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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집중평가] 식물들과 좀비들의 한판대결, 플랜츠 vs 좀비 2

TIG기자들의 플랜츠 vs 좀비 2 집중평가

안건빈(비니) 2013-07-19 19:51:09
[집중평가란?] 디스이즈게임이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고, 다양한 기자들이 평가를 내리는 새로운 리뷰 연재를 준비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집중평가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게임 전문 기자들이 모여 게임의 재미, 게임성,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알리는 기사입니다. 게임의 세부 항목 별로 평가를 내리고, 최종적으로 100점 만점의 점수를 ‘깐깐하게’ 매기게 됩니다.

지난 평가에 이어 오늘은 <플랜츠 vs 좀비 2>의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주인공의 뇌를 먹기 위해 달려드는 좀비들을 식물을 이용해 막는 디펜스 게임으로 전작과는 다르게 무료로 출시됐습니다. 물론 무료출시인 만큼 인앱 결제 요소도 포함돼있습니다. 과연 디스이즈게임 기자들은 <플랜츠 vs 좀비 2>를 어떻게 평가했을 까요? /디스이즈게임 안건빈 기자


개발: 팝캡 게임즈 | 유통: 팝캡 게임즈 | 출시일: 미정


■ <플랜츠 vs 좀비> 특유의 재미에 새로움을 더하다



동영상 로딩중...


기본의 충실함: <플랜츠 vs 좀비 2>의 기본 전투 방식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해바라기를 심어 자원(햇빛)을 모으고, 아군 진영을 향해 다가오는 여러 특징을 가진 좀비들을 다향한 능력을 가진 식물들을 설치해 막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한 번에 사용할 수 있는 식물들의 종류 최대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좀비들의 특징에 맞춰서 식물들을 선택하고, 전략적으로 배치해야 하는 것도 전작과 동일합니다.

또한 계속되는 스테이지 진행 중간중간에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도 전작과 같이 준비돼있습니다. 덕분에 계속되는 전투로 지친 머리를 잠시 식히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요소들: 전작의 기본을 충실히 따르며 <플랜츠 vs 좀비 2>만의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했습니다. 전작의 단방향으로만 가능했던 진행을 언제든지 지나간 스테이지로도 되돌아갈 수 있도록 변경했습니다. 거기에 추가적인 미션과 갈림길을 추가해 반복플레이를 하고 싶은 ‘목표’를 세울 수 있게 했습니다.  

전투 방식에도 ‘플랜츠푸드’와 ‘핑거액션’ 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어 더 전략적인 전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플랜츠푸드’로 각 식물들의 필살기를 사용하고, ‘핑거액션’을 통해 플레이어 스스로가 좀비를 직접 공격할 수도 있습니다. 더 전략적인 플레이 혹은 더 수월한 플레이가 가능해진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전투의 진입 장벽과 만족도 모두를 사로잡았습니다.


변경된 과금방식: 유료로 구매해야 했던 전작과는 달리 <플랜츠 vs 좀비 2>는 무료로 출시됐습니다. 대신 최근 추세에 맞게 인앱 결제 요소가 추가됐습니다. 이로 인한 가장 큰 변경점은 기존에 게임머니로 구매할 수 있었던 특수 식물들을 결제를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부분은 어찌되었든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번 작품에 새롭게 추가된 사막(서부) 테마지역.


 전작을 포함한 다른 유명 디펜스 게임과의 비교

기자

평가

소감

다크지니

COOL

<플랜츠 vs 좀비> 특유의 느낌과 재미는 여전. 이집트/바다(해적)/사막

(서부)라는 테마에 어울리는 새 좀비를 상대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한낮

COOL

식물 하나하나의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 있고 종류도 다양해서 상황과 취향에 맞춰 공략을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재미가 있다. 단순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드는 특유의 전략성도 여전하다.

비니

COOL

섬세한 그래픽 강화와 자신의 취향에 맞춰 전략을 짜고 이것이 통했을 때의 쾌감으로 충분히 만족이지만 새로운 전투 전략 요소로 그 만족감이 배가 됐다.

단고

COOL

시리즈 특유의 아기자기한 오브젝트들이 신작에 걸맞게 훌륭한 애니메이션으로 무장해 돌아왔다는 것이 좋은 첫인상을 심어줬다.

