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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비폭력적이면서도 재미있는 스톤에이지2

스톤에이지 2,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 체험기

권영웅(술트라제) 2007-06-01 15:25:26

 

보통 MMORPG라고 하면 중세 판타지 혹은 무협을 배경으로 한 게임을 상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스톤에이지2>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석기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다. 제목만 들어서는 돌도끼를 장비하고 가죽 옷을 입고 맘모스를 잡는 게임인가!?”라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과연 어떤 게임일까? 전작 <스톤에이지>의 뒤를 이어 등장한 <스톤에이지2> 2차 클로즈베타의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디스이즈게임 필진 술트라제


 

화사하고 깔끔한 2D 그래픽
 

전작과 마찬가지로, <스톤에이지2>는 깔끔한 2D 그래픽의 게임이다. 흔히들 2D게임을 저연령층 유저를 타겟으로 한 게임이라고 하는 이유는 공간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저연련층 유저들에게는 3D 게임이란 여간 적응하기 힘든 게임이기 때문이다.

 

2D 게임이 모두 저연령층 유저를 타겟으로 한 게임이라 말하는 것은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겠지만, 아무튼 <스톤에이지2>는 저연령층 또는 라이트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하는 것만은 확실하다.

 

<스톤에이지2>는 귀여운 캐릭터에 부담 없는 색감, 그리고 간단한 조작방법과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었다. 조금만 즐기다 보면 오래전에 즐겼던 스탠드 얼론 방식의 패키지 RPG를 즐기는 느낌까지 받게 된다.

 

전투 역시 현란한 손놀림이 필요한 시스템이 아니라, 간단한 클릭 몇 번으로 즐길 수 있는 실시간 턴방식에 가까웠다. 이는 저연령 유저들이 게임에 적응하는데 큰 어려움 없이 바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되고 있었다.

 

 

화사하고 부드러운 색감과 귀여운 캐릭터.

 

 

<스톤에이지2>를 한 마디로 말하라면
 

<스톤에이지2>는 게임 내 커뮤니티가 매우 활발하다. 그 이유가 바로 이라는 존재 때문이다. <스톤에이지2>는 돌도끼와 가죽옷을 입고 맘모스를 잡는 게임이 아니라, 펫을 모아서 해당 펫을 성장시켜나가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펫을 전투를 통해 포획하고, 성장시키고, 교배시키고, 또 성장시키는 것이 <스톤에이지2>의 핵심이다. 전투의 과정이나 포획의 과정은 귀엽고 아기자기했다. 게임 내에 많은 종류의 펫이 존재하며, 이를 모아나가며 성장하고 교배시키는 것은 상당한 재미를 전달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2 CBT에서 인상이 남았던 부분이기에 에 대한 부분을 강조해서 이야기하지만, <스톤에이지2>가 펫에만 집중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며 다른 MMORPG를 즐기듯 그렇게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펫을 포획하여 수집하고 성장시키고 교배한다!

 

 

기본에 충실한 2D MMORPG.

 

<스톤에이지2>는 기본에 충실한 게임이었다. 캐릭터 성장은 물론 핵심인 펫 시스템이 매우 잘 구현돼 있다. 거기에 친구 시스템이나 퀘스트 시스템, 커뮤니티 보조 시스템 역시 훌륭했다. 물론 다른 MMORPG 게임이 갖추고 있는 기본 요소는 모두 갖추고 있다. 

 

많은 게임들이 쏟아지는 현재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개성을 갖추고 있는 게임은 그만큼 유리할 수 밖에 없다. <스톤에이지2>는 전작의 게임성을 더욱 발전시킨 형태를 취하고 있다. 물론 그래픽이나 게임성의 차이는 크지 않은 일종의 업그레이드버전이긴 했다. 하지만 그만큼, 기존 유저층에게 새로운 모습을 어필하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기본에 충실한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는 게임.

 

 

그러나 아쉬움은 남아전작을 즐겨보지 못한 이들에 대한 배려는?
 

<스톤에이지2> 2차 CBT에서 보인 단점은 전작을 즐기지 못한 유저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게임을 시작하면 튜토리얼 조차 존재하지 않는다. 게임의 목적이 무엇인지, 처음 게임에 접속해서 해야할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 전작을 즐겨본 유저가 아니라면 이를 인지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간단한 인터페이스 덕택에 게임 자체의 접근성은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어떤 방식으로 플레이를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는 쉽게 알아채기 힘들다.

 

결국 유저들에 대한 배려가 아직 부족하다는 점이 매우 아쉬운 점이었다. 만약 <스톤에이지2>가 전작의 유저들만 타겟으로 삼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다음 테스트에서는 튜토리얼모드를 선보이는 것이 좋겠다.

update: 개발사는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가 진행중인 5월 22일 튜토리얼 모드를 업데이트했습니다. 해당 체험기는 2차 클로즈베타 테스트 초기에 작성된 것이기에 다음 테스트 때에는 튜토리얼 모드를 게임에서 체험할 수 있게 된다고 하네요. :)

 

요즘 MMORPG와는 다른, 생소한(?) 전투 시스템. 하지만 설명은?!

 

 

비폭력성 MMORPG의 미래
 

사람들이 MMORPG에서 기대하는 즐거움이란 매우 다양하다. <스톤에이지2>를 즐기는 이들이 기대하는 즐거움이란 무엇일까? 필자는 그것을 비폭력성 즐거움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물론 <스톤에이지2> 역시 전투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연출 과정은 매우 앙증맞다. 폭력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이는 <스톤에이지2>가 어린 유저뿐만 아니라, 어린 유저들의 부모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를 잘 활용하여, ‘초보어린 유저들에 대한 배려가 마련된다면, <스톤에이지2>는 기존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음은 물론, 새롭게 태어나는 많은 온라인 게임 유저들, 특히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망설임 없이 권해줄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온라인 게임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권해줄 수 있는 게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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