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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해봤더니] 모바일로 옮겨 온 중독성게임! 로플스튜디오의 신작 ‘아이들 판타지’

클리커 방식 게임의 장점 다수 흡수, 의외로 짜임새 있는 구성이 인상적

안정빈(한낮) 2015-03-04 16:17:10

디스이즈게임은 지난 26일 G-hub 게임커넥트 행사에 출시된 신작 모바일게임 중 눈에 띄는 게임들을 골라 소개합니다. 처음 소개할 게임은 홍익대학교 졸업생 5명으로 이뤄진 평균나이 27세의 젊은 모바일 게임 개발팀, 로플스튜디오의 첫 작품 <아이들 판타지>입니다. 먼저 <아이들 판타지>의 첫 트레일러부터 확인해보시죠.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 외부공개를 염두에 두지 않은 알파버전 영상의 특성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일부 소스가 타 게임의 소스로 채워져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아이들판타지 영상 새 창에서 보기]

 

<쿠키 클리커>나 <살아남아라! 개복치> 등으로 국내 유저들에게도 잘 알려진 아이들 게임(Idle game)은 ‘완전한 자동진행’과 ‘오프라인 상태의 재화나 경험치습득’을 내세운 장르입니다. 플레이하는 모습이 마치 빈둥거리는 것(idle)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죠. 다른 말로는 중독성게임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아이들 게임은 모바일에서도 제법 잘 어울리는 장르인데요. 앞서 말한 <살아남아라! 개복치>를 비롯해서 다수의 아이들 게임이 모바일로 출시됐습니다. 다만 단순한 게임방식과 생각보다 빠르게 끝이 찾아오는 게임구조, 불분명한 비즈니스모델 등으로 대부분 큰 흥행을 거두지는 못했죠.

 

로플스튜디오의 <아이들 판타지>는 바로 그 점에 착안했습니다. 동료와 스킬, 아이템 조합 등을 통해 콘텐츠의 폭을 넓혔고, 성장에도 깊이를 더했습니다. 아이들 게임과 RPG의 조합입니다.

 

파티를 육성하는 방식의 아이들 게임

플레이하지 않을 때도 이처럼 재화가 쌓입니다.

 

화면 터치와 동료를 이용한 자동 전투. 아이들 게임의 기본공식

  

<아이들 판타지>의 기본적인 구성은 간단합니다. 화면을 터치해서 적의 체력을 깎고 일정 스테이지를 지날 때마다 동료를 영입하면 됩니다. 동료는 각각 다른 액티브 스킬과 패시브 스킬을 갖고 있고, 화면을 터치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을 공격해줍니다. 일종의 자동전투죠. 최종적으로 동료가 입히는 대미지 + 자신이 화면을 터치해서 입히는 대미지가 공격력이 되는 셈입니다.

 

적을 터치하거나 동료가 입힌 피해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다 보면 각 5스테이지마다 보스 몬스터가 등장합니다. 보스 몬스터는 제한된 시간 내로 쓰러트리지 않으면 다시 부활하기 때문에 일정한 공격력이 넘어야만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전 스테이지로 돌아가서 골드를 파밍해서 파티원이나 터치를 충분히 강화한 후에야 클리어할 수 있죠. 적의 공격이 없는 만큼 플레이어가 제한된 시간 내에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느냐가 스테이지 클리어의 기준점이 되는 셈입니다. 

 

참고로 모든 스테이지가 하나 넘어갈 때마다 플레이어가 얻는 골드는 거의 2배에 가깝게 늘어납니다. 플레이어가 게임을 하고 있지 않을 때도 자동으로 전투를 해주고 골드도 모아주는 만큼 능력이 되는 한 최대한 많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해 놓을 필요가 있죠. 그러기 위해서는 터지 대미지와 파티원의 강화는 필수입니다.

 

시간을 들여 재화를 얻고, 얻은 재화로 더 많은 재화를 얻을 수 있도록 투자하는, 아이들 게임의 기본공식이죠.

 

100골드 단위로 기뻐하던 자신이 어느새 10만 단위 골드를 벌고 있는 걸 보게 되죠.

보스전은 생각보다 쫄깃합니다. 시간 내로 액정이 부숴질 만큼 두드려야 해요.

  

터치냐 동료냐? 의외로 다양한 전략

 

성장방식도 다양합니다. <아이들 판타지>에서는 터치 대미지부터 동료의 스킬, 능력치, 입수 가능한 골드의 한계까지 다양한 요소들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치중하는 능력치가 달라지죠.

 

예를 들어 게임을 충분히 플레이할 시간이 된다면 터치 대미지만 잔뜩 강화해서 집중적으로 스테이지를 클리어할 수도 있고, 아침과 저녁에 잠깐 휴대폰을 켜보는 게 고작이라면 동료들과 금고의 골드 한계치만 잔뜩 강화해서 효율적인 자동사냥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

 

오프라인일 때 입수 골드 증가, 터치 대미지로 입힌 콤보 만큼 동료의 공격력 증가, 보물상자가 나올 확률 증가 등 동료들의 패시브스킬도 다양한 방식의 플레이를 돕습니다. 최대 5명의 파티원까지 영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방 공격력이 강력한 전사를 영입해서 스킬 대미지 2배 뻥튀기가 있는 마법사와 조합해 보스전만을 노린다거나 하는 전략도 가능하죠.

 

아이들 게임답게 성장이 굉장한 속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만 잡으면 쑥쑥 커나가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초반에는 한 자리 숫자에 머물던 대미지와 골드는 50스테이지만 가도 7만B(빌리언: 10억), 130T(트릴리언:조) 등의 아찔한 자릿수로 늘어납니다. 얼마나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한 지 보여주는 부분이죠.

 

참고로 출시 이후에는 보스레이드와 스토리모드, PVP 등의 콘텐츠도 준비 중입니다.

 

영입 가능한 동료마다 스킬이 다릅니다. 이후에는 비즈니스 모델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동료를 강화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입니다. 가장 효율적인 강화를 찾아야 하죠.

 

보는 것과 하는 것이 다른 게임, 올해 6월 이후 출시 예정

 

간단한 플레이 소감을 덧붙이자면 <아이들 판타지>는 보는 맛과 하는 맛이 크게 다른 게임입니다. 실제 플레이에서는 최대 5지점을 동시에 터치할 수 있고, 골드 수급이 워낙 빨라서 쉴 새 없이 무언가를 누르고 선택해줘야 합니다.

 

보스전의 난이도도 절묘해서, 성장을 잘 시켰으면 아슬아슬 클리어가 가능하거나 이전 스테이지에서 2~3번 정도 반복을 해야 하는 수준이죠. 아래는 로플스튜디오 개발자가 직접 설명과 시연을 담당한 <아이들 판타지>의 플레이 영상입니다.

 

 [아이들 판타지, 개발자 영상 새 창에서 보기]

  

<아이들 판타지> 개발사 로플스튜디오의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