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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천생연분] ‘어장관리’의 그녀와 ‘지하철 민폐녀’의 대결

TIG 기자들이 선택한 4월 22일 모바일게임 신작은?

송예원(꼼신) 2014-04-22 20:37:14

[신작게임 천생연분이란?] 바쁜 현대인들에겐 간단한 모바일 게임조차 여유롭게 플레이해볼 시간이 없죠. 하물며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게임은 <블레이드 for Kakao> <치고박고무한상사 for Kakao> <달달한러쉬 for Kakao> <싸워싸워아레나 for Kakao> <쥬시런 for Kakao> <연애데이 for Kakao> 6개입니다. TIG 기자들이 ‘천생연분’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송예원 기자


 

4월 22일 출격하는 기자팀 멤버들


 

 

신작 게임들의 첫인상 매력 발산!

<블레이드 for Kakao> 

<블레이드 for Kakao> 첫인상은? 네시삼십삼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블레이드> 국내 최초로 언리얼 엔진 3 통해 개발된 모바일 액션 RPG입니다.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과 화려한 액션 연출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죠.

 

이름대로 게임 초반에는 기본적으로 ·도끼 등으로 싸우는데요. 무기를 활용해 몰려오는 몬스터를 한꺼번에 때려잡는 호쾌한 액션이 인상적입니다. 아무래도 가상 패드는 손맛이 떨어지기 마련인데요. 개발사는 액션 그대로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듀얼쇼크3’ 같은 게임 패드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는 무기나 갑옷, 장갑, 투구 8개의 아이템을 장착할 있고, 아이템들은 개별적으로 강화해 전투력을 높여야 하는데요. <블레이드> 자동전투를 지원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아이템을 모을 있습니다. 기존 모바일 RPG 다른 점이 있다면, 자동전투는 해당 던전을 수동 플레이로 클리어했을 때만 가능하다는 것이죠.

  

현재까지 <블레이드> 스테이지 방식의 60 던전과 끝까지 도전할 있는 무한 던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벨이상이 되면 실시간 1:1 물론 10명이 한꺼번에 떼로 싸울 있는 난투장을 통해 PvP 즐길 있죠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시원시원하고 보기 좋다. 모바일 액션 RPG의 중후반 고비를 어떻게 넘길지가 관건. ★★★★

 

다미롱: 모바일 액션 RPG 치고 수준급 조작감과 그래픽. ★★★☆

 

달식: 기본기를 잘 갖춘 액션 RPG. 하지만 눈에 띄는 장점이 안 보인다. ★★☆

 

꼼신: 기본기가 탄탄한 액션 RPG. 눈에 띄는 장점은 없지만 큰 단점도 없다. ★★★☆

가상 패드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조작에 불편함은 없었다. 

 

 

<치고박고무한상사 for Kakao>

<치고박고 무한상사 for Kakao> 첫인상은? 개그 코드가 콘셉트인 <치고박고 무한상사>(이하 무한상사) 이름 대로 직장인들의 희로애락을 담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지하철부터 사무실이나 야유회장, 회식장소 그리고 예비군 훈련장까지 직장인들의 일상이 배경인데요. 현실에서 한대 때려 주고 싶을 법한 지하철 민폐녀’ ‘막말남’ ‘진상 상사등과 같은 적을 때려잡아야 하죠.

 

대전 액션이라는 장르를 캐주얼하게 풀어낸 <무한상사> 터치로 공격과 방어를 있습니다. 3명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적절한 타이밍에 필살기를 사용하거나 체력이 떨어졌을 교체를 하면서 플레이하는 방식이에요. 조작은 간단하지만, 캐릭터에 따라가위바위보속성이 있어서 스테이지에 따라 나름대로 전략도 필요하죠.

 

플레이할 있는 캐릭터도 백수부터 월세방 아줌마, 술진상, 음식 배달원과 같이 주변에서 흔히 있는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요. 공격 스킬 역시 카드 돌려막기, 커피 타기, 후배 모함 등과 같이 나름대로 개연성 있는 터질 법한이름의 스킬들이 난무합니다.

 

<무한상사> 개그 센스는 스토리나 캐릭터뿐만 아니라 배경 음악에도 묻어 있습니다. 게임을 켜면 <SNL GTA> 익숙한 ‘Dengue Fever’ <Intergration> 나오는가 하면, 게임을 이길 애국가를 들을 있죠.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익숙한 모바일 RPG인데, 소재와 연출이 신선하다. '선빵'과 '맞짱'의 쾌감이 있다. ★★★★

 

다미롱: '빵 터지는' 센스와 호쾌한 타격감이 일품. 노린듯한 제목이 아쉬울 뿐. ★★★☆

 

달식: 간단한 듯 하면서도 쫄깃함을 살린 격투. 오래 플레이하기에는 깊이가 조금 아쉽다. ★★★☆

 

꼼신: 오프닝 음악부터 애국가나 '노라조'의 노래까지.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

지하철 민폐녀! 속 시원하게 '선방'을 날려보아요.

