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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천생연분] 캐주얼, 인디, RPG까지 다채로운 라인업 총출동!

TIG 기자들이 선택한 6월 17일 모바일게임 신작은?

김진수(달식) 2014-06-17 18:02:22


[신작게임 천생연분이란?] 바쁜 현대인들에겐 간단한 모바일 게임조차 여유롭게 플레이해볼 시간이 없죠. 하물며 매주 쏟아지는 모바일 게임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닐 텐데요. TIG 기자들이 모여서 그날 출시된 신작을 직접 플레이해본 뒤 첫인상을 모아 소개하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오늘 살펴볼 게임은 <너랑나랑 보물원정대 for Kakao>, <저승사자 for Kakao>, <캐슬 오브 덕>, <킹덤즈>, <타일뿅 for Kakao>의 5종입니다. TIG 기자들이 ‘천생연분’으로 선택한 게임은 무엇일까요? /디스이즈게임 김진수 기자


 

6월 17일 천생연분을 찾아나선 기자들



 

 

신작게임들의 첫인상 매력발산!

 

너랑나랑 보물원정대 for Kakao

<너랑나랑 보물원정대 for Kakao>는 여러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RPG입니다. 각 스테이지를 진행하며 캐릭터 레벨도 올리고, 아이템도 모으면서 더 강하게 육성시킬 수 있습니다. 자동사냥도 지원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지 않고요.

 

이 게임이 가장 내세우는 점은 RPG에 러닝 모드를 넣었다는 점입니다. 자신이 열심히 육성한 캐릭터를 가지고 런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기본이 RPG이기에 달리면서 동전만 먹는 게 아니라 적과 만나면 공격도 하고, 동시에 운석 같은 장애물은 피해야 합니다.

★ 1, ☆ 0.5, 만점 5


 

기자들의 첫인상

 

음마교주: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는 이유를 알 것 같다. ★


한낮: 첫 스테이지부터 2분이 넘게 걸리는 모험모드와 보이지도 않는 운석을 피하라는 런닝모드. 총체적 난국이다. ★


아퀼리페르: 전투를 하자니 조작이 까다롭고, 꾸미기에 몰두하자니 예쁘지 않아 보람이 없다. ★


달식: RPG로 육성하고 런게임을 더한다는 아이디어는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둘 다 제대로 만들지 못했을 뿐. ★☆




 

 

저승사자 for Kakao

<저승사자 for Kakao>는 길거리를 달려나가며 좀비들을 총으로 처리하는 슈팅 게임입니다. 화면 왼쪽 아래에 손가락을 대면 이동과 조준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조작과 시원한 타격감이 특징입니다.

 

게임은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하는 방식인데, 매 스테이지마다 체력은 자동으로 줄어들고, 좀비를 잡거나 생존자를 구출하면 체력을 채워줍니다. 그런데 이 체력이 상당히 난이도를 높게 만듭니다. 체력은 빠르게 줄어드는데, 좀비를 많이 지나치거나 생존자를 놓치면 그대로 게임 오버가 되기 일수입니다. 설상가상으로 총기에는 탄약 제한도 있어서 총알도 아껴 써야 하거든요.

★ 1, ☆ 0.5, 만점 5


 

기자들의 첫인상

 

음마교주: 1-7에서 게임의 저승사자를 보았다. ★★☆

 

한낮: 무리한 욕심이 기껏 쌓아올린 재미를 망쳤다. 그래서 더 아깝다. ★★

 

아퀼리페르: 좀더 쉬웠다면 좀비를 피하는 스릴과 헤드샷의 타격감을 즐겼을텐데... ★★☆

 

달식: 시원하게 만들 수 있는 게임인데, 난도를 지나치게 높여서 망쳤다. 결제 할 의욕마저 사라질 정도. ★☆




 


캐슬 오브 덕

<캐슬 오브 덕>은 요즘 터치 스마트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잠금 패턴을 이용한 디펜스 게임입니다. 먼저 화면 아래에는 9개의 원이 있고, 여기를 손가락으로 문질러 잠금 패턴을 입력할 수 있습니다. 오리가 지키고 있는 성으로 다가오는 적들의 머리 위에 표시된 잠금 패턴을 똑같이 입력하면 적에게 공격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이 매우 빠르다면 좀 더 손쉽게 플레이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머리를 잘 쓰면서 공략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동속도는 느리지만 체력이 많은 적, 이동속도가 빠른 적 등이 섞여 나오기 때문에 먼저 공격해야 할 적을 잘 파악하면 어느 정도 공략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벽에 사다리를 설치하고 기어오르는 적을 터치해서 밀어내거나 스킬,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되죠<캐슬 오브 덕>은 기본적으로 무료 게임이고, 강력한 스킬을 가진 오리나 추가 스테이지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 1, ☆ 0.5, 만점 5


 

기자들의 첫인상

 

음마교주: 핸드폰 잠금을 풀다가 내가 왜 이 게임을 해야 하는지 목적을 알 수 없게 됐다. 도전과제라도 있었으면…. ★★

 

한낮: 아이디어는 좋은데 딱 거기까지. 막혔을 때의 대책도, 반복의 재미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

 

