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5마스터즈>의 전투는 굉장히 다채롭고, 전략적이다. 스킬을 드래그해서 범위를 직접 지정해 최고의 효율을 뽑아내는 것은 기본 소양이고 아군의 스킬과 적의 스킬을 예상해야 한다. 그 와중에 스킬 쿨타임 관리와 어그로 관리까지 필요하다. 아래 영상을 통해 만나보자.
■ 육성은 더 완벽한 전투를 위한 것이다.
<원더5마스터즈>의 가장 큰 매력은 ‘전투’다. 초반 플레이에서는 그저 어그로 관리가 잘 안되면 귀찮구나 정도라면, 나중에는 어그로 관리는 물론이고 아군의 스킬 또한 관리해야 한다. 그저 버티다가 마지막에 스킬을 마구 난사해 던전을 클리어하기는 힘들다.
'매혹' 상태이상이 버티는 플레이의 대표적인 난관이다. 왜냐면
매혹에 걸리면 스킬을 아군에게 난사한다. 즉, 매혹에 걸린 아군이 절륜한 단일 대미지를 가진 캐릭터라면 아군
한명은 죽는다. 또한 공포에 걸려서 제때 힐을 못쓴다거나, 석화에 걸려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군중 제어기의 숫자도 엄청나게 많다. 석화, 감전, 공포, 화상, 중독, 출혈, 방어감소 등등. 모험을 할 때는 각 던전별 테마에 맞춰서 잡몹들이 이런 스킬을 사용하는데, 적이 사용할 타이밍에 카운터를 먹일 스킬도 많다.
따라서 원더5마스터즈에서 좋은 캐릭터를 따질 때는 범용성뿐만 아니라, 특정 스킬에 대한 카운터가 있느냐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캐릭터를 많이 구해서 많이 육성할수록 상황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다.
■ 영웅이 많아질수록 편해진다.
<원더5마스터즈>가 전투를 강조하고 있는만큼, 각 캐릭터의 육성은 중요하다. 다만 캐릭터의 육성을 위한 과정은 순탄치 않다. 캐릭터의 등급을 올리기 위해 아이템을 모으고, 진화시키기 위해 영웅소환석을 모아야 한다. 거기에 스킬 레벨을 올리고, 거기에 장비까지 맞추고 강화와 마법부여까지 끝내줘야 비로소 육성이 끝난 것이다.
그렇다고 <원더5마스터즈>의 육성이 엄청나게 하드코어하지는 않다. 초기에 키운 영웅들은 다른 영웅을 키우는 초석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차원탐사’는 영웅을 보내 일정시간 탐사를 하고 온다. 탐사를 통해 많은 금화를 얻거나, 경험치 물약을 보상으로 얻을 수 있다. 탐사도중에 만난 해적의 배를 약탈할 수도 있다.
또, 다수의 영웅을 통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되어있다. 무려 8명의 영웅을 데리고 레이드를 시도할 수 있는 '차원의 포식자'던전과 최대 1000층까지 도전할 수 있는 천공의 성이 대표적이다.
완벽한 육성에 집착하지 않고 이것 저것 키우는 것이 게임을 즐기는데 좋다. 게임의 각종 콘텐츠는 육성한 영웅이 많을수록 유리하지만, 꼭 완벽하게 육성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으니까. 다만 결투장 보상이 꽤 좋은 편이니, 결투장을 위해서라도 주력 영웅을 먼저 육성하는게 좋다.
주력 영웅은 소환석이 잘나오는 캐릭터로 삼는게 좋다.
■ 느긋하게 즐기기 좋은 전략 RPG
<원더5마스터즈>의 가장 큰 장점은 나쁜 캐릭터가 없고, 좋은 캐릭터도 장단점이 명확하다는 것이다. 단순한 힐러도 모든 스킬 구성이 치료에 집중되어 있으면 곤란한 경우가 생기기도 하며, 때로는 어중간한 캐릭터가 확실한 컨셉을 가진 캐릭터보다 효과적이기도 했다.
사실 이렇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은 막힌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방법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강력한 캐릭터로 스킬을 난사해 클리어할 수도 있지만, 막힌 스테이지를 다양한 방법으로 도전하다보면 마치 고전 RPG를 플레이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었다.
각 스테이지를 세심하게 공략하는 유저도, 스펙업과 콜렉팅을 재미로 삼는 유저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다만 빠르고 캐주얼한 게임은 아니기 때문에 느긋하게 게임을 즐기는 유저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