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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시티오브히어로 영웅전설(1회)

솔롱고스의 시티오브히어로 기행

솔롱고스 2005-03-01 22:49:15

※ 이 글은 <시티오브히어로> 북미 Justice 서버에서 플레이 한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대화 내용에는 약간의 픽션이 들어가 있습니다.

 

 

◆ 그대, 삥 뜯겨 본 적 있나?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동네 깡패들한테 ‘삥’을 뜯겨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성인이 돼서는 차 오디오 절도도 당해봤을 테고 심지어는 집에 도둑이 들어 소중한 물건을 모조리 도난 당한 경험들을 가지고 있다. ~ 한번 자신의 어린 날을 생각해보자.

 

부모님께 받은 용돈을 들고 룰루랄라~ 길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저기 모퉁이에서 보기만해도 껄렁해 보이는 놈이 까칠한 말투로 나를 부르고 있다. 이때 우리는 ‘튀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아마도 십중팔구 도망치지 못하고 돈 뺏기고 집에 돌아와 분만 삭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상상하게 된다. 내가 좀 더 힘이 ‘쎄’ 거나 가깝게는 국산 고전애니 <마루치 아라치>, 또는 미국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슈퍼맨, 스파이더맨, 배트맨 등의 ‘맨’ 종류들을 떠올리며 삥을 뜯어간 그 불량배에게 복수하는 통쾌한 공상.

 

그러나… 현실은 여전히 무기력하다.

 

앞으로 큰 길로 멀리 돌아서 다녀야지…  Orz.(털썩~)

 

 

◆ 온라인게임으로 부활한 히어로

 

그러던 중 비록 온라인게임 속 세상이지만 히어로가 돼서 악당들을 응징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바로 <시티오브히어로>(이하 <CoH>). (지난해부터 엔씨소프트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오는 하반기부터 한국에서도 서비스 될 예정이다).

 

앞에서와 말한 바와 같이 <CoH>에서 플레이어는 거리의 불량배와 도시의 범죄조직들을 박멸하는 슈퍼히어로의 역할을 맡는다. 물론 혼자 할 수도 있고, 여럿이 할 수도 있다. 그건... ‘그때그때~ 다르다!

 

 

시민의 물건을 뺏고 있는 <CoH> 안의 악당. ~ 응징해버리겠다!!

 

 

<CoH>에서 플레이어는 역할과 속성을 선택해서 게임세상에서 자신이 될 캐릭터를 만들게 된다. 예를 들면 마법을 부릴 수 있는 ‘탱커’나 불량배를 잠재우는 ‘메저’ 특수능력과 ‘힐링’ 등을 할 수 있는 ‘컨트롤러’나 카타나를 들고 다니는 ‘스크래퍼’, 화염구 또는 파이어월을 펼치는 ‘블래스터’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자세히 살펴보면 직업군은 기존의 MMORPG에에 등장하는 것들과 너무나 똑같다. ! 그 역할과 속성으로 조합되는 것이 대략 25개 정도로 많다는 점이 살짝 다르다. 도시 안에서 돌아다니는 히어로들의 모습 중 같은 모습은 하나도 없다.

 

캐릭터는 플레이어 자신의 취향대로 만들기 때문이다. 물론 외관상에서 차이는 나지 않지만 ‘하늘을 날 수 있는가?’ 등의 레벨상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겠다. 또 하나 주어지는 미션은 기존 게임의 퀘스트라고 보면 딱이다. 종합해 보면 현대 배경과 나오는 몬스터들 기술명, 직업명 등이 생소하긴 하지만 21세기 미래배경 롤플레잉 게임이라고 보면 아주 적절하다 하겠다.

 

 

 

각 도시별 중심지에 있는 NPC와 대화를 해야 레벨업을 하고 기술을 배울 수 있다.

 

 

◆ 인스턴스 공간은 기본!

 

<CoH>의 가장 큰 특징은 레벨이 높으나 낮으나 같은 동료로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스턴스 던전’같은 개념은 따로 말하지 않겠다. 요즘 온라인 RPG의 핵심 추세가 ‘인스턴스’이고 보면 이젠 유별난 특징도 아닌 셈이다.

 

인스턴스 던전이라는 것은 개인이나 파티원만으로 구성되는 던전. <CoH>에서는 건물 또는 동굴로 구현된다. 특히 인스턴스 공간에서는 캐릭터별 레벨 차이가 크게 나더라도 파티를 맺고 함께 할 수 있다.

 

다음 부터는 본격적인 파라곤 시티의 영웅담이 펼쳐질 것이다. 기대하시라!!!

 

 

에필로그/

 

'안녕, 슈퍼맨'

지난해 10월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가 세상을 떠났다이에 의리와 명예를 중요시하는 <CoH>의 플레이어들이 그냥 넘어갈 리 없었다. 바로 슈퍼맨과 비슷한 커스텀 캐릭터를 만들어 그에게 단체 경례를 하는 '추도행사'가 서버 곳곳에서 펼쳐졌다.

 

머쨍이들그렇다~ 하루를 살아도 영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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