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소프트닉스에서 개발하는 <라키온: 영웅의 귀환>(이하 라키온ROH)의 플레이영상을 공개한다. 10월 3일 1차 CBT를 진행하는 <라키온ROH>를 하루 앞서 영상으로 만나보자. 먼저 게임의 핵심 모드인 ‘황금골렘전’의 영상이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전략보다는 ‘순수한 액션’이 목표! <라키온 ROH> PVP 영상
<라키온ROH>는 전작 <라키온: 카오스포스> 이후 10년만에 등장한 후속작이다. <라키온ROH>의 개발에는 <라키온>의 메인기획자인 강지훈 이사를 비롯한 전작의 핵심인력들이 그대로 참가했으며, 언리얼엔진 3를 사용했다.
<라키온ROH>는 빠르게 진행되는 전투와 대전격투게임 수준의 심리전, 황금골렘전 등 전작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개발됐다. 각 맵은 30초 내외로 끝과 끝을 오갈 수 있을 만큼 작고, 전투 역시 빠르면 10초 내외로 시작된다.
영상에 등장하는 황금골렘전은 두 팀으로 나뉘어 5분간의 라운드를 진행하게 되며, 맵 중앙의 황금골렘을 처치하면 해당 유저가 황금골렘으로 변신해서 상대편 골렘을 공격할 수 있다. 각 팀의 골렘은 황금골렘 상태에서만 대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황금골렘을 둘러싼 전투가 이어진다. 황금골렘을 습득한 이후에는 자연히 황금골렘으로 변신한 유저를 호위하는 팀과 저지하는 팀으로 나뉘게 된다.
<라키온ROH>의 전투는 철저한 논타겟팅 액션방식으로 진행되며, 순간무적기와 회피기, 가드, 잡기, 카운터 등의 상성을 도입해 심리전의 비중을 높였다. 영상에서는 무적기를 사용한 상대에게 지속시간이 더 긴 무적기를 날려서 카운터를 치거나, 상대의 회피를 유도한 후 잡기를 활용해 처치하는 장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소프트닉스에서는 최근의 AOS게임처럼 별도의 규칙이나 시스템 없이도 최대한 직관적으로 유저 간의 전투를 유발시키겠다는 목표다. 강지훈 이사는 “10년 사이에 네트워크 등의 환경이 발달한 만큼 기존보다 더 치밀한 액션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황금골렘전 이외에도 데스매치나 리그전 등 순수한 PVP만 강조한 모드도 등장한다. <사이퍼즈>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등과 차이를 두기 위해 내세우는 장르 역시 ‘배틀액션’이다.
레벨 업은 PVP, 아이템은 PVE! 최대 3인의 파티플레이 던전
<라키온ROH>의 PVE는 아이템 습득을 위한 콘텐츠다. <라키온ROH>는 PVP와 PVE를 이용한 두 가지 성장방식을 지원한다. PVP에서는 경험치를 얻고 캐릭터의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PVE에서는 던전을 클리어하고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성장시킨 캐릭터와 획득한 아이템은 PVP에서도 그대로 사용된다.
<라키온ROH>의 PVE는 파티플레이 던전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던전은 최대 3인의 파티플레이가 가능하며, 각 지역의 몬스터를 처치하고 나타나는 보스를 쓰러트리면 된다. 플레이어를 향해 돌진하는 멧돼지나 바닥 곳곳에 대미지 지역을 설치하는 몬스터 등 보스마다 다양한 패턴도 존재한다.
보스 몬스터를 처치한 이후에는 던전이 종료되며 일반 MMORPG 던전과 비슷하게 습득한 아이템 경매에 참가하거나 팔아서 게임머니를 마련할 수도 있다. <라키온ROH>는 액션게임을 추구하는 만큼 던전 역시 논타겟팅 전투와 각종 장애물 돌파 등의 액션에 집중할 예정이다.
전작 <라키온>은 대전격투게임 수준의 치열한 심리전을 메인으로 내세웠지만, 당시 익숙하지 않았던 3D 캐릭터 조작과 높은 진입장벽이 화근이 되며 마니아게임으로만 자리잡았다. 그래서 소프트닉스에서는 <라키온ROH>에서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무적기 발동 중에는 캐릭터가 파란색으로, 회피기 발동 중에는 녹색으로 표시되는 등 상대의 스킬을 모르더라도 직관적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부담감 없이 전투 연습이 가능한 PVE 콘텐츠도 더욱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강지훈 이사는 “3D 액션게임에 대한 진입장벽은 시간이 흐르면서 더 이상 진입장벽이 아니게 된 상황이다. 다만 상태 표시 등을 통해서 직관성을 높이면서도, 심리전의 재미를 줄이지 않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밝혔다. <라키온ROH>의 CBT는 10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