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프리뷰/리뷰

군주 스페셜, 정치·경제를 더욱 강조하라!

권영웅(술트라제) 2007-06-26 23:02:05

 

정치·경제 MMORPG <군주 스페셜>이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군주>는 단순한 사냥을 통한 경제와 ‘전투 결과’에 의한 힘의 논리에 따른 정치만이 존재하던 MMORPG 장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게임이었다. 

 

자연스럽게 <군주 스페셜>이 등장하면서 무엇이 바뀌었는지 많은 의문들이 생겨났다. <군주>를 성인 유저층을 겨냥해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군주 스페셜>. 어떤 게임인지 직접 살펴보자. /디스이즈게임 필진 술트라제


 

장점은 그대로 계승! 배경은 유럽으로~
 

<군주>의 장점은 게임 정보가 100% 제공되며, 편리함까지 갖춘 유저친향적 인터페이스와 부담 없는 2D 그래픽, 디테일한 정치와 경제 시스템에 있다. 또 다양한 의상 아이템을 통한 캐릭터 꾸미기도 상당히 잘 갖춰져 있다.

 

이런 <군주>는 지금도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폭력적 성향이 거의 존재하지 않고, 간단한 전투 방식으로 컨트롤의 어려움이 크지 않아 저연령층 유저들은 물론 성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하지만 <군주>의 단점은 퀄리티가 낮은 그래픽에 있었다. 일단 2D 그래픽의 색감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고, 또 인터페이스가 윈도 98’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점점 개선되어 화사한 색감의 그래픽으로 변경되어왔고, <군주 스페셜>에서는 완성’ 단계에 접어 들었다. 게임의 배경이 조선 시대에서 판타지 세계로 바뀐 것도 큰 변화다.

 

판타지 배경으로 바뀐 <군주 스페셜>. 접근성 차원에서 긍정적인 시도로 보인다.

 

 

강화된 튜토리얼, 초반 접근성 완화!
 

기존 <군주>의 단점은 초반 접근성이 너무 낮았다는 점이다. 일단 오래된 게임이기 때문에 기존 고레벨 유저들의 까마득한 레벨과 높은 게임 내 시세 등 초보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점이 많았다. 또한 기존 게임과 사뭇 다른 시스템은 처음 접한 이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군주 스페셜>에서는 그런 부분을 과감히 개선했다. 일단 잘 짜여진 튜토리얼 모드를 통해 유저들이 시스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튜토리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레벨은 20이 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스타일의 캐릭터로 성장까지 되어 있다.

 

또한 초반부터 레벨이 올라가는 속도가 꽤 빠르고, 게임머니의 획득도 손쉽게 이루어진다. 각종 재료 아이템을 초반 몬스터들이 많이 드랍하기 때문에 게임 내 시세에 따른 초보 유저들의 성장이 잘 맞춰지게 된다.

 

튜토리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시스템을 이해하게 되고 캐릭터가 성장한다.

 

 

성인취향이 반영되었다. 하지만?
 

<리니지>처럼 적대 혈맹과 동맹 혈맹 등의 관계 조율 및 공성전과 서버 내 유저들에 대한 선전 행위 등으로 표현되던 정치’에 익숙한 유저들이 현재 MMORPG를 즐기는 성인층의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수요 공급의 법칙에 의해 고급 아이템들의 시세가 결정되며, 이를 잘 활용한 장사에 익숙하다. <군주 스페셜>은 이 모든 것을 시스템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훨씬 더 상세하고 사실적인 정치와 경제를 구현하고 있다.

 

기존에 <군주>가 갖지 못한 PvP와 공성전 시스템도 <군주 스페셜>에 추가 되어 있다. 이는 성인 유저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물론, ‘현금 거래혹은 컨트롤에 의한 PvP’ 개념이 강하지 않은 게임에 성인 유저들이 얼마나 빠져들지는 의문이 드는 부분이기도 하다.

 

 

PvP가 추가 된 것만으로는 성인 유저들을 공략할 수 없다!

 

 

더욱 현실적인 정치·경제 시스템이 필요하다
 

현재 대부분의 성인 유저들은 두 가지 패턴의 게임 스타일을 갖고 있다. ‘높은 환금성에 의해 게임내 시스템이 돌아가는 게임은 유저들에게 자발적인 커뮤니티와 내러티브를 선사한다.

 

컨트롤이 부각되는 MMORPG는 게임 플레이 자체에서 오는 재미가 더욱 부각되어 있으며, ‘경쟁협력에 따른 커뮤니티가 발생되고 유지된다.

 

<군주 스페셜>이 더욱 많은 성인 유저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PvP가 추가되고, 공성전이 도입된 것만으로는 아직 힘들어 보인다. 차라리 정치경제부분을 강화하여, 더욱 디테일한 시스템을 갖춘 정치·경제 MMORPG를 추구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미니게임을 통한 고급 아이템 제작 시스템.

 

성인 유저들의 대부분이 정치와 경제에 익숙하다. 하지만 현실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일반인들이 체험하는데 제약이 많이 따른다.

 

하지만 게임 내에서 이를 잘 구현해놓았다면? 그리고 이를 직접 수행한다면? 자신이 서버 전체의 경제를 쥐고 있는 재벌이라면? 일단 유저들에게 대리 만족을 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PvP요소가 강화되어, 이러한 정치·경제가 현실의 부조리함을 닮아간 상황을 음지에서 세력과 힘을 모아 전쟁을 일으켜 기득권층과 대립할 수 있다면? 더욱 디테일한 정치와 경제의 대립으로 성인 유저들에게 충분히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작자의 능력에 따라 아이템의 능력도 달라진다.

최신목록 이전검색 1 | 2 | 3 | 4 | 5 | 6 | 7 | 8 | 9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