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프랑스 사이언나이드에서 개발중인 PC 패키지용 액션 RPG <로키>(Loki)의 ‘노스워리어’ 클래스 플레이영상과 게임정보를 공개한다.
이 영상은 <로키>의 4개 캐릭터 중 하나인 ‘노스워리어’의 전투 하이라이트 장면과 게임의 CG 영상을 함께 편집한 것이다. 짧은 영상이지만 선혈 묘사나 거대 보스와의 전투 등 하드코어 액션 RPG로서 <로키>가 가진 게임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다.
<디아블로> 이후 전세계적으로 ‘핵앤슬래쉬’ 형태의 액션 RPG는 하나의 트렌드를 형성하며 PC 패키지, MMORPG로 신작 게임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다. <로키>는 지난해 발매됐던 THQ의 <타이탄 퀘스트>처럼 <디아블로> 방식의 랜덤 맵과 아이템 구조가 사용된 하드코어 액션의 계보를 잇는 신작이다.
◆ 신화와 스펙터클 액션 RPG의 결합
<로키>는 북구 유럽, 그리스, 이집트, 아즈텍 신화를 소재로 삼고 있다. 게임의 네 개 클래스(캐릭터)는 각 신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신화 속 영웅과 괴물들이 등장한다.
<로키>는 ‘혼돈의 신’이자 절대 악의 화신인 이집트의 ‘세트’(Seth)가 부활 하면서 세상이 혼돈에 빠지게 된다는 배경 스토리에서 출발한다. 게이머는 ‘노스 워리어’ ‘이집트 소서러’ ‘아즈텍 샤먼’ ‘그리스 파이터’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해 네 개의 거대한 월드를 모험하며 세트의 야욕을 저지해야 하는 운명적인 모험을 하게 된다.
네 개의 월드는 각각 ‘트로이의 몰락’ ‘스페인의 아메리카 침략’ ‘라그나로크’ 등 독특한 신화 소재의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과정에서 아킬레스(Achilles), 토르(Thor), 아케나톤(Akhenaton), 코르테스(Cortes) 등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수백 마리의 몬스터들과 벌이는 하드코어 배틀, 그리고 PC용 RPG에서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보스 몬스터와 맞서는 사투가 <로키>의 최대 매력. 스켈레톤, 거대 거미, 센타우르스, 미이라, 하피, 야생 동물, 다양한 고대 병사들이 일반 몬스터로 출현한다.
보스 몬스터로는 메두사, 스핑크스, 펜리르 늑대, 파브니르 드래곤 등 신화나 전설 속에 등장했던 크리쳐들이 등장한다. 각 보스 마다 약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게이머는 특별한 공략법을 찾아내서 물리쳐야 한다.
※ 펜리르: 불의 신(神) 로키가 거인 여자인 앙게르보다와의 사이에 낳은 3명의 자식 중 하나.
※ 파브니르: 황금을 지킨 용으로 영웅 지구르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 풍부한 육성과 랜덤 맵·아이템의 재미
<로키>의 네 개 클래스는 완전히 다른 성격을 갖고 있다. 각각 남성 2명, 여성 2명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클래스마다 세 갈래의 스킬 트리를 따라가면서 총 51개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 즉, 4개 클래스마다 51개의 스킬이 주어져 도합 204개의 스킬이 제공된다.
<로키>에 나오는 모든 필드와 던전은 랜덤 방식으로 생성되며, 아이템의 옵션과 개조 방식도 풍부하게 마련되어 있다. 수천 가지의 아이템과 500개가 넘는 유니크 오브젝트를 수집한 다음, 마을의 대장장이를 통해 무기와 방어구를 해체, 재조립하면서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로키>는 PC용 패키지 게임이기 때문에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 모드가 따로 존재한다. LAN이나 인터넷을 통해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레이에서 협동 플레이부터 PvP까지 다양한 게임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협동 모드’는 최대 6명의 게이머가 함께 <로키>의 퀘스트를 풀어나갈 수 있으며, ‘듀얼 모드’에서는 1 대 1 진검 PvP 승부를 겨룰 수 있다. 이 외에도 2개의 팀(4명씩 한팀 구성)이 대결하는 ‘배틀 모드’, 최대 6명의 게이머가 합심해 강력한 몬스터들과 맞서는 서바이벌 타입의 ‘챌린지 모드’가 20 종류 이상 마련된다. 온라인 랭킹(래더)도 지원되며, 온라인 플레이 캐릭터 정보는 개발사의 서버에 저장되어 공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로키>는 오는 6월 12일 프랑스의 퍼블리셔 ‘포커스 홈 인터랙티브’를 통해 ‘16세 이상 이용가’로 유럽에 출시될 예정이다. 개발사인 사이언나이드는 그 동안 <사이클링 매니저> <카오스 리그> 같은 PC 패키지 게임을 개발해 온 프랑스 토박이 게임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