전작에서 어드밴처를 모두 깨고 나면 꾸준히 즐길 거리가 다소 부족한 편이라 아쉬웠는데, 이번 신작에서는 즐길 거리가 상당히 많아져 만족스럽다.

달식

COOL

디펜스 게임으로 이미 전작에서 완성된 룰에 새로운 요소들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작에서 새롭게 생긴 식물, 좀비, 미니게임들은 기존에 없던 재미를 느끼게 해 준다.


디펜스라는 장르만 놓고 봤을 때 디스이즈게임 기자들은 좋은 평가를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충분히 완성도가 높은 전작의 기본에 새로운 요소를 포함해 확실히 업그레이드 된 <플랜츠 vs 좀비 2>는 확실히 좋은 인상을 얻기에 충분했습니다.



중간중간에 즐길 수 있는 미니게임은 본 게임과는 다른 재미를 준다.


 새로운 전투 시스템인 ‘플랜츠푸드’와 ‘핑거액션’

기자

평가

소감

다크지니

COOL

플랜츠푸드는 일종의궁극기처럼 극적인 상황을 정리하는 한 방의 쾌감을 준다. 핑거액션은 전지전능한플레이어님의 위력을 맛보게 해준다.

한낮

COOL

전략의 다양성을 늘려준다. 식물을 다 심고 나면 지켜보는 게 전부였던 전작의 단점에서도 탈피했다. 다만 일부 미션은 핑거액션을 반강제적으로 요구하고, 화면이 작은 아이폰에서는 제대로 된 조작이 어려운 점도 아쉽다.

비니

WELL

플랜츠푸드는 직접 전투에 전략적으로 관여한다는 느낌의 필살기로 이번 작품의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하지만 핑거액션의 경우 전략적으로 쓰기보다는 돈만 있다면 내 실력에 상관없이 다 쓸어버리는 느낌이 강해 오히려 전략적인 느낌을 감소시킨다.

단고

WELL

플랜츠푸드는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도 추가 콘텐츠에 대해 기대하게 만드는 묘미가 있다. 새로 얻은 식물의 필살기는 무엇일까, 하고 기대하는 그 기분이란!

반면 핑거액션은 신선하긴 하나, 각 항목의 기능 면에서 차이가 없고 너무 비싸다는 것이 흠.

달식

COOL

플랜츠 푸드와 핑거액션은 위기 상황에서 식물들을 지키는 효과적인 수단이며, 사용하는 재미도 있다. 코인이 소모되기는 하지만 게임 하면서 충분히 벌리는 수준이라 만족스럽다.


플랜츠푸드에 대해서는 모든 기자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플레이어가 터치로 직접 좀비들을 소탕하는 핑거액션의 경우 위력이 너무 강력해 게임의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플랜츠푸드를 이용해 각 식물의 강력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부분유료화로 인해 유료로 이용가능한 상점

기자

평가

소감

다크지니

WELL

어차피 게임머니는 플랜츠푸드나 핑거액션에 쓰기고 바쁘다. 업그레이드는 꼭 결제하지 않아도 맵에서 얻을 수 있어 상점의 필요성 자체를 못 느꼈다.

한낮

COOL

부분유료화로 바뀌었지만 조금의 노력만 들이면 무리 없이 플레이가 가능하다. 굳이 부분유료화를 택할 필요가 있나 싶을 정도. 다만 전작의 일부 식물을 무조건 돈 내고 써야 하는 점은 아쉽다.

비니

WELL

편의성을 캐쉬로 판매하는 것은 이해하겠으나, 게임의 키 포인트인 식물 자체를 캐쉬로 판매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강력하다 해도 결국은 전략적인 요소인데, 마치 <스타크래프트2> 싱글에서 불곰을 캐쉬로 판매하는 느낌.

단고

WELL

애플리케이션의 부분유료화는 시장의 흐름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견이 없다. 또한, 굳이 결제를 하지 않아도 플레이에 큰 제한이 없다.

다만 일부 인기식물은 오직 결제로만 얻을 수 있다는 점. 이게 가장 아쉽다.

달식

BAD

물론 식물이나 파워를 구매하지 않고도 충분히 게임을 할 수 있지만 게쉽게 플레이 하기 위한 것 까지는 이해하겠다. 이 정도 재미라면 10$이상을 지불할 의사가 있지만, 꼭 이렇게 강제적이어야만 했나 싶다.