 


<달달한러쉬 for Kakao>

<달달한러쉬 for Kakako> 첫인상은? 경기콘텐츠진흥원과 모모가 함께 서비스하는 <달달한 러쉬> 캐주얼 러닝액션 게임입니다. 강아지·고양이·돼지 등 동물 친구들이 유기농 마을에 쳐들어온 과자 몬스터를 물리치는 스토리를 담고 있죠. 

 

러닝 게임인 만큼 멀리 가면 갈수록 높은 점수를 획득 할 수 있는데요. 장애물인 과자 몬스터를 단순히 피하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공격해 해치우기도 합니다. 캐릭터의 무기는 목검이나 지팡이·삼지창처럼 평범한 것도 있지만, 재료를 모아 프라이팬·해바라기·부케와 같은 나만의 무기 제작도 가능합니다.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띨띨한' 타격판정. 아리송한 조작감. 짜증스런 러닝. 피버모드의 멍멍이 훨윈드는 살짝 웃겼다. ☆

 

다미롱: 조악한 그래픽, 애매한 판정, 수시로 맥 끊는 결제 유도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췄다. ★

 

달식: 러닝 게임에 공격 넣는다고 다 신선한 건 아니다. ★☆

 

꼼신: 러닝 게임 특유의 스릴도, 액션의 호쾌함도 찾아볼 수 없다. ★

어쩔 때는 맞고, 어쩔 때는 안 맞고. 타격 판정이 어떻게 되는지 아직도 미스터리….

 

 

<싸워싸워아레나 for Kakao>

<싸워싸워아레나 for Kakao> 첫인상은? 나이트워커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가 서비스하는 <싸워싸워아레나>  AOS RPG 결합한 대전 게임입니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3개의 캐릭터로 파티를 구성해 진행되는데요. 스테이지 방식의 PvE 다른 플레이어와 대전하는 PvP 있습니다. PvP 전장은 목적에 따라 가지로 나뉩니다. ‘포탑전 <리그오브레전드> 같이 상대 진영의 포탑을 제거하면 승리하는 방식이고요. ‘섬멸전 적을 모두 소탕해야 승리할 있죠.

 

RPG 요소를 내세운 만큼 뽑기를 통해 얻은 캐릭터와 장비의 육성도 중요합니다. 캐릭터는 자체적으로 만든 것도 있지만, 이순신·나폴레옹·알렉산더·시저 등 20종 이상의 역사 속 영웅이 등장하기도 하죠.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뭘 만들려고 했는지는 알겠는데, 몰입이 안 된다. UI/시점/방식/손맛, 어느 것도 계속하고 싶게 만들지 못했다. ★★


다미롱: AOS맵에서 즐기는 액션(?) 게임. 단, AOS의 깊이를 기대하지는 말 것. ★★☆


달식: <서바이벌 프로젝트> 느낌이라고 하기엔 조작이나 타격감이 부족하다. ★★


꼼신: 수동 조작을 하고 있음에도 자동 전투를 하는 듯한 기분. ★★

실시간 대전 같지만, 사실 상대는 다른 유저가 셋팅해 놓은 AI라는 사실.

 

 

<쥬시런 for Kakao>

<쥬시런 for Kakao> 첫인상은? 썬캣이 개발하고 지앤엠모바일이 서비스하는 <쥬시런> 러닝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끝없이 앞으로만 달려가는 것을 지양합니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점프와 슬라이딩을 통해 몬스터를 피하고, 보석을 먹는 기존 러닝 게임과 차이점이 없어 보이는데요. 캐릭터의 체력이 모두 소모된다고 해서 게임이 끝나지 않습니다.

 

<쥬시런> 캐릭터가 죽는 순간 자리에서 다시 출발점으로 날아가는데요. 장애물이었던 과일과새로운 아이템 총알 수집해야 합니다. 출발점에 도착하면 총알로 과일을 부수면 캐릭터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쥬스 만들 있거든요. 과일을 모아 쥬스를 만드는 게임의 핵심 콘텐츠입니다.

 

<쥬시런> 메인 캐릭터 외에도 기본적으로 후발 캐릭터 하나가 주어지는데요. 개의 캐릭터를 통해 앞으로 달려가고, 과일을 채집하며 다시 돌아오고, 마지막으로 쥬스를 만드는 과정까지가 하나이기 때문에, 러닝 게임에 익숙한 게이머라면 플레이 시간이 다소 길게 느껴 수도 있겠네요.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그럴듯해 보이는 비주얼과 시스템. 근데 러닝게임이 이렇게 복잡해질 필요가 있을까. ★★☆

 

다미롱: 속도감도, 장애물의 직관성도 애매하다. ★★☆

 

달식: 길을 다시 돌아온다는 게 나름 재미있다. 하지만 난해한 장애물이 너무 어지럽다. ★★☆

 

꼼신: <쿠키런> <윈드러너>에 익숙하다면 신선해 보일 듯. 다만 플레이 시간이 너무 길다. ★★☆

캐릭터가 죽어야 비로소 본 게임이 시작된다. 되돌아가며 많은 과일을 모으는 것이 포인트.

