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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해양 MMORPG 플로렌시아 생생 체험기

'플로렌시아' TGS 2006 알파버전 체험 소감

MrPrince 2006-10-09 14:43:00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듯, 10년째를 맞은 MMORPG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배경적인 면에서의 변화가 눈에 띄는데, <바람의 나라> <리니지>가 선보였던 육상에서의 활동은 이제 하늘, 바다 등으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TGS 2006에서 최초로 공개된 넷타임의 MMORPG <플로렌시아>도 바다를 활동무대로 개발 중인 게임입니다. 기존의 해양 MMORPG와는 달리 육상에서의 활동도 타 MMORPG에 뒤지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 게임, MrPrince가 만나봤습니다. /실수로 원고를 삭제하고, 두 번째 체험기를 준비한 MrPrince 


 

<플로렌시아> 시연대, 부스의 위치는 '안습'이었지만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주의사항

 

이번 TGS2006에서 만난 <플로렌시아>는 육상 전투의 일부분만 구현된, 말 그대로 테스트 버전입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이 적었기에 많은 내용을 담지 못했고, 일부는 넷타임 직원의 설명을 인용했음을 밝힙니다.

 

 

 

■ 이 게임, 정들겠는걸?

 

<플로렌시아>는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둔 다른 해양 MMORPG와는 다른 세계관을 그리고 있습니다. 바로, 알렉산드리아’, ‘리스본등이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죠. 유저는 가상으로 만들어진 판타지 세계 내에서 탐험을 하고, 세력을 넓혀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캐릭터의 모습도 8등신이 아닌 4등신 캐릭터를 선택했습니다.

 

<라그나로크>, <로즈온라인> 등과 닮았다고 하면 서로에게 실례가 될까요? 어쨌거나 매우 정감가는 캐릭터라는 사실 하나는 분명합니다.

 

 

 

 

4종류의 클래스. 위로부터 상인, 모험가, 항해사, 용병.

 

커다랗게 등장하는 NPC와의 대화창. 이 또한 정감간다.

 

 

■ 정감이 넘치는 도시의 풍경

 

왠지 모르게 스위스오스트리아를 연상시키는 수채화 풍의 배경은 보는 이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 주었습니다. 시연대에 배치된 LCD의 화질이 떨어졌다는 점과 사진 기술의 한계로 정확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다는 점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사진기술도 문제지만, LCD가 별로 안좋았습니다. 정말이에요~ ㅠ_ㅠ

 

  

■ 개발진의 세심한 배려

 

4등신 캐릭터는 세심한 움직임과 거리가 멀다는 생각은 저만의 편견일까요? 일반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과 발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캐릭터들이 어떻게 세심하게 움직일 수 있겠냐고… 하지만 <플로렌시아>, 덩치에 비해 손과 발이 큰캐릭터들은 세심한 4등신 캐릭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동하는 모습을 바라보자면, 또 실제로 조작하자면 발로 땅을 치고 나가는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인공 지능에서도 개발자의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어떤 지점을 클릭해도 아무런 걸림 없이 최단거리로 이동을 하는 모습... 아주 쉬운 듯 하지만 이만큼의 인공지능을 가진 게임을 많이 보지 못했기 때문에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몬스터 얼굴도 섬세! 밤에 보면 무서울듯.. ;;; 

 

지도를 알려주는 네이게이션은 가라! 빠른길로, 치타처럼~

 

 

■ 던전과 보스몹이 존재하는 해상 MMORPG’

 

그렇다면, <플로렌시아>가 추구하는 육상에서의 활동, 특히 전투는 어떨까요? 사실 이 부분도 체험이 힘들었습니다. 스킬 등 전투를 위한 세부적인 부분이 구현되지 않아서 단지 클릭하고 클릭하는 것의 반복이었거든요.

 

하지만 타격감은 어느정도 만족감을 줄 만 합니다. 이전에 체험기로 설명했던 코에이의 <진 삼국무쌍 BB> 등과 같이 호쾌하거나 강렬한 느낌은 없지만, ‘그럭저럭’, 그리고 무난한느낌입니다.

 

던전 끝에서 만난 보스몹! 이거 해상 MMOPRG 맞니?

 

 

■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개발되기를…

 

결론적으로 <플로렌시아>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게임입니다. 클로즈 베타도 아닌, TGS 2006을 위한 알파테스트 버전을 20여분간 체험했을 뿐이지만 말이죠.

 

앞으로 해상에서의 전투와 탐험, 경제시스템, 펫 시스템 등 <플로렌시아>가 전면으로 내세우는 시스템들이 성공적으로 붙는다면 더더욱 기대감은 커질 것 같습니다. 다만, 너무 조급하게 공개형 테스트를 진행하기 보다는 '해양 컨텐츠'와 '육상 컨텐츠'가 충실하게 채워진 다음 선보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유저가 직접 게임 속 세계를 탐험하며 역사를 창조해 나가는 게임인 <플로렌시아>. 게임 스스로도 치열한 MMORPG의 대양에서 역사를 창조해 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정말 맛배기로 구현된 항해. G★2006에서는 꼭 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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