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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플레이영상) 트랜스포머 + 오버워치의 만남? 트랜스포머 온라인

안정빈(한낮) 2016-07-28 17:12:01

<서든어택>과 <오버워치>의 중간지점. <트랜스포머 온라인>을 플레이한 소감이다. 텐센트가 <트랜스포머>를 활용한 FPS게임 <트랜스포머 온라인>을 내놓았다. 인간 모습과 자동차를 오가는 변신과 근거리, 장거리로 분류된 무기, 1종류의 필살기 등 간단하면서도 차량별 특색을 살리기 위한 구성이 눈에 띈다. 먼저 플레이영상부터 확인하자.

 

 

<트랜스포머 온라인>은 범블비,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트론 등 원작의 캐릭터를 포함해 총 8종류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진영은 따로 나뉘어있지 않으며 점령전과 상대방을 먼저 쓰러트리는 데스매치 등 기존의 FPS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드를 갖췄다.

 

<트랜스포머>라는 이름에 맞게 모든 캐릭터는 언제든 차량형으로 변신할 수 있다. 차량으로 변신한 캐릭터는 속도가 비약적으로 빨라지고, 마우스 우클릭으로 부스터를 켜면 속도가 더 빨라진다. 다만 차량과 로봇간 변신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아쉽게도(?) 차량상태로 상대편을 들이 받아 처치하거나 피해를 입히는 건 불가능했다.

 


 

모든 캐릭터는 장거리 공격과 근거리 공격을 갖고 있으며 무기마다 성능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같은 장거리 공격이라도 옵티머스 프라임은 레이저총을 연사하는 반면 범블비는 샷건을 장거리 무기로 사용한다. 범블비는 근접무기를 장착했을 때에는 모으기 공격으로 연타를 이어갈 수도 있다. 여기에 일종의 필살기인 E스킬에서도 캐릭터의 차이가 확실하게 드러난다. 

 

<트랜스포머 온라인>의 전반적인 플레이 느낌은 <서든어택>과 <오버워치>를 적절하게 섞은 모양새다. <오버워치>처럼 캐릭터의 특징이 살아있고, 필살기 쿨타임마다 확실하게 눈에 띄는 활약을 할 수 있다. 화면 중앙의 필살기나 연출 등을 보면 <오버워치>를 의식한 모습도 드문드문 눈에 띈다.

 

필자가 주로 사용한 범블비는 후밤침투에 용이했는데, 차량으로 변해서 빠르게 가속해서 후방에 파고들고 나면 샷건으로 중거리부터 차곡차곡 적을 제압해 나갈 수 있다. 이후 E스킬로 빠르게 붙어서 남은 적을 처치하면 된다.

 

다만 전투 중 캐릭터 교체가 불가능하고, 원거리 무기와 근거리 무기를 적절하게 상황에 맞춰서 바꿔가며 전투를 벌어야 하는 등 <오버워치>보다는 기존 FPS게임에 익숙한 유저들을 배려한 모습이 많았다. 명중보정도 심하다 싶을 만큼 잘 맞는 편.

 

중국에서 FPS게임의 인기가 높은 만큼 기존 FPS게임 유저들에게 반감을 사지 않으면서도 최대한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트랜스포머 온라인>은 텐센트와 해즈브로(트랜스포머 IP 홀더)가 합작해 언리얼엔진4로 개발 중이다.

 

영상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투시나 2단 점프, 돌진 등을 이용하는 캐릭터도 게임에 추가로 등장하며, 각 캐릭터의 파츠를 강화하며 육성해 나갈 수 있다. 아래는 옵티머스 프라임의 플레이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