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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기본에 충실한 액션게임, 알맨(R-Man)

알맨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 체험기

nodkane 2007-05-01 13:56:48

 

얼마 전 종이인형들의 FPS 게임인 <페이퍼맨>을 선보였던 싸이칸엔터테인먼트에서 이번엔 횡스크롤 액션 게임. <알맨>(R-Man)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게임은 <메이플스토리>와 같은 횡스크롤 장르의 게임이지만, MMORPG가 아닌 정통 액션장르를 표방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떤 요소들로 유저들을 즐겁게 해줄 것인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게임에 접속해봤습니다.

/: 디스이즈게임 필진 nodkane


 

기본에 충실한 액션게임

 

<알맨>은 횡스크롤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배경으로 몬스터를 잡고, 장애물을 피해가며 정해진 루트를 따라 진행하는 전형적인 횡스크롤 액션 게임입니다. 무기를 들고 싸우는 <슈퍼마리오>라고 하면 이해하기 쉬울까요?

 

게이머는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캐릭터를 생성하고 방을 만든 후, 자신이 플레이 할 미션()을 선택해야 합니다. 한가지 독특한 점은 게임에 참여하는 플레이어의 수에 따라 맵의 구성이 바뀐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게이머들은 단순히 쉽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보다 새로운 맵을 즐기기 위해서 게이머들을 많이 모으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플레이할 미션을 고르고 게임을 진행하게 됩니다.

 

각각의 지역을 넘어갈 때는 미션의 목표와 다른 플레이어의 상태, 그리고 전체 맵이 표시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습니다.

 

<알맨>은 하나의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데 채 15분이 걸리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찾는 사람들에겐 정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2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서는 총 15개 정도의 맵을 제공할 정도로 컨텐츠 또한 풍부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맵이 제공된다면 게임을 오래 즐기는 것 역시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알맨>의 튜토리얼은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축키와 이모티콘을 통해 자신의 의사를 다른 게이머들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가령 특정 단축키를 누르면 머리 위에 치료가 필요하다는 아이콘이 뜨거나, 공격하라는 공격 아이콘이 뜨는 방식입니다.

 

 

온라인 게임 같지 않은 게임 플레이

 

<알맨>은 분명 온라인 게임이지만, 사실 게임 플레이 자체는 오락실이나 컴퓨터에서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싱글플레이 방식의 횡스크롤 액션게임’과 크게 다를 것이 없습니다. 스테이지 중간 중간에 애니메이션과 컷인으로 스토리에 대한 설명이 이뤄지는 것 역시 싱글 게임에서 많이 보던 방식입니다.

 

미션 중간에 컷인이 나올 때는 영화와 같이 화면의 카메라 워크가 바뀝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성우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런 스토리 진행은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중요한 시나리오에서는 스킵이 불가능하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존재하고 있었는데요.

 

스토리를 이해하면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빠른 게임진행을 원할 때는 이 부분이 묘하게 거슬렸습니다. 다음 테스트에서는 보다 유저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었으면 합니다.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는 여러 가지 장치들

 

<알맨>MMORPG와 비슷한, 게이머들의 플레이 욕구를 자극하는 여러 가지 장치들을 마련해 놓고 있습니다가령 무기를 비롯한 방어구, 장비 아이템들은 모두 부위별로(파츠 형태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들을 장착하면 각각의 부위별로 캐릭터의 외형 또한 변하게 되는데요. 자신이 구입하거나 얻은 아이템이 바로 외부에 보여지기 때문에 캐릭터 꾸미는 재미를 많이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각각의 무기 별로 이렇게 보여지는 이미지가 다릅니다.

 

그리고 <알맨>에는 필드에서 얻은 아이템으로 무기를 만들거나 강화 시킬 수 있는 무기 제작 시스템’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번 클리어 한 스테이지라고 해도 제작 아이템을 얻기 위해, 자연스럽게 계속 플레이하게 되는데요. 비싼 가격에 파는 무기를 제작을 통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짜릿함은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재미 요소입니다.

 

미션을 클리어해서 얻는 아이템이나 필드에서 얻은 아이템으로 무기를 만들게 됩니다.

 

무기 제작은 이런 식으로 필요한 아이템과 제작자금을 더해 만들게 됩니다.

  

로비에서 바로 게이머들의 랭킹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도전욕구가 불타오릅니다.

 

 

많이 즐기면 즐길수록 재미가 배가되는 게임

 

앞에서도 말했지만 <알맨>은 플레이 하는 사람이 많으면 새로운 맵을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대전모드 같이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같이 부대끼며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도 많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어의 수가 적어서 이런 컨텐츠를 제대로 즐길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다른 게이머들과 같이 협동모드를 즐기고 싶어도 플레이어가 없어서 결국 혼자 해야만 하는 슬픔 비애. 그런걸 뼈저리게 느꼈다고 할까요?

 

결국 혼자서 플레이. 아이러니 하게도 방제가 도우면서 하실 분이군요.

 

이밖에 아쉬운 점으로는 게임이 액션을 유달리 강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모션에서 박진감을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는 점입니다. 칼을 시원시원하게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어리광을 피우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또한 클베 게임답게(?) 버그들이 많았다는 것 역시 아쉬웠습니다. 특히 캐릭터가 송두리째 사라져버리거나 발판을 밟아도 바닥으로 떨어지는 버그들은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었습니다.

 

물론 이는 게임이 아직 클베 단계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나쁘다고만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직 오픈이나 정식 서비스 때까지는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다음 테스트 때는 이런 단점들이 많이 고쳐져서 보다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는 <알맨>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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