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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엉뚱한 히어로 액션! 쿵파 G★ 체험기

크발칸 2006-11-16 10:25:57

수많은 게임들의 경연장 G★ 2006. 이름만 들어도 아는 게임들과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신작게임들이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언뜻 봐서는 그저 지나칠 게임들. 그러나 실제 게임을 해보면 '이건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넥슨 부스에서 만난 <쿵파>가 바로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필진 크발칸


 

1. 쿵파, 혜성처럼 나타나다!

 

G★ 넥슨 부스에 전시된 <쿵파>는 사실 그렇게 많은 유저가 앉아 있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마비노기>, <바람의 나라>같이 잘 알려진 게임들을 보다 많이 즐겼습니다. 실제로 플레이를 하기 위해 찾은 <쿵파> 시연대는 두 게임 보다는 한산한 수준이어서 쾌적하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G★넥슨 부스 전경>

 

저 역시 자칫하면 그냥 지나칠 뻔 했던 <쿵파>는 단순히 봤을 때의 느낌과 실제 게임을 했을 때의 느낌은 큰 차이가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역시 게임은 해봐야 아는 것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봤네요.

 

<게임 대기실의 모습>

 

일단 게임은 간편한 조작으로 인해 진입장벽을 낮추었고 상당히 과장된 연출로서 은근한 즐거움을 주기 때문에 쉽게 질리지가 않습니다.

 

<쿵파>의 연출은 강한 공격을 당하거나 하게 되면 화면에 나타나는 만화와 같은 ‘쾅’ ‘뻑’과 같은 음향효과(?)가 따라오고 맞으면 맞을수록 일그러지는 자신의 캐릭터 모습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잡기 기술 이후 이어지는 쾅!>

 

2. 랜덤을 즐겨라!

 

<쿵파>는 분노게이지와 변신을 지원합니다. 분노게이지는 맞거나 때리거나 하면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이 분노게이지가 전부 찰경우 캐릭터가 붉은색으로 반짝거립니다. 그때 <Z>키를 누르면 히어로로 변신하게 됩니다.

 

<변신! 우오오오오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발휘되는 변신은 4가지 ogong, Himman, bombman, Vampi 가 있습니다. 각 캐릭터는 생김새만큼 개성 넘치는 기술들과 강력함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것들만 알고선 변신이다! 라며 변신을 했다가는 자칫하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망했다!>

 

숨겨진 요소 중 하나인 꽝과 같은 거북이 변신이 있습니다. 거북이로 변신하게 되면 이동만 가능 할 뿐 다른 것은 전혀 할 수 없게 됩니다. 문자 그대로 동네 북이랄까요? 이런 '확~ 깨는' 요소들이야 말로 쿵파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쿵파>는 약간의 전략적 요소가 있기에 좀더 즐거운 게임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상대방들이 너무 많이 몰려 난타전이 될 경우 방향키와 점프키를 이용해서 다른 라인으로 도망가서 체력을 회복한다던 지 혹은 난타전에서 빠져 나오며 다시 뒤쪽으로 뛰어들어서 공격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른 라인에서 점프하는 모습>

 

이처럼 다양하지는 않았지만 개성 넘치는 요소가 군대군대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그다지 지루해 하지 않고 상당히 오랫동안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마치며…

 

이번 G스타에는 플레이가 가능한 신작게임들이 대거 공개되었습니다. 특히 기존 대작게임들을 따라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무기로 유저들에게 어필을 하는 게임들이 많아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G★이기도 했습니다.

 

게임을 즐기고 게임을 선택하는 것은 유저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느낀 <쿵파>는 상당히 만족스러운 게임이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