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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신짝게임] ‘가디언스 리그’, 디펜스와 AOS의 절묘한 조화

TIG 기자들이 선택한 3월 4일 모바일게임 신작은?

주재상(버징가) 2014-03-04 17:02:56

[신‘짝’게임 소개팅이란?]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게임 중 어느 것을 골라 받아야 할지 난감하시죠?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소개팅에 나온 상대를 살펴보듯 신랄하고도(!) 말랑말랑하게(?) 풀어낸 코너의 이름은 바로 신‘짝’게임!

 

오늘 살펴볼 게임은 <그리폰> <재키업 for Kakao> <초밥의 달인 for Kakao>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 4개입니다. TIG 기자들이 ‘짝’으로 선택한 오늘의 ‘퀸카’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주재상 기자


 

3월 4일 애촌을 찾은 남자들



남자 1호(한낮), 남자 2호(버징가), 남자 3호(다미롱), 사원 2호(권스텔)

 

 

오늘의 애촌 물은 어때?


게임 1호 <그리폰>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게임 1호의 첫인상은? <그리폰>은 횡스크롤 액션 방식의 MORPG입니다. 캐릭터 이동은 버추얼 패드로, 기본 공격이나 방어, 스킬은 터치로 조작합니다. 어떻게 보면 고전 RPG <아트리아 대륙전기>와도 비슷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최대 4명까지 다른 플레이어와 파티를 꾸려서 던전을 정복해나갈 수 있습니다.

 

이동은 모든 방향으로 할 수 있지만, 공격은 오직 좌, 우 방향으로만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작에 익숙하지 않다면, 아래/위에서 들어오는 적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3D 게임이지만, 2D 액션 게임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일러스트의 딱 절반만큼만 액션에 신경 썼으면. ★★

 

남자 2호: 타격감은 훌륭하지만, 가로세로 낱말 퍼즐보다 못한 ‘세로축’의 존재감에서 감점. ★★

 

남자 3호: 사라진 액션을 찾습니다. Y축은 대체 어디로? ★★☆

 

사원 2호: 사라진 액션을 찾습니다. Y축은 대체 어디로? (2) ★★

 


대각선으로 공격할 수가 없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게임 2호 <재키업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2호의 첫인상은? <재키업 for Kakao>는 ‘지옥에서 탈출한다’는 콘셉트로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종스크롤 러닝 게임입니다. 재키는 화면 왼쪽, 혹은 오른쪽 벽에 붙어서 타고 오르는데요, 반대 벽의 특정 지점을 터치하면 그쪽으로 점프를 뜁니다. 이를 이용해서 아래에서 추격해 오는 지옥의 괴물들을 밟아서 최대한 많이 없애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세로로 달리는 것 하나를 위해서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한 러닝 게임. ★★

 

남자 2호: 러닝 게임 치고는 게임의 템포가 지나치게 늘어져서 지루하다. ★★☆

 

남자 3호: <나이트메어타워>는 액션이라도 재미있었지…. ★★☆

 

사원 2호: 게임이 단순한 것까지는 좋은데, 그 단순함이 재미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올라간다, 뛰어서 맞춘다. 단순한 플레이의 반복.



게임 3호 <초밥의 달인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3호의 첫인상은? <초밥의 달인 for Kakao>는 준비된 여러 재료를 조합해서 손님이 원하는 초밥을 빠르게 만들어서 서빙하거나, 음료, 국물을 접대하는 타이쿤 스타일의 게임입니다. 일러스트나 UI 등을 보면 과거 피처폰 시절의 게임을 연상시킵니다.

