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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영상리뷰) 짜릿한 긴장감이 살아 있는 하이퍼 FPS게임, 타이탄폴

스릴을 자극하는 타이탄 vs 파일럿의 대결과 공격 수단이 인상적, 9.5/10

전승목(아퀼리페르) 2014-03-27 17:24:50
지난 11일, 멀티플레이 전용 1인칭 슈팅(FPS) 게임 <타이탄폴>이 출시됐습니다.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 시리즈 개발자들이 제작한 덕에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게임이었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수작이었습니다. 단순히 거대로봇이 등장한다는 특징만 내세운 게 아니라 약해 보이는 보병으로 타이탄을 처치하는 극적인 긴장감도 살렸습니다. ‘헤드샷’의 통쾌함, 대인화기의 타격감만 강조하고 본질 자체는 여느 FPS와 다를 것 없는 게임들과는 차별성을 잘 살렸죠.

구체적으로 어떤 재미를 갖췄는지 확실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리뷰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게임의 특성을 직접 눈으로 살펴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전승목 기자


게임소개: 총격전과 기갑전을 합친 하이퍼 FPS

 

 

- 최대 6:6 PvP가 가능한 멀티플레이 전용 타이틀.

- 적 플레이어 6명과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인공지능(AI) 보병을 상대로 총격전과 기갑전을 펼치는 방식.

- 한 판당 플레이 시간은 평균 5분에서 10분 사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짬짬이 즐기기 좋은 수준.




특징: 타이탄과 보병의 대결, 치명적인 공격수단으로 긴장감 극대화 

 

 

- 파일럿으로 타이탄의 등뒤에 올라타 코어를 공격하는 ‘로데오’의 재미가 걸출. 동등한 체격의 캐릭터끼리 싸우는 FPS에서는 느끼기 힘든 ‘훨씬 크고 강한 적을 처치하는 긴장감과 짜릿함’을 살림.

 

- 보병을 처치하면 타이탄 소환시간을 앞당기고 기세를 잡는 플레이를 할 수 있음. 작은 전적을 쌓아 더 큰 전적을 기록할 기회를 얻을 수 있는만큼, 작은 성과에도 의미를 부여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음.

- 물론 적도 작은 전적을 쌓아 타이탄을 먼저 소환할 수 있지만, 머리 위로 타이탄을 떨어뜨려서 기세를 꺾을 수 있음. 이 재미는 대인화기의 타격감이나 헤드샷과는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각별함.

- EA의 게임 플랫폼 오리진에서 서비스하지만 서버 안정성이 높은 편. 60시간 이상 플레이하면서 심각한 서버 장애를 겪은 적이 11일과 26일 새벽밖에 없음. <배틀필드4>처럼 핑 차이가 나면 타격 판정이 엉망이 되는 현상도 없음.


로데오로 타이탄을 처치하는 모습.


머리 위에 날벼락, 아니 타이탄이 떨어지는 타이탄폴 킬. 정확히 맞추면 즉사 판정.


단점은 2% 부족한 완성도, 하지만 본질적인 재미 가릴 수준은 아님

  

 

- 너무 힘 빼고 만든 티가 나는 캠페인이 눈에 거슬림. 6:6 PvP에 오프닝을 더한 수준밖에 안 됨.

 

- 실력, 레벨이 동등한 플레이어끼리 싸우도록 매칭을 잡아주는 시스템은 없음.

- 총 5개의 모드 중 소모전, 최후의 타이탄, 하드 포인트만 활성화돼 콘텐츠가 적게 보이는 경항이 있음.

- 다만 출시 전부터 멀티플레이 전용이라는 점이 누누이 강조됐던 게임. 매칭 시스템은 향후 패치로도 해결될 가능성이 있으며, 지인과의 파티플레이라는 자구책으로도 극복이 가능한 문제. 신선한 게임성과 특유의 긴장감을 가릴 정도는 못됨. 총점은 10점 만점에 9.5점.


베테랑 플레이어가 한 팀에만 몰린 상황. 참고로 6이 적힌 배지는 ‘다섯 번째로 만렙을 찍고 있음을 의미함. 레벨이 실력과 정비례하지는 않지만 불리한 매칭이라는 사실은 분명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