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짝’게임 소개팅이란?]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중 어느 것을 골라 받아야 할지 난감하시죠?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살펴보듯 신랄하고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코너의 이름은 바로 신‘짝’게임!
오늘 살펴볼 게임은 <무한로봇대전 for Kakao> <샤이닝스토리 for Kakao> <판타지아: 전쟁의 서곡 for Kakao> <와라편의점 for Kakao> <역천 온라인>까지 총 5개입니다. TIG 기자들이 ‘짝’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권정훈 기자
2월 25일 애겜촌을 찾은 남자들
남자 1호(깨쓰통), 남자 2호(한낮), 남자 3호(실리에), 남자 아닌 지구인 2호(권스텔)
오늘의 애겜촌 물은 어때?
게임 1호 <무한로봇대전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1호의 첫인상은? 향수를 자극하는 분위기의 2D 로봇 액션 게임입니다.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혼자서 열심히 막아내는 것이 목적인 게임인데요.
조작은 화면 왼쪽의 가상 패드와 오른쪽의 공격 버튼, 스킬 버튼을 사용합니다. 공격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콤보 어택이 발동되기도 합니다. 기본 공격과 스킬, 그리고 탈출(부스트)을 사용해서 많은 적을 해치우고 점수를 얻으면 됩니다.
출시일 기준 7종의 로봇을 사용할 수 있는데, 각각 능력치와 스킬이 다릅니다. 로봇은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있고, 강화하거나 분해할 수 있습니다. 로봇을 분해하면 강화석이 되고 이것을 다른 로봇에 먹여서 강화를 하는 것이죠. 그 외에도 파일럿 4명이 등장하는데, 그중 한 명을 선택해서 전투에 참여합니다. 파일럿은 유료 결제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엔비디아 쉴드(Nvidia Shield)로 즐기면 조작에 대한 문제가 해결되어서 재미있다. 네? 요즘 쉴드 없는 게이머도 있어요? ★★★
남자 2호: 이 답답한 조작을 메카닉에 대한 열정 하나로 극복하기에 난 너무 늙었나 보다. ★★☆
남자 3호: 특정 취향을 노린 듯한 게임. 단순한 게임성은 좋지만, 조작이 답답한 편. ★★★
지구인 2호: 미친 듯이 적에게 주먹을 꽂으면 재미있다. 그 조작이 어려워서 그렇지. ★★☆
때리고 피하면서 몰려드는 적들을 막아내는 게임 <무한로봇대전>
게임 2호 <와라편의점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2호의 첫인상은? 포털 사이트 웹툰 <와라편의점>을 소재로 한 소셜 게임을 모바일용으로 컨버전한 작품입니다. 제목 그대로 편의점을 운영하는 작품으로, 매장에 냉장고와 진열대 등을 배치하고 물건을 직접 주문해서 진열합니다. 늘 상품이 부족하지 않게 재고와 발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죠.
손님의 동선을 파악해서 추천 상품을 선정하기도 하고, 가게를 꾸미고 청소해서 매장의 인기도를 쌓기도 합니다. 특히 편의점의 매출을 통해 친구와 경쟁하는 시스템은 <와라편의점 for Kakao>의 핵심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게임의 틀은 평범한 SNG지만, Feel이 꽂히면 장시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
남자 2호: 시작 직후 운석이 떨어져 편의점을 부수는 게 유일하게 원작다운 재미를 줬다. ★★☆
남자 3호: 귀여운 캐릭터와 흔한 시스템의 SNG. 웹툰 IP를 사용한 것 외에는 특별할 게 없다. ★★★
지구인 2호: 지루함을 덜어주는 퀘스트의 연속, 자꾸 꾸미고 싶어지는 아기자기함이 좋다. ★★★☆
게임 3호 <판타지아: 전쟁의 서곡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3호의 첫인상은? 씨투디게임즈가 내놓은 모바일 MMORPG입니다. PC 온라인 MMORPG에 있을 법한 시스템을 압축해서 넣었는데요, 인스턴스 던전, 길드, 펫, 그리고 <리니지>의 변신 시스템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인스턴스 던전은 타워 디펜스, 레이드 전투, 그리고 혼자서 즐길 수 있는 무한의 탑 형태가 있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펫은 전투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오프라인 상태에서 혼자서 자원을 채취해 주기도 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4G로 게임 다운로드 했다면 배가 쓰라려서 오늘 점심밥을 못 먹었을 듯. ★☆
남자 2호: 내가 이런 걸 보자고 307MB의 추가 다운로드를 받았다니…. ★
남자 3호: 겉모습은 20세기 때의 <리니지>. PC 웹게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이 조악하다. ★☆
지구인 2호: 캐릭터 이동이 답답하다. 퀘스트 하러 가는 데에만 한세월. ★★☆
게임 4호 <샤이닝스토리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4호의 첫인상은? 흡사 <메이플 스토리>를 연상시키는 2D 횡스크롤 캐주얼 액션 RPG입니다. 일반 몬스터를 물리치면서 스테이지를 진행하고, 마지막에 있는 보스를 물리치는 방식이죠. 스테이지를 진행하면서 좌우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점프를 통해 높은 곳으로 뛰어오르고, 아래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조작은 간단합니다. 화면 왼쪽에 좌우로 움직이는 버튼이 있고, 오른쪽에는 점프와 공격, 그리고 스킬 버튼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갈 때는 화면을 아래 방향으로 드래그만 하면 됩니다.