 

주인공이 ‘초밥의 달인’이기 때문일까요? 초밥을 어떻게 만들면 된다는 설명은 없고, 오로지 손님이 원하는 초밥의 겉모양을 보고 재료 조합 순서를 유추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초밥이 등장하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몰라 당황하는 기자도 있었는데요. 설상가상 손님들이 음식을 재촉하는 주기가 짧다 보니, 어떤 기자는 ‘멘붕’하며 소리를 지르기도….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동네 초밥집 아저씨의 고충이 느껴질 정도의 몰입감. ★★★☆

 

남자 2호: 어려워서 화가 난다! 그래서 ‘다시 하기를 누른다! ★★

 

남자 3호: 피처폰 감성이 살아있는 타이쿤? 그런데 벌리는 돈이 너무 짜! ★★★☆

 

사원 2호: 손님들이 성질이 너무 급한 것 아닌가? 느긋하게 초밥을 만들고 싶은데…. ★★

 


아, 손님들 잠시만요. 초밥 다 됐다고요ㅠㅠ.



게임 4호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 안드로이드(구글 플레이), iOS


게임 4호의 첫인상은?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는 자연스레 차오르는 자원으로 유닛을 뽑아서 앞으로 전진, 적의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 같은 AOS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간략화했다고 이해해도 됩니다.

 

콘텐츠는 혼자서 인공지능을 상대하는 ‘혼자하기’, 친구와 함께 보스에 도전하는 ‘협동하기’, 다른 플레이어와 실력을 겨루는 ‘대전 모드가 마련돼 있습니다.

 

유닛들은 저마다 가위, 바위, 보 중 하나의 속성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 가위바위보 게임의 규칙과 같은 상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만약 특정 스테이지에 바위 속성의 적이 많이 등장한다면, 보 속성의 유닛을 집중적으로 활용해서 전투를 쉽게 풀어나간다는 식입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애겜촌 첫인상 투표

 

남자 1호: “모바일로 만든 AOS(?)란 이런 것!이라고 말하는 교과서적인 게임. ★★

 

남자 2호: 자동 전투가 없다는 게 아쉽지만, 오랜만에 눈길을 끄는 ‘디펜스 게임’ ★★★★

 

남자 3호: 플랫폼의 한계를 잘 고려해서 만든 액션AOS디펜스(?) 게임. 흠 잡을 만한 곳이 없다. ★★★☆

 

사원 2호: 총잡이 타격감 최고! 꼭 볼륨을 높이고 플레이해보기를! ★★☆

 


“총잡이를 플레이할 땐 꼭 볼륨을 높이세요!” - 사원 2호

 


첫인상 투표, 커플 선택의 시간



오늘 신‘짝’게임에서는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가 3표를 얻어 퀸카(?)에 등극했고, <초밥의 달인 for Kakao>가 1표를 얻었습니다. 나머지 게임들은 아쉽게도 짝을 찾지 못했네요.

 

오늘의 퀸카, <가디언스 리그 for Kakao>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UI 배치나 차진 타격감 등 조작성이 뛰어나고, 예쁜 캐릭터들로 눈이 즐겁다는 점에서 좋은 첫인상을 남겼습니다. 이어서 ‘가위바위보’ 상성 시스템의 전략성으로 눈도장을 찍었죠. 투표한 기자들은 “디펜스 게임과 AOS 게임의 전략성/액션성을 잘 버무렸다. 유일한 단점은 자동 전투가 없는 것”이라며 바로 ‘광렙’를 시작했습니다.

 

<초밥의 달인 for Kakao>는 평균 이상의 높은 점수를 얻었지만, 아깝게 한 표를 획득하는 데 그쳤습니다. 초밥을 만들어 손님을 대접하는 것까지의 과정은 즐겁지만, 시도 때도 없이 음식을 독촉하는 손님들의 급한 성미나, 처음 보는 초밥을 만들다가 손이 꼬이면 정말 답답하다는 평입니다. 대신, ‘실제 주방장이 된 듯한 몰입감’만큼은 다들 훌륭하다는 평가였습니다.

 

<재키업 for Kakao><그리폰>은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으며 표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재키업 for Kakao>는 극도로 단순한 게임성 때문에 재미를 느끼기 힘들다는 점에서, <그리폰>은 귀여운 캐릭터들 덕분에 눈은 즐겁지만, 정작 본게임의 액션성과 조작이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히면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3월 4일 신‘짝’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