아퀼리페르: 0.99달러만 쓰면 난이도가 적절해지는데, 돈을 쓸 만큼 게임을 오래 할지는 전적으로 취향에 달렸다. ★★

 

달식: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디펜스 게임. 성장이나 도전과제같은 파고들 요소가 부족한 게 너무 아쉽다. ★★☆


 


킹덤즈

마이에트에서 개발한 <킹덤즈>는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켜가면서 군대를 양성하고, 다른 이들의 영지를 침략해 자원을 약탈하는 게임입니다. 이렇게 설명하면 <클래시 오브 클랜즈>와 비슷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이 있다는 점과 간단하게나마 유닛들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킹덤즈>에서 병력은 전투 도중 사망하지 않는다면 다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컨트롤은 더욱 중요해집니다

 

스킬 사용과 병력 상성 관계를 고려한 컨트롤로 유닛들을 생환시키면 곧바로 또 다른 유저나 NPC들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얼마나 전투를 잘하느냐에 따라 영지 발전 속도가 달라집니다.


★ 1, ☆ 0.5, 만점 5


 

기자들의 첫인상

 

음마교주: 세로로 하는 COC 계열. 한 손 플레이도 가능하고, 간단한 전략이라는 점에서 나름 할 만하다. ★★★

 

한낮: 크래시 오브 클랜의 '잘 만든' 아류작. 너무 단순한 감이 있지만 재미는 쏠쏠하다. ★★★

 

아퀼리페르: 새로운 유닛을 뽑을 때마다 다양한 전략을 고민하는 재미가 생각 이상이다.  ★★★

 

달식: 유닛 상성이나 컨트롤은 나쁘지 않지만, 영지 경영의 재미는 글쎄…? ★★


 

 

타일뿅 for Kakao

<타일뿅 for Kakao>은 화면 가득 들어찬 타일들을 모두 제거하는 게 목표인 게임입니다. 가로 7, 세로 10칸으로 구성된 타일에 서로 같은 타일이 붙어있으면 터치해서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때 없어진 타일 위에 있는 타일이 아래로 내려오면서 같은 타일과 만나면 자동으로 연쇄가 발생합니다

 

화면을 모두 제거하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는 구성이고, 친구들과 한 번의 플레이에 얼마나 높은 점수를 내는가를 경쟁합니다가장 핵심적인 건 바로 뿅망치라는 기능인데요

 

타일을 세 번 제거할 때마다 뿅망치를 하나씩 얻을 수 있고, 인접한 타일이 없으면 뿅망치를 사용해 타일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인접한 타일이 있으면 사용할 수 없는 방식입니다.

★ 1, ☆ 0.5, 만점 5


 

기자들의 첫인상

 

음마교주: 퍼즐인지 두더지 잡기인지... 컨셉의 애매모호함이 게임의 흥미를 잃게 한다. ★☆

 

한낮: 뿅망치를 쌓아두고 퍼즐이 망가지는 걸 보고 있어야 하는 이상한 시스템. 시종일관 답답하다. ★★

 

아퀼리페르: 머리 쓰는 재미로 하자니 시간이 촉박하고, 가볍게 하려니 게임 오버되기 일쑤. ★☆

 

달식: 처음부터 타일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계산해야 하는 방식인데, 시간제한을 넣는 바람에 콘셉트가 충돌한다. ★


 


첫인상 투표: 사랑의 짝대기!




6 17일 천생연분에서는 <킹덤즈>3표를 얻으며 퀸카 자리에 올랐습니다. 영지를 경영하는 RTS에 유닛 상성과 컨트롤 요소를 넣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그 외에는 <캐슬 오브 덕>이 아이디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1표를 획득했네요.

 

<너랑나랑 보물원정대 for Kakao>는 스테이지 자체가 오래 걸리는데다 런 게임 방식을 깔끔하게 구현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RPG와 런 게임의 결합에서 혹했다가 조작에서부터 실망했다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저승사자 for Kakao>는 모든 기자가 오늘 게임 중 가장 아쉬운 게임이라는 데 입을 모았습니다. 슈팅 게임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쏘는 맛이 살아있고, 난도를 더 손봤다면 호쾌한 게임이 될 수 있었을 거라는 평이었습니다. 그것도 아니면 초반부터 조합용 아이템을 후하게 쥐어줬다면 조금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캐슬 오브 덕>은 아이디어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모든 기자가 잠금 해제 패턴을 이용한 것 외에는 오래 플레이할 이유가 없다는 점이 아까웠습니다. 도전과제나 성장 같은 요소라도 있었거나 단조로움을 피할 무언가가 있었다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킹덤즈>는 오늘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게임입니다. <클래시 오브 클랜>류의 영지 경영 게임에 영웅과 다양한 유닛 상성, 컨트롤의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죠. 한편으로는 NPC 스테이지의 레벨 디자인이 들쭉날쭉하고 영지 경영의 재미가 약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타일뿅 for Kakao>는 혹독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어떤 타일을 먼저 제거해야 할지 찬찬히 고민해야 하는 방식인데, 시간제한을 넣어서 고민할 여유를 없앴다는 점 때문이죠. , 뿅망치를 원할 때 사용할 수 없다는 점도 전략성을 해치는 요인으로 지적받았습니다. 콘셉트가 한 방향으로 확실했다면 더 괜찮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