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이 ‘스마트탐방’을 통해 공개했던 모바일게임 <어나더 크로니클>이 2년 넘는 개발기간을 거쳐 22일 출시됐다. 장르와 이름은 바뀌었지만, 캐릭터 및 기초 시나리오는 여전하다. 바로 애피스토게임즈가 개발하고 파티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액션 RPG <미니몬 마스터즈>다.
개발 초기, 핵앤 슬래시 액션을 내세운 모바일 AOS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던 <미니몬 마스터즈>는 2년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 액션 RPG로 재 탄생했다. 유저가 영웅 캐릭터를 직접 조작하는 핵앤슬래시 액션을 내세우면서, 영웅을 돕는 ‘미니몬’을 수집하고 육성하면서 자신만의 조합을 만들어가는 게임성을 내세우고 있다. <미니몬 마스터즈>을 살펴봤다.
■ 호쾌한 핵앤슬래시 액션을 표방하는 모바일 RPG
<미니몬마스터즈>는 호쾌하게 적을 쓸어버리는 핵앤슬래시 액션을 추구하는 모바일 액션 RPG다. 가볍게 액션성을 즐길 수 있는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으며, 영웅 캐릭터의 다양한 범위 공격을 활용한 액션을 내세우고 있다.
본디 AOS로 개발할 계획이었던 만큼, 각 영웅의 캐릭터성 및 고유의 시나리오가 강조되어 있다. 예를 들어 주인공격 전사 캐릭터인 ‘럭키’는 전방으로 검을 휘두르며 공격하는 형태의 스킬들을 가지고 있고, 마법사인 ‘푸딩’은 냉기 속성 마법을 사용해 원거리에서 다수의 적을 공격할 수 있는 식이다.
다만, 반대로 보스 몬스터들 역시 일정 범위를 공격하는 스킬들을 많이 갖추고 있어 보스의 스킬을 ‘피하고 때리는’ 액션의 공방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피하고 싸우는 액션성을 즐기고 싶다면 PVP 콘텐츠인 ‘아레나’, 혹은 물리칠 수록 더 강력한 보스가 등장하는 ‘레이드 축제’에서 랭킹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갖췄다.
■ 핵심은 미니몬! 영웅에게 스킬을 더해주는 든든한 동반자
<미니몬 마스터즈>가 영웅의 액션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액션 RPG와 차별점을 두기 위해 넣은 포인트는 바로 ‘미니몬’이다. 유저는 던전 클리어나 뽑기를 통해 수집할 수 있는 미니몬을 3마리까지 동행시켜 사용할 수 있다.
미니몬은 저마다 영웅이 사용할 수 있는 액티브 스킬 1종을 가지고 있으며, 등급에 따라 영웅에게 도움이 되는 패시브 스킬도 가지고 있다. 일반 스테이지 등에서는 영웅을 따라 다니며 주변의 몬스터를 알아서 공격하기도 한다. 유저의 취향이나 던전 공략을 위해 공격 스킬을 더해줄 수 있는 미니몬을 데려갈지, 아니면 회복이나 방어 등을 보조할 수 있는 스킬을 가진 미니몬을 데려갈 지 선택할 수 있다.
이렇게 미니몬은 일종의 펫이나 서포터 개념이기도 하지만, 캐릭터 1명을 중심으로 조작할 수 밖에 없는 액션 RPG에서 일종의 ‘파티 구성’을 시도한 셈이다.
각 미니몬은 ‘진화’를 통해 다음 등급으로 성장시킬 수 있으며, 마지막 등급에서는 특정 진화재료를 소모하는 ‘돌연변이’ 진화를 통해 기존 미니몬과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하기도 한다. 따라서 다양한 미니몬을 수집하고 육성해놓을수록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강력한 영웅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피스토게임즈는 미니몬의 수집과 육성이 단순한 서포팅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추가될 ‘미니몬 대전’등 수집한 미니몬을 적극 활용하는 콘텐츠를 통해 미니몬 수집 및 육성으로 즐길거리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 시나리오 콘텐츠는 별도의 던전으로 즐긴다! ‘사자의 서’
<미니몬 마스터즈>에서 내세우는 액션과 미니몬 외의 주목할 만한 또 다른 특징은 바로 시나리오를 강조했다는 점이다. 모바일 RPG에서 간과하기 쉬운 시나리오를 강조하기 위해 별도의 콘텐츠로 분리했다.
유저는 일반 던전을 클리어해 나감에 따라 ‘사자의 서’를 한 챕터씩 열 수 있게 된다. ‘사자의 서’는 마치 시나리오에 따라 전투를 진행하는 콘솔 게임처럼 등장인물들의 대화와 시나리오 진행에 맞춘 전투 스테이지를 플레이 하게 된다.
유저는 주인공 럭키가 마왕을 물리치기 위해 찾아 떠나는 모험을 따라 스토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강조한 콘텐츠를 통해 각 영웅 캐릭터의 개성 및 배경 스토리를 풀어감에 따라 영웅들의 개성도 강조된다. <거상>, <라그나로크 2>, <던전앤파이터 TCG>등의 일러스트 작업을 맡았던 신태환 공동대표가 참여한 게임인 만큼, 시나리오 중간 중간 일러스트를 활용한 컷씬도 등장한다.
사자의 서는 단순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는 별도의 스테이지만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라 클리어 보상으로 영웅이나 미니몬을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보상이 크기 때문에 사니리오를 즐길 동기도 부여했다. 한 예로, 사자의 서 첫 스테이지에서는 주인공 럭키와 푸딩이 병아리 인형 ‘삐요리또’를 만나는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삐요리또를 동료로 영입한다는 설정에 맞춰 삐요리또 영웅을 보상으로 지급하는 식이다.
<미니몬 마스터즈>는 시나리오를 강조한 ‘사자의 서’ 외에도 다른 유저의 캐릭터와 대전을 벌이는 ‘아레나’, 영웅이 쓰러질 때 까지 진행하면서 점수 랭킹을 경쟁하는 ‘영웅의 탑’, 보스 몬스터를 연속으로 물리치는 ‘레이드 축제’, 진화 재료를 모을 수 있는 ‘일일 던전’ 등의 다양한 모드를 제공한다.
22일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출시된 <미니몬 마스터즈>는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다른 국가의 유저들과 경쟁하는 콘텐츠 등을 추가하면서 전세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