유료 상점은 대부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크게 필요성을 못느끼기 때문인데요. 다만 전작에서 게임머니로 살 수 있었던 특수 식물들을 캐쉬로 사야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대부분 부정적인 의견을 보여줬습니다.


캐쉬로만 구입이 가능한 특수 식물들


 반복플레이가 필요한 스테이지 진행 방식

기자

평가

소감

다크지니

WELL

괜찮았다. 슈팅게임, 기억력퍼즐게임 등 신선한 방식도 있었고. , 여러 제약들이 나중에 갈수록 짜증을 유발시켜 하다가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생겼다.

한낮

COOL

미션마다 도전과제가 있어서 반복을 요구하는데 구성이 괜찮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서 도전하는 재미가 있다. 다만 한 번 깬 스테이지를 의무적으로 다시 해야 한다는 건 불만족스럽다.

비니

WELL

반복플레이 결과물인 별과 열쇠는 다음 지역을 오픈하거나, 모든 문을 열면 쓸모가 없어진다. 단순히 자기만족 외에는 남는 게 없는데 이를 어느 정도는 반 강제로 진행해야 한다.

단고

COOL

다소 반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는 경향은 있으나 게임의 장르를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수준이고, 대개 명확한 목적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반복 플레이가 부담되지 않는다.

달식

COOL

처음에는 전작처럼 쭉쭉 진행되는 느낌이 아니라서 짜증났지만,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 미션들이 오히려 쫄깃한 재미를 준다. 이런 미션을 수행하면서 게임을 잘 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대체로 만족.


반복플레이 요소들에 대해서는 다들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습니다. 특히나 아슬아슬한 난이도가 재미를 유발시킨다는 의견들이 다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난이도가 짜증을 유발하는 경우와 반강제적인 반복플레이로 인해 그리 좋게 만은 평가하지 않은 의견도 있었습니다.


열쇠가 있어야 새로운 식물을 얻을 수 있다.


 <플랜츠 vs 좀비 2>는 몇 점?

기자

점수

소감

다크지니

75

무료로 이 정도 볼륨의 게임을 한동안 즐길 수 있다는 점에는 만족. 그런데 별과 열쇠가 남아도는 상황에서 쓸 데가 없어 나중엔 힘(동기부여)이 떨어진다.

한낮

93

명불허전. 명작으로 뽑히는 전작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준다. 식물을 심고 나면 할 일이 없고, 스테이지 구성도 단순했던 전작의 단점을 완전히 극복했다. 과금모델을 부분유료화로 바꾼 만큼 향후 업데이트도 기대된다. 콘텐츠의 볼륨부터 재미까지, 흠잡을 부분이 손에 꼽힌다. 언어의 장벽도 낮으니 금상첨화.

비니

81

이미 전작에서 충분히 검증된 재미에 새로운 전략요소인 플랜츠푸드가 추가된 것은 정말 최고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반 강제적인 반복과 식물의 유료구매는 재미를 충분히 반감시킨다고 생각된다.

단고

93

잠실에서 선릉까지 2분만에 워프시켜준다는 바로 그 게임의 후속작이 등장했다. 전작을 재미있게 해본 사람이라면, 이유불문하고 꼭 한 번은 해볼 가치가 있다.

당연한 소리지만, 부분유료화 게임인 이상 레벨링디자인이 일정량 과금한 유저에게 맞춰져 있다. 물론 무과금으로 충분히 진행 가능하나, 전작에 비해 크게 어려워진 느낌을 받을 것이다.

달식

91

디펜스게임으로 완성도는 물론이고 새롭게 더한 요소들은 대부분 게임의 재미를 강화했다. 심지어 맵에서 까지 머리와 손을 사용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료 상점을 붙인 건 이해하겠지만, 너무나 강제적이라는 게 옥의 티.


<플랜츠 vs 좀비 2>는 디스이즈게임 기자들에게 86.6점의 후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게임 자체의 재미도 탄탄하거니와 새로운 요소들까지 추가돼서 전작의 재미를 뛰어넘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유료 상점과 동기부여가 약간은 부족한 반복플레이 요소로 인해 점수가 약간 낮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