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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리뷰

실시간 마우스 배틀! 북두의 권 온라인

온라인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 '북두의 권 온라인' 프리뷰

이재진(다크지니) 2007-10-02 15:48:38

유명 만화원작의 <북두의 권 온라인>(北斗の拳 ONLINE)이 오는 12월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일본에서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실제 플레이영상으로 구성된 트레일러부터 만나보자.

 

 

동영상 로딩중...

 

<북두의 권 온라인> 1983년 일본 소년코믹지에서 연재가 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만화 <북두의 권>을 원작으로 하는 온라인 서바이벌 어드벤처 게임이다. 199X년에 벌어진 핵전쟁 이후 황폐화된 세기말의 지구를 배경으로 여러 영웅군상들의 잔혹한 격투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온라인게임도 원작에 충실한 구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북두의 권 온라인>의 주요 특징들을 알아보자.

 

 

■ 빅월드 엔진으로 구현된 세기말적 배경

 

<북두의 권 온라인>은 최대 50만명이 한 서버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는 특징으로 화제를 모았던 3D 온라인게임용 미들웨어 빅월드(BigWorld)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간의 변화에 따른 낮과 밤, 날씨의 표현, 흩날리는 모래먼지, 바람에 굴러다니는 건초더미까지, 세기말 지구의 황량한 풍경이 구현되었다. 모든 배경은 만화 원작자의 꼼꼼한 감수를 거쳤다.

 

 

빅월드 엔진으로 구현된 <북두의 권 온라인>의 광활한 세계.

 

 

■ 직관적인 전투! 직감 마우스 배틀 시스템

 

원래 <북두의 권 온라인>은 지난 6월부터 클로즈 베타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초기에 알려졌던 카드 배틀에서 실시간 액션 배틀’로 전투 시스템이 바뀌면서 개발 기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반응이 좋지 않았던 카드 배틀을 과감히 버리고 등장한 실시간 배틀은 마우스로 펀치와 킥의 궤적을 그리는 직감 마우스 배틀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북두의 권 온라인>의 조작키와 마우스 입력 방식 설명.

 

<Z>(펀치) <X>() <C>(방어)의 세 가지 키와 마우스만를 조합해서 전투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Z>를 누르고 마우스를 왼쪽이나 오른쪽 앞으로 내밀면 좌우 펀치가 나가는 식이다. 이 때 상대편이 <C>를 누르고 마우스를 위쪽으로 움직이면 상단 방어가 발동한다. 이런 직관적인 가위바위보 공방이 전투의 핵심이다.

 

퍼블리셔인 겅호는 마우스 배틀 시스템을 통해 초보자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맨손 격투 뿐만 아니라 무기를 사용한 전투도 마우스 배틀 시스템으로 진행되며, 북두백열권(北斗百裂拳)과 같은 오의 기술도 발동된다.

 

 

치열한 마우스 배틀 공방전에서 이기면 사정없이 한 방 먹일 수 있다.

 

 

■ 원작의 느낌을 살려라! 극화 쉐이딩 도입

 

원작 만화의 독특한 극화 펜터치를 게임에 살리기 위해서 <북두의 권 온라인> 개발진은 극화 쉐이딩이라는 새로운 비주얼 기법을 사용했다. 윤곽선을 크게 살리면서 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거칠게 음영을 표현해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사실 영상과 스크린샷을 통해 보게되는 그래픽의 수준은 요즘의 눈 높이에 미치지 못하지만, 그만큼 시스템 요구사양이 매우 낮다. <북두의 권 온라인>의 최소사양은 펜티엄3 1.3GHz에 램 256MB, 지포스 FX5200(라데온 9500)이며, 권장사양은 펜티엄4 2GHz에 램 512MB, 지포스 6200이다.

 

극화 쉐이딩으로 구현된 <북두의 권>의 주요 캐릭터들. 왼쪽부터 자키, 라오우, 켄시로, 토키.

 

 

■ 남을 쓰러트리기 보다 자신을 수련하는 게임

 

<북두의 권 온라인>에서 플레이어는 방랑자가 되어 핵전쟁 이후의 치열한 생존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켄시로, 라오우 등 원작 만화의 유명 캐릭터가 NPC로 등장하고 있어 그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진행할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와 공존, 또는 격돌할 수도 있다. 온라인 서바이벌 어드벤처라는 장르에 주목하자.

 

플레이어는 궁극의 무술을 찾아서 게임 속 세계를 모험하게 된다. 충분히 수련을 쌓았을 때 북두신권의 후계자 후보가 되어 무리를 조직하고 다른 무리들과 치열한 사투를 벌여나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무조건 다른 플레이어를 제압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을 수련해서 기를 다지고, 마음을 닦아 자아를 완성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가 된다. 궁극의 경지에 오르는 것. 원작 만화에서, 그리고 <북두의 권 온라인>에서도 중요한 요소다.

 

 

치열한 온라인 서바이벌 속에서 과연 최고가 될 수 있을 것인가?

 

게임 속 세계가 넓기 때문에 탈 것도 등장할 전망이다.