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의 영원한 인기 장르이자 도전대상인 ‘액션’. <겟 앰프드> <그랜드 체이스> <건즈 온라인> 등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게임을 중에는 ‘액션’을 코드로 삼은 것들이 많다. 게임이 전달할 수 있는 쾌감과 긴장감을 잘 살릴 수 있는 장르 중에서 액션만한 것이 없이 때문이다.
여러가지 액션게임 중에서도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다인 난투 액션’이야말로 온라인이라는 플랫폼에 가장 적합한 스타일이다. 이번에 소개하는 <크래쉬 배틀> 역시 액션을 소재한 다인 난투 액션으로 시원스런 스타일의 캐릭터와 게임성을 지향하고 있는 게임이다. 새로운 온라인 액션게임 <크래쉬 배틀>을 소개한다. /디스이즈게임
▶ FPS 방식의 진행과 슈팅을 합쳤다
<크래쉬 배틀>를 한 마디로 말하자면 ‘스타일리쉬 액션’게임이다. 보통 다인 난투 액션이라고 하면 <겟 앰프드>나 <젬 파이터>처럼 근거리 격투가 떠오르지만 <크래쉬 배틀>는 슈팅이 중심이 된다. 물론 근거리 공격도 가능하고 근거리에 특화된 캐릭터도 존재한다. 단순히 생각해 보면 1인칭 슈팅(FPS)에 가까운 게임성이 연상된다.
하지만 3차원으로 시점이 계속 변하는 것은 유저들에게 많은 적응을 요구한다. <크래쉬 배틀>는 슈팅이 중심이 되는 캐주얼 FPS 스타일의 진행에 3인칭 고정 시점을 더해 독특한 느낌을 준다. 조작도 마우스+키보드의 조합이 아니라 키보드 방향키와 공격, 스킬 사용 키를 조합하는 직관적인 방식이다.
‘이동 + 발사방향’. 두 가지 단순한 컨트롤의 조합이 빚어내는 무궁무진한 액션들의 향연. 여기에 롱~ 팔, 롱~ 다리를 가진 스타일리쉬한 캐릭터가 더해져 ‘스타일리쉬 액션’이 완성되는 것이다.
▶ 세계의 흥망을 결정하는 일곱 명의 캐릭터
<크래쉬 배틀>는 스타일리쉬 캐릭터들의 개성을 위해 월, 화, 수, 목, 금, 토, 일의 요일별 특성 캐릭터를 도입했다. 이들 일곱 명의 캐릭터가 바로 게임의 배경 스토리에서 소개된 세계 흥망의 열쇠를 쥔 일곱 명의 주인공이다.
각각의 캐릭터는 월~일까지 요일의 의미가 갖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서 ‘월’ 캐릭터는 달의 운기를 받아 빠르게 움직일 수 있으며, ‘화’ 캐릭터는 불 속성을 갖고 있어 지형지물에 불을 붙일 수도 있다. 이쯤되면 ‘수’ 캐릭터는 물과 관련된 속성 공격력을 가질 것이라는 걸 쉽게 연상할 수 있다.
각기 개성과 특성이 다른 캐릭터들. 꼭 한 명만 골라야 할까? <크래쉬 배틀>에서는 월부터 일까지 속성별로 캐릭터를 ‘모으는’ 개념이 존재한다. 즉, 유저의 기본 캐릭터 레벨이 일정량 이상 상승할 때마다 선택할 수 있는 캐릭터가 봉인해제 돼 추가되는 방식이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7종 캐릭터 세트를 모두 모들 수 있는 것이다.
▶ 억울하게 졌다면? 바로 캐릭터를 바꾸자!
<크래쉬 배틀>은 한 방에 유저들이 모여서 게임을 시작하면 다양한 테마의 스테이지 맵에서 총 3판 2선승제의 승부를 가리게 된다. 이 때 스테이지와 스테이지 사이에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스테이지의 특징과 상대 유저 캐릭터의 속성에 맞춰 작전을 수정할 수 있는 것이다.
게임의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캐릭터 선택만이 아니라, 탄알의 제한과 지형지물, NPC도 있다. 슈팅 게임인 만큼 ‘무한 탄알’은 자리잡기로 이어질 수 있다. <크래쉬 배틀>에서는 일정량 이상의 탄알을 소비하면 ‘재장전’을 하는 개념이 있어서 무조건 난사하는 스타일은 좋지 않다. 이밖에 스테이지의 지형지물과 NPC는 타인 난투 액션게임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변수다.
▶ 악마와 영웅은 종이한장 차이?
<크래쉬 배틀>의 스토리는 매우 독특하면서도 어둡다. 인류는 100년 전 있었던 ‘혼돈의 날’(Chaos Day) 이후 100년간 세계 문명을 재건을 위해 힘써왔다. 재건에 몰입하다 보니 문명의 발전이 멈추게 됐고, 지금도 지구의 문명은 증기로 구성돼 있다는 가정이 게임의 배경이다.
그렇다면 혼돈의 날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100년 마다 7개의 행성의 정기와 능력을 받아 태어나는 아이가 세상을 혼란에 빠트린다는 전설이 있어 왔다. 이 전설에 의해 100년 마다 태어나는 각 행성의 상징이 바로 <크래쉬 배틀>의 일곱 캐릭터 월~일이다.
일곱 명의 아이들 중에서 가장 강한 한 명은 훗날 악마의 화신이 될 운명을 갖고 있다. 나머지 6명의 아이들이 가장 강한 한 명을 막아야 하는 상황. 혼돈의 날은 그 한 명을 아이를 나머지 6명의 아이가 막지 못해서 벌어졌던 참극이었다.
지금 또 100년 만에 결전의 그 날이 다가왔다. 가장 강한 자를 뽑기 위한, 아니 그의 폭주를 미리 차단하기 위한 100년만의 ‘Crash battle’이 시작된 것이다.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던 능력자들이 하나 둘씩 ‘Metro city’로 모이기 시작했다. 과연 누가 악마이고 누가 영웅인가?
▶ 빠르면 연말부터 클로즈 베타테스트 개시
<크래쉬 배틀>은 CCR에서 <뉴 포트리스>를 담당했던 핵심 인력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신생 개발사 온즈소프트(Onzsoft)의 첫 타이틀이다. 개발은 올해 1월부터 시작됐으며 ‘오우거 엔진’이라는 범용 엔진을 커스터마이징해서 3D 엔진을 구축했다. 개발 목표는 연말부터 테스트를 시작하는 것, 곧 티저 홈페이지를 통해 유저들을 소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화(火) 캐릭터의 스킬 시연 장면.
곧 열리게 될 티저 홈페이지의 메인 이미지.
달의 능력을 받아 움직임이 빠르고 검술에 강해 접근전에 강력한 '루나 나르시스'.
원하는 지형에 불을 생성해 적을 방해하고 불 스킬을 쓰는 레드 마에스톰.
팀 전체의 공격, 방어 속도와 HP를 채워주는 '힐링존'을 생성하는 블루 오세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