<샤이닝스토리 for Kakao>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같이하기’ 모드인데요, 모험을 떠날 때 최대 4명까지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검사, 마법사, 궁수 3가지 캐릭터를 고를 수 있는데, 다양한 팀 조합으로 파티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모바일 캐주얼 횡스크롤 게임으로서는 분명 잘 만든 작품. 하지만 조작부터 액션까지 애매한 부분이 너무 많다. 아, 물론 조작은 엔비디아 쉴드를 이용하면 해결된다. (^^) ★★★☆
남자 2호: 모바일로 즐기는 <메이플스토리>. 발상은 좋은데 빛나지 않는 액션이 아쉽다. ★★★
남자 3호: 묘하게 1990년대 콘솔 게임의 향수가 난다. 간단하게 즐길 만하고 귀여운 게임. ★★★☆
지구인 2호: 처음엔 “유치해~”라고 했는데, 점점 빠져든다. ★★★
게임 5호 <역천 온라인>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T스토어), iOS
게임 5호의 첫인상은? 아이러브모바일게임이 출시한 3D 모바일 RPG로, 마치 PC 온라인 RPG에 버금가는 스토리와 콘텐츠, 그리고 전투 볼륨을 자랑한다고 광고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와 전투를 모두 원클릭만으로 간편하게 자동 진행할 수도 있는데요, 필살기 스킬과 무기 스킬은 직접 골라 사용함으로써 조합과 선택을 통한 전략은 살렸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좋은 점부터 좋지 않은 점까지 모두 중국 게임답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남자 2호: 최소한 우리말은 제대로 배우고 왔으면…. 롤링스턴은 재미있기라도 했지. ★★
남자 3호: 퀘스트부터 전투까지 자동의 향연. 양산형 중국 PC MMORPG를 모바일로 옮긴 느낌. ★★
지구인 2호: 전투도 재미없고 난잡한 그래픽 때문에 눈이 아플 지경. ★★☆
커플 선택의 시간
오늘 신‘짝’게임에서는 <샤이닝스토리 for Kakao>와 <와라편의점 for Kakao>가 각 2표를 얻었습니다. 나머지 세 게임은 아쉽게도 짝을 찾지 못했네요.
<샤이닝스토리 for Kakao>는 <메탈슬러그>나 <메이플스토리>처럼 2D 횡스크롤로 진행되는 액션을 모바일기기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평을 받았습니다. 최근 스마트폰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장르라는 점도 있고, 간편하면서도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라는 의견이었습니다. 다만, 터치 방식으로는 2% 부족한 조작감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와라편의점 for Kakao>는 기자들의 취향에 따라 의견이 엇갈린 게임입니다. 깔끔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 그리고 귀여움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찬양하는 기자들은 사정없이 표를 던졌습니다. 반면, 귀엽긴 하지만 특별할 것이 없는 SNG라는 의견을 낸 기자들은 외면했습니다.
<무한로봇대전 for Kakao>는 게임성보다 조작감에서 난색을 표하는 기자가 많았습니다. 엔비디아 쉴드와 같은 외부 기기를 사용하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만 스마트폰, 그중에서도 아이폰과 같이 화면이 작은 기기에서는 조작이 너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판타지아: 전쟁의 서곡 for Kakao>와 <역천 온라인>은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판타지아: 전쟁의 서곡 for Kakao>는 조악한 그래픽과 시대를 역행하는 게임성이, <역천 온라인>은 완성도가 낮은 번역과 자동 진행이 많아서 플레이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적다는 점이 각각 지적받았습니다.
2월 25일 신‘짝’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