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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또 다른 느낌의 액션AOS,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KUF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 2차 CBT 버전 해봤더니

석모도 2013-02-06 13:10:50

네오위즈게임즈와 드래곤플라이가 함께 개발 중인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이하 에이지오브스톰)이 두 번째 테스트에 들어갑니다.

 

지난 20116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진행한 후 1년 반 만에 공개된 <에이지오브스톰>은 타격감이나 적과 배경 인식의 어려움 등 CBT에서 지적된 부분이 많이 개선됐습니다. 더욱 깔끔하게 다듬어진 캐릭터와 좁아진 맵 등 다양한 변화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어떤 결과로 이어졌을까요? 지난 5일 네오위즈게임즈 본사에서 열린 <에이지오브스톰> 기자 시연회에서 2차 CBT 버전을 미리 체험해 봤습니다. /디스이즈게임 남혁우 기자

 


 

[관련기사] 3D 백뷰 방식의 AOS, 킹덤언더파이어 온라인


 

 

 

 

 

<에이지오브스톰> 2차 CBT 프로모션 영상

 

[새 창에서 영상보기]



 

 

 

3인칭 백뷰 방식 액션 AOS게임

 

<에이지오브스톰>은 3인칭 백뷰 시점을 사용한 AOS라는 특징을 주요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는 <로코> <사이퍼즈> <스마이트>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캐릭터와 카메라의 사이가 가까워진 전투는 확실히 역동적입니다. 근접전에 특화된 캐릭터가 순간적으로 점프해서 접근할 경우 카메라도 함께 점프하듯이 같이 움직이고, 캐릭터의 모습이 큰 만큼 움직임을 보다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기본적인 공격은 모두 논타겟팅인데요, 이를 활용한 액션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원거리 캐릭터인 셀린은 좌우로 움직이며 상대의 스킬을 피하면서 차근차근 상대의 체력을 줄여 나갈 수도 있죠. 덕분에 1:1로 상대와 싸우는 라인전에서 셀린은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시점이 캐릭터의 뒤에서 바라보는 방식이라 상대적으로 시야가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활용해 적의 뒤로 몰래 돌아가서 공격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할 수도 있죠.

 

 

 

 

■ 공성병기 등 게임의 흐름을 바꾸는 변수들

 

<에이지오브스톰>의 기본적인 흐름은 <리그 오브 레전드>와 비슷합니다. 초반에는 서로 타워를 중심으로 대치한 상태로 라인전을 벌이다가 타워가 파괴되면 혼자 있는 적 등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는 게릴라전과 5:5 대규모 전투(일명 한 타)로 흐름이 바뀌죠.

 

이러한 기본적인 AOS의 방식에 <에이지오브스톰>은 게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도입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양쪽 진영에서 등장하는 공성병기가 있죠. 보기에도 거대한 공성병기는 혼자서도 타워를 밀 수 있을 만큼 강력한 체력과 공격력을 자랑하며 미니언들과 함께 움직입니다.

  

상대를 자신의 공성병기 쪽으로 유도해서 5:5의 싸움을 5:6의 구도로 만들거나 혼자서도 타워를 더욱 강하게 압박할 수 있는 등 공성병기는 다양하게 활용됩니다.

 

 

맵의 크기가 1차 CBT에 비해 절반 가까이 좁아졌다는 점도 변수 발생에 한몫합니다. 덕분에 다른 라인으로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었는데요, 그만큼 다른 라인에 간섭하기 쉬워졌습니다.

 

덕분에 라인전의 긴장감이 커졌고, 영웅들이 맞붙는 전투도 제법 자주 일어나서 지루하다는 느낌이 줄었습니다.

 

 

 

 

 

 

■ 초보 유저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

 

<에이지오브스톰>은 초기 진입장벽이 높은 AOS 장르를 선택한 만큼 초보자 지원 시스템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레벨에 따라 스킬과 아이템 등을 알아서 찍고 구입해 주는 ‘자동 옵션’을 사용할지 물어봅니다. 이는 1차 CBT 때도 선보였던 기능으로 이제 막 맵과 규칙을 익혀야 하는 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시스템입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캐릭터가 어떠한 성향을 가졌고 어떤 스킬이 있는지 실제 유저와 싸우기 전에 미리 체험할 수 있는 ‘AI(인공지능) 대전’ 및 ‘영웅 체험장’이 신설됐습니다. 상대방의 스킬을 한 번 막아주는 ‘스펠 실드’도 상점에서 따로 살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캐릭터에게 기본 스킬로 적용돼 있거든요.

 

1차 CBT 버전에 비해 맵의 크기가 줄어들었고 동굴이나 샛길이 사라지면서 길을 잃고 헤매는 경우도 대폭 감소했습니다. 또, 상대적으로 미니언보다 영웅의 체력 바를 크게 만들어 영웅과 미니언이 뒤섞인 상황에서도 상대의 영웅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기 수월해졌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영웅의 스킬과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웅 체험장.

 

 

눈에 띄는 발전, 기존 AOS와는 또 다른 느낌

 

오랜만에 돌아온 <에이지오브스톰>은 1차 CBT 버전에서 눈에 띄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타격감이 좋아졌고, 그래픽이 보강됐고, 전략적 요소도 강화됐죠. 게임 흐름도 자연스러워졌습니다.

 

플레이 느낌도 기존의 AOS게임과는 제법 다릅니다. AOS10명이 함께 전장을 파악하며 싸워야 하는 장르다 보니 상대적으로 시야가 좁은 3인칭 백뷰는 한번에 주변을 볼 수 없다는 점에서 조금 갑갑함 느낌도 듭니다. 그만큼 미니맵의 활용 더 중요해지죠. 대신 더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하고 액션성도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에이지오브스톰>의 전체적인 느낌은 액션이 강조된 정통 AOS나 전략성이 강조된 <사이퍼즈>라기보다는 MMORPG에서 AOS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 같습니다.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실제로 2차 CBT에 참가해 많은 유저들과 실전을 겪어 봐야 나올 수 있겠죠.

 

<에이지오브스톰>(//aos.pmang.com)의 2차 CBT는 오는 2월 21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되고, 상반기 안에 OBT가 시작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