 

 

<연애데이 for Kakao>

<연애데이 그에게 사로잡히다 for Kakao> 첫인상은? 안다물의 신작 ‘여성향 게임’(여성 유저를 타깃으로 장르의 게임)입니다안다물은 그동안 <러브레이커> <닌자야화> <딜리셔스 키스> 국내에서는 비주류에 속하는 여성향 연애시뮬레이션 게임을 연달아 출시해 왔는데요. <연애데이> 일본 게임을 번역해 출시했던 <이터널링>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로 바꾸어 출시한 게임입니다.

 

따라서 게임의 핵심 콘텐츠인 스토리 역시 <이터널링> 같은데요. 재벌 아들 손은규’, 고등학교 담임 선생님 라이언그리고 나쁜남자 주성현까지 남자 주인공도 그대로 등장합니다. 아바타를 키우며 매력이나 설레임과 같은 능력치를 높여 주는 시스템은 보다 직관적이고 보기 쉬운 형태로 도입됐고요. 여기에 이동훈, 장민혁, 박성태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를 담아 리얼리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게임 진행 방식은 안다물의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상대 남성을 선택하고 텍스트 기반의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상대 남성과의 대화 등장하는 선택 사항 하나를 골라서 원하는 엔딩으로 향하는 거죠. 조작이 어렵지 않은 만큼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있지만, 술에 취해 다른 남자 집에서 잤던 남자 친구에게 들켜 차이는 다소 민망한 스토리가 플레이어의 선택 여부를 가려 싶네요

※ ★ 1점, ☆ 0.5점, 만점 5점


 

기자들의 첫인상 선택

 

한낮: 사회에서 우연히 재회한 학창시절 훈남쌤의 전번을 따내고 마는 어장관리녀의 연애담. ★★★☆ 

 

다미롱: 전형적인 모바일 비쥬얼 노벨. 다만, 초창기 <회색도시> 보다 더 하트 소모가 심하다. ★★☆

 

달식: 남자인 나로서는 버틸수가 없다! ★☆

 

꼼신: 전작에 비해 인터페이스는 편리해졌다. 아침드라마를 좋아하는 나로선 스토리도 뭐 그냥….★★☆

놀라지 마시라. 이것은 프롤로그에 불과하다. 

 

  

첫인상 투표: 사랑의 짝대기!

오늘의 천생연분에서는 <치고박고 무한상사 for Kakao> 3표를 받으며 퀸카에 등극했습니다. <블레이드 for Kakao> 표를 받았고, 다른 게임들은 아쉽게도 표를 받지 못했네요.

 

<치고박고 무한상사 for Kakao> 몰표에 가깝게 득표했습니다. 그래픽만 봐도 터지는개그코드는 다소 유치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시선을 끄는 데는 했다는 평가였어요. 어렵게 생각할 있는 대전 액션을 가위바위보를 통한 속성과 간단한 스킬 액션을 도입하며 모바일에 적합한 캐주얼게임으로 해석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비록 퀸카로는 선택 받지 못했지만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던 <블레이드 for Kakao>였는데요.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 연출 그리고 시원시원한 타격감에 기자들의 호평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탄탄한 기본기에 비해 <블레이드>여야만 하는 특장점이 아쉬웠다는 평이었습니다. 기존 미드코어 게임 유저들을 끌어당길 만한 매력은 보이지 않았거든요.

 

차별적인 특징을 더한 러닝 게임 <쥬시런 for Kakao> <달달한 러쉬 for Kakao> 평은 상반됐습니다. 먼저 앞으로 달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시 되돌아간다는 <쥬시런> 독특한 진행 방식은 다수 기자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직관성이 떨어지는 수많은 장애물이 게임의 난이도를 너무 높였다는 평가였습니다.

 

러닝 액션을 표방한 <달달한 러쉬> 그래픽·타격감·속도감 모두 혹평을 들었습니다. AOS RPG 결합한 <싸워싸워아레나 for Kakao> 장르의 매력을 모두 살리지 못했다는 의견이었습니다. AOS라고 하기엔 깊이가 없고, 액션 RPG라고 하기엔 타격감이 부족했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연애데이 for Kakao> 여성향 게임이라는 특성 때문에 기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졌는데요. 유일한 여기자인 꼼신은 편리해진 인터페이스와 추가된 보이스 시스템을 칭찬했지만, 다른 남자 기자들은 어장관리 중심이 되는 스토리에 힘겨운 모습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연애데이> 취향에 따라 유저들의 평가도 크게 갈릴 것 같네요.

  

4 22 신작게임 첫인상 소개는 여기까지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게임이 마음에 드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