는 2005년, 돌아온 ‘뉴포트리스’는 어떤 결과를 낳을 것인가? ‘캐주얼 핫데뷰’ 2탄, ‘뉴포트리스의 모든 것’과 함께 예상해보자. /운영자 주
◆ 포트리스의 흔적은 버려라!
TIG: 뉴포트리스를 개발하게 된 동기는?
초기 기획 당시 정말 많은 갈등을 했다. 기존 유저 취향에 맞출 것인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게임을 만들 것인가? 수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각 잡고, 포 쏘는 것 빼고 다 바꾸자’고 결심했다. 획 초기에는 3D로의 파격적인 변신도 고려했지만 포트리스와 유사한 외국게임 ‘웜즈 3D’를 보고 포기했다. 3D로 만들어 놓으니 정신만 없고 장점보다 단점이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TIG: 뉴포트리스가 나와도 기존 포트리스 시리즈는 계속 서비스 하는 것인가?
TIG: 뉴포트리스의 기획 컨셉트는? 어떤 재미를 추구하는가?
뉴포트리스 개발작업이 진행중인 CCR 플러스팀.
◆ ‘무브턴’과 ‘파이어턴’의 결합 동시턴.
TIG: 동시턴의 정확한 개념과 진행 흐름을 설명해 달라.
항상 무브턴 다음에는 파이어턴이 뒤따른다. 각 턴마다 시간제한이 있다.
TIG: 동시턴을 채택하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을 것 같다.
하지만 과거에 얽매여 있으면 변신은 불가능하다. 동시턴은 새로운 포트리스로 거듭나기 위해 껍질을 깨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 물론 옛 포트리스의 장점도 최대한 살리겠지만 우선 순위는 역시 새로운 시스템을 확실히 적용시키는 것이다.
TIG: 그렇다면 기존의 오리지널 턴방식 모드는 아예 사라지는 것인가?
게이지를 맞추면 'NICE' 선언이 된다. NICE로 필살기 게이지를 채울 수 있다.
◆ 인간형 다크탱크는 ‘변신의 의지’
TIG: 다크탱크의 설정의도는 어떤 것인가?
포트리스 세계의 탱크들은 기계라서 자력을 띤 물체에 약하다. 다크탱크들의 검은 몸통은 다크원석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자력’ 그 자체다. 이렇게 배경 스토리상으로 서로 상성관계를 갖도록 했다.
다크탱크를 개발한 박사는 기존 포트리스 탱크를 개발한 박사의 쌍둥이 형으로 동생에게 앙심을 품고 적대적인 탱크를 만들게 됐다는 설정이다.
다크탱크의 초기 컨셉트 스케치. 모든 것은 다크원석에 시작됐다.
TIG: 포트리스 진영에도 새로운 탱크가 나오는가?
포트리스 진영에도 새로운 탱크가 등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탱크의 수를 늘리기 보다는 정말 차별화된 탱크를 만들어 가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향후 탱크는 항상 ‘다크-포트리스’를 함께 업데이트 할 것이다. 따로 한대씩 업데이트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 퀘스트는 탱크별 개성 강조한 싱글모드.
TIG: 에피소드 1라는 부제가 붙어 있던데 앞으로 에피소드 단위로 업데이트 되는가?
TIG: 퀘스트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어떤 개념인가?
퀘스트는 철저히 혼자서 즐기는 싱글플레이 모드다. 자신이 선택한 탱크가 주연으로, 나머지 탱크가 자연스럽게 조연으로 등장할 것이다.
필살기 공격이 쏟아지는 모습. 게임의 변수가 더 많아졌다.
◆ 장착아이템과 튜닝으로 성장하는 탱크.
TIG: 장착아이템은 게임에 어떻게 등장하는가?
무기아이템을 이용하면 자신의 ‘탄’을 바꾸거나 특수한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보조아이템은 링이나 아뮬렛 등의 형태가 될 것이며 이동거리나 발사거리를 늘려주는 등의 보조 역할을 할 것이다.
장갑아이템과 무기아이템은 각 탱크마다 ‘전용’의 개념이며, 보조아이템은 탱크를 가리지 않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크탱크는 장착아이템으로 '탈것'이 제공된다.
TIG: 그렇다면 튜닝은 어떤 개념인가?
별도의 조작은 필요 없고 튜닝이 가능한 아이템을 많이 쓰기만 하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수동’(passive)의 개념이다.
TIG: 6월 오픈 베타테스트 일정은 변함 없는가?
기존 포트리스 유저들과 새로 접하는 유저 모두 플레이 하면서 저절로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 6월에 찾아갈 포트리스의 변신을